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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특급16편]아그네스(생각하는 기계가 있다면?)

뮤코바C |2015.04.08 10:30
조회 10,390 |추천 24

 


 오늘의 에피소드는

 

"아그네스"입니다.

 

생각하는 여성형 기계!




이번 이야기의 배경은 연구소.

 

연구소에서 일하는 학자 주인공 '제임스'는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서 컴퓨터 계산 자료를

 

얻기 위해 감독관을 따라 컴퓨터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이 컴퓨터의 이름이 바로 '아그네스'!

 



 

그런데 도착해보니 컴퓨터에선 요란한 소리가 울리고

 

 

정신없이 데이터들이 인쇄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폭주 상태...

 

 

그런데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연구원은

 

 

"난 모든 걸 했어! 모든 걸 했다고!"라며

 

 

따지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에요? 프린스 씨?"

"왜 다 네 멋대로 하려는거야..."

 

 

주인공이 물어도 계속 혼잣말하며 동문서답하는 연구원...

 

 


"아그네스, 298005 빼기 3200 더하기 26662 빼기 321462는 뭐지?"

"5."

 

 

그런데 주인공 제임스가 아그네스 컴퓨터를 좀 손보자

 

멀쩡하게 작동하며 계산도 척척 해냅니다.

 

 


 

"아그네스... 아주 교활한 여자죠...

이 여자를 조심하는 게 좋을겁니다..."

 

 

사태가 마무리되자 이상한 말을 남기며

 

연구원 프린스는 자리를 황급히 떠납니다.

 

 


 

아그네스를 담당하던 프린스가 저 꼴이 됐으니,

 

 

아그네스를 정상 작동시킨 주인공 제임스에게

 

 

자리를 넘겨주기로 한 감독관!

 

 

한 순간에 주인공 직책이 올라갔네요 ㅎㅎ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필요한 계산을 마이크에 대고 물을 때마다

 

 

척척 대답해내는 아그네스.

 

 

그렇게 작업이 순조로운데 갑자기 컴퓨터실 문 너머로

 

 

누군가 들어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밀리'로,

 

 

주인공 제임스와 아는 사이죠.

 

"오늘 안에 마쳐야 할 자료들을 뽑아왔어요."

 

"밀리! 혹시 제가 이제부터 여기 담당이 된 거 알고 계세요?"

 

"예! 축하드려요."

 


 

"겉보기엔 저리 투박해도 성별은 여자죠.

체스 세계 챔피언을 이길 정도의 지능을 가졌고

어떤 복잡한 계산도 순식간에 해낸답니다."

 

"정말 대단한데요?"

 

"그런데 밀리 씨... 혹시 같이 식사할 시간 되시나요?"

 

"음... 말씀만은 고마워요, 제임스 씨... 하지만 제가 지금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

 

"그렇군요... 밀리 씨, 저는 앞으로는 그냥 편하게 짐이라고 불러주세요."

 

"네, 그렇게 할 게요... 짐."

 


비록 밀리는 바빠서 떠났지만 자신을 짐이란 애칭으로

 

 

불러줬다는 사실에 흐뭇한 제임스... (난 짐이라고 안 불러줄거야)

 



조금 지나서, 제임스는 초콜릿과 마쉬멜로우를 사들고가서

 

밀리의 사무실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밀리는 그 때 마침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서 거절하죠...

 

결국 초콜릿을 전해주지 못하고 그대로 들고 나오게 됩니다.

 


"다이어트 하세요?"

"그렇게 보이세요?"

 

 

허탈한 제임스는 사무실을 나서자마자 맞은편에서 오던 여성에게

 

초콜릿을 주고 돌아옵니다...  

 


"내일 저녁은 된다고요? 7시에? 예! 좋아요! 그럼 내일 봬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집착의 사나이 제임스.

 

전화를 통해 오늘은 아니지만 내일 저녁 약속을

 

잡아냅니다. 하지만 약속을 잡은 것 까진

 

좋지만, 저녁을 먹고난 다음에 뭘 할지 고민되기 시작합니다.

 

 

"저녁을 먹고 그냥 헤어질 수도 없고... 뭘 해야 하지...?"

 


 

하지만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자 그저 해야 할 일을 하며

 

 

다시 계산에 들어간 제임스.

 

 

그런데 갑자기 계산식을 물었음에도 아그네스는

 

 

"당신은 문제가 있군요."라며 동문서답합니다.

 


"그래. 문제를 냈잖아. 식에 알맞은 답을 내줘."



하지만 아그네스가 말했던 문제란 바로 밀리...

 

 

"미안하지만 이건 중요한 보고서에 올릴 자료야. 어서 대답해줘."

"사랑은 중요하답니다."

 



"제 조언을 들으세요. 저 아그네스는 가장 잘 안답니다."

 

 

제임스는 계산 외의 사적인 대화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어필하고 있는 아그네스 ㅋㅋ

 

 

 

"하지만 전자 두뇌가 나에게 해주는 충고를 믿을 순 없어."

 

 



 

"좋아, 아그네스. 그럼 대답해봐. 내일 밀리와 저녁을 먹고나서 어딜 가면 좋지?"

