재회했는데 원래 다 이럼??
아
|2015.04.07 23:09
조회 35,763 |추천 65
4년정도 만났었고 헤어진지 일년만에 붙은거고
내 잘못으로 헤어졌고 내가 헤어지고 반년 매달렸었다
연애가 갑과을이 있다는거 이해 안됬었는데
미친듯이 공감된다 진짜 ㅋㅋ
뭐만하면 눈치보이고 눈치보느라 내 할말도 못하고
조금만 보채면 질려할까봐 나는 벼랑끝에 매달린 느낌
재회하면 사랑 받을 줄 알았고
행복할 줄 알았고
다 될줄 알았는데
이건 뭐 시한부 선고 받은 것 마냥
쩔쩔 거리고 마음 졸이다가 하루가 다간다
내가 지한테 미쳐있는걸 매우 잘 아는 놈이라서
더 그러는걸까?
아님 헤어졌을때 내 잘못으로 나에게 맘을 다 안주는걸까?
나혼자 사랑하고 나혼자 연애한다는게 이런거구나 싶다
진짜 빈껍데기만 안고 있는 느낌 ;;
나는 잘하려고 잘하려고 부단히 애쓰는데
혼자 이러면 뭐해?
나랑 다시 만나려고 마음 먹었으면 같이 노력해야지
맨날 서운하고 맨날 속상한데
대놓고 말도 못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자고 할까봐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찌질하게 판에다가 글이나 쓴다
헤어지는게 훨씬 낫겠지만 아직 내가 너무 사랑한다
행복하고싶다 제발
- 베플2|2015.04.0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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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엄청 좋아해서 상대를 지치게 한 케이스였음. 그래서 재회 할 때도 상대가 내가 매달리니 받아주는 형식으로 해서 다시 사귄 거였는데..ㅋㅋㅋ 역시 상대가 나의 소중함을 모르니까 내가 원하는 만큼 노력해주지를 않더라 ㅋㅋㅋㅋ 그래도 그 자체로도 행복해서 사귀다가 점점 외로워지기 시작하고, 더 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까 마음이 서서히 식어갔음. 그래서 상대방이 비위 다 맞춰주고 배려해주는 나에게 엄청 익숙해져 있을때쯤, 내가 떠남... 그때 나에게 그런모습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사람이 팔을 붙들고 가지 말라고 하는데 눈물도 안나오고ㅋㅋ 왜 진작 내가 원했을 때 이렇게 해주지 않았지? 하고 씁쓸하게 뒤돌아섰던 기억이 나네.
- 베플진심으로|2015.04.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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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는 금이 간 도자기 손보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 많은데 완벽한 재회는 그 도자기 전부 깨서 열 가하고 힘 가하고 시간 가해서 다시 만드셔야 될 겁니다
- 베플뽜이야|2015.04.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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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질없는거라고 느낄날이 반드시 올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