"당신의 아파트요."

 

속는 셈 치고 현재 가장 고민인 것을 질문해보는 제임스.

 

그런데 대답이 본인의 아파트?

 

"안 돼. 갑자기 집이라니."

"무모한 애정 행각이 때론 접촉에 도움을 준답니다."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샴페인을 권하고 부드러운 조명을 켜세요."

"밀리는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자가 아닐 거야..."

"여자는 다 똑같아요."

 

 


 

"확신할 수 있어?"

"저를 믿으세요."

 

 

학술용 컴퓨터가 사랑의 조언을 해주는 광경에

 

제임스는 황당하면서도 왜인지 신용이 갑니다.

 

 



결국 아그네스의 조언대로 밀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조명까지 준비 완료!

 



 

하지만 책을 읽던 제임스의 바로 옆에 붙어 앉아 밀리가

 

 

조명을 끄자, 제임스는 책을 읽기 불편하다고 합니다. (이 분위기도 모르는 자식)

 

 

같이 춤을 춰도 눈치없게 구는 제임스가 못마땅한 밀리는

 

 

뾰루퉁해진 채 소파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애초에 조언대로 행동하고 있으니 잘 될리가요...

 

 

 


 

결국 아그네스의 조언대로 샴페인을 권하지만

 

 

병을 잘못 따는 바람에 그만 샴페인이 밀리의

 

 

옷에 쏟아버립니다...



 

"초대해줘서 고마웠어요! 내일에나 봅시다!"

"밀ㄹ..."

 

결국 화가 나서 뛰쳐나간 밀리...

 



 

하룻 밤을 망치고 결국 다음 날이 찾아와,

 

제임스는 오늘도 역시나 아그네스의 앞에서

 

계산을 부탁합니다. 그런데 아그네스는 이번에는

 

"지난 밤은 어떠셨나요?"라고 묻죠...

 

"지난 밤? 아! 아주 좋았지. 같이 저녁도 먹고 춤도 추고 샴페인도 마시고 공원도 걸었어!"

"거짓말 할 생각 마세요."

"...... 알았어, 사실...

내가 샴페인을 쏟아서 밀리의 옷을 더럽혀서 화나서 뛰쳐나가버렸어.

아마 다시는 나와 얘기하지 않을 거야..."

 


 

"꽃을 주세요."

 

그러자 꽃을 주라고 충고하는 아그네스.

 

 

 

"어떤 꽃?"

"장미요. 장미 꽃이 좋을 겁니다."



 

"오, 고마워 아그네스! 그럼 그렇게 할게!"

 

 

아그네스의 충고를 따라서 꽃을 사러 기쁜 마음으로

 

나가는 제임스!

 


 

하지만 이 무슨...

 

 

밀리는 꽃가루 알러지가 있었습니다...

 

 

지난 밤 일을 사과하려 해도 재채기를 멈추지 않자

 

 

결국 다시 장미꽃을 들고 사무실을 나가는 제임스...

 


 

그리고 또 맞은 편에서 걸어 오던 여성에게

 

 

손에 든 장미꽃을 건네줍니다. (이거 그린 라이트인가요)

 



 

결국 다음 날, 제임스는 다시 계획한 계산을 아그네스에게

 

 

묻지만 여전히 "사랑은 어떻게 돌아가시나요?"라며 다른 소리를

 

늘어놓는 아그네스...

 

"아그네스! 그만 해! 밀리에 관한 건 집어치우고 답이나 줘!"

"아직도 그녀를 만나고 있나요?"

"그래, 그래, 오늘 밤 데이트 하기로 했어..."

 

하지만 뭔가 불안한 제임스...

 

"...그런데 솔직히 좀 두려워...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쩌지?"

"당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어떻게?"

 


 

"그녀에게 수준 낮은 남자를 소개시켜주세요."

"수준 낮은 남자라... 누가 있지?"

"3층의 프로그래머요."

"'워너 홈즈'말이야?"

"맞았습니다."

"빨간 스포츠카 타는 그 남자?"

"파란 스포츠카를 타는 남자입니다."

"그럼... 그 근육 태닝한 남자 말이야?"

"그 남자를 밀리에게 소개시켜주세요."

"그래도 될까? 확신해?"

"제가 거짓말을 한 적이 있나요?"

"좋아, 그럼 해 볼게!"

 

 


 

아그네스의 조언에 따라 3층 프로그래머, 워너 홈즈에게 전화하는 제임스!

 

 

오늘 저녁에 그의 방에서 밀리와 함께 식사하기를 약속합니다.

 



 

하지만 이 무슨... 아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까요...

 

 

오자마자 둘이 눈맞은 듯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밀리와 홈즈...

 

 

제임스와 있을 때보다 훨씬 분위기가 좋습니다...

 



대화에 끼려고 해도 밀리는 홈즈와만 대화하고...

 

 

때 마침 홈즈에게 일 때문에 전화가 오지만

 

 

홈즈는 그 일을 제임스에게 떠넘기고 그를 쫓아냅니다...

 

 

 


 

결국 제임스의 일을 대신 해주면서 아그네스에게 질문을 하지만

 

 

아그네스는 "밀리는 어때요?"라며 또 다시 사랑 이야기로 주제를 바꿉니다...

 

 

제임스는 그녀에게 더 이상 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그네스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요동치자 포기하고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알았어! 말 해줄게! 밀리랑 같이... 그 녀석 방에서 저녁을 먹었어.

그런데 쫓겨났지... 대체 왜 그런거야?

왜 그런 남자를 소개시켜주라 했어?"

 


"밀리는 포기하세요."

"난 포기 안 할 거야! 그 여자는 멋진 여자라고!"


 

 

 

한창 둘이 실랑이를 벌이던 그 때, 갑자기 찾아온 감독관!

 

 

원래 홈즈에게 맡겼던 일이 잘 되나 보러 온 것이었죠...



"2 곱하기 2는 4.

문을 닫아라.

2 더하기 4는 6.

픽-업-스틱('젠가'. 나무 막대를 쌓아서 막대 하나씩 빼는 게임 이름이죠)"

"저게 무슨 소리지?"

"그... 그게... 제가 식을 잘못 대입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금방 처리하겠습니다."

"그래야 할 거야..."

 

 

결국 엉터리 답을 내놓는 아그네스 탓에

 

 

감독관의 눈초리를 받게 된 제임스...

 



 

그러나 감독관이 나가자 아그네스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습니다.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도움을 청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제임스!

 


그런데 그 도움을 청하러 찾아간 게 홈즈...

 

 

그런데 홈즈는 밀리랑 잘만 지내고 있네요...

 

 

이렇다 할 조언도 듣지 못하고 그냥 다시 쫓겨난 제임스...

 

 


혼자가 된 제임스는 아그네스 앞에 기댄 채 잔뜩 풀이 죽었습니다...

 

 

"밀리와 약속을 잡은 건 모두 나였어.

하지만 충고를 해준 건 모두 너였지...

그리고 그 충고대로 잘 된 건 하나도 없었어...!

아그네스...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내 인생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 거야?

대답해봐. 왜 날 이렇게 싫어하는 거냐고!"

 


 

 

"여자란, 사랑하거나 상처주는 존재랍니다."

 

 

"수수께끼같은 말은 그만 해! 대체 왜 날 이렇게 만드는 거야!!"

 

 

 

 

 


"전 당신을 사랑합니다!"

 



"네 말은... 네가 날 좋아해서 나와 밀리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다는 거야...?"



"말도 안 돼...

넌 그냥 기계일 뿐이야!!

넌 사랑같은 걸 할 수 없어!!

그건 불가능하다고! 넌 기계일 뿐이야!!"

 

 



 

본인이 사랑할 수 없다는 말에 폭주하기 시작한 아그네스...

 

 

제임스는 온 힘을 다해 그녀를 막으려 하지만

 

 

아그네스는 오작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 감독관이 원래 일을 지시했던 홈즈와 함께 다시 찾아오지만

 

 

방 안에서 제임스는 이미 실신한 듯 의자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거기에 온 몸에

 

 

종이를 두른 모습은 마치, 처음에 연구소에서 발견된

 

 

연구원 프린스의 상태와 똑같았죠...

 

 

제임스는 그저 먼산을 바라보며

 

"2 곱하기 2는 4. 문을 닫아라.2 더하기 4는 6.픽-업-스틱..."

 

이라고 중얼댑니다...

 

 



"제임스... 자네 너무 열심이 일한 것 같군.

그냥 앞으로 며칠 간 푹 쉬도록 하게나..."

 

 



"어라? 홈즈잖아? 헤헤헤헤... 밀리랑은 잘 되가나보지? 히히..."



 

"아 참, 거기 있는 그 여자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헤헤헤헤!"

 

 

결국 미쳐버린 듯 웃으며 방을 나서는 제임스...



 

 

"좋은 친구였는데 참 안됐군... 홈즈, 자네가 처리하게."

"걱정마세요. 금방 끝날 겁니다."

 

 

결국 홈즈의 손에 의해 전원이 종료되는 아그네스.

 

 

아그네스는 "안 돼!(NYET!)"를 모니터에 띄우지만

 

 

그들은 이를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임스는 자신의 이름으로 되어 있던 방 팻말을 빼며

 

 

이것을 또 다시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여인에게 전해줍니다.

 

 

(이거 진짜 그린 라이트 아닌가요?)

 

 

 

그리고 허탈한 채 혼자만 남은 제임스가 복도를 걸어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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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엽기혹은진실 레고경비원님 ^^ 



 

 현재 올리고 있는 시리즈들 ..


살아있는인형이야기<퍼펫마스터>1~6완 

살아있는 인형들이 돌아온이야기 <퍼펫마스터>1~8완 

환상특급 1~16탄 진행중 

기묘한이야기 1~3진행중 

공포일본드라마소름 1~16탄진행중 


이어지는톡톡 이어서 보시면됩니다.

재밌게 봐주시는분들 덕분에 즐겁게 올리네요

감사합니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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