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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랑 좀 놀러다니라는 친구..짜증

|2015.04.09 12:02
조회 1,976 |추천 1
저는전업주부입니다.13개월아기 키우고있어요.
아직 걷지는못하고 무게가 12키로에요.
신랑은 당분간 지방에서 일해야돼서 친정에와있어요.
친정엔 아프신 홀아버지 혼자계세요.
(신혼집과 십분정도 거리인데 신랑있을땐 이틀에한번정도 낮에가서 반찬 청소등 해놓고 왔어요.
저도 가기싫은데 제가 안가면 늘 밥에 된장찌개만
먹고있어요..외롭다고 몸까지 아프니 죽고싶다는둥
말같지도않은말 해대니 짜증나기도하고
안쓰럽고 마음도불편하고 해서 몸좀 괜찮아지실때까지 꾸역꾸역 가고있어요.)
밥은 내가차려야하죠. 애기밥까지 총 6끼를차리구요.
저는 두끼정도 따로먹어요.애기 뒤치닥거리하다보면 같이먹을수가없죠..정말 하루가 밥만먹다 지나가는거같아요.

울아빠랑 애기 반찬도 제가하고 설거지 청소 심지어 강아지목욕까지
다 제가하고있거든요.
하루일과가
7시반기상 애기 밥차려 먹이고 아빠밥차려먹인후
내밥먹고 치우고 설거지하고 씻고 애기 양치시키고
집정리해놓으면 10시쯤돼요.애기랑 놀아주면서 점심 준비하고 점심차리고 내점심먹고 애기재우면 12시반에서
1시쯤. 설거지후 냉장고비어있으면 씻고 후딱시장봐오고
애기깨면 간식먹이고 애기보면서 좀쉬다가 금방 5시돼니 애기저녁차려먹이고 아빠저녁차리고 내밥먹고 설거지하고 애기쫓아다니다가 목욕시키고 집어질러진거 정리하고
폰으로 이유식검색하고 반찬검색하고 내일 아침준비해
놓으면 8ㅡ9시쯤? 애기 자기전에 수유한번하고 재우면
10시반에서 11시. 몸은 완전 녹초가돼요.
그때부턴 누워서 폰을 막 만지죠 신랑과연락도하고
이것저것 검색도하구요.

오늘친구와통화하는데 넌맨날집이냐? 은둔형외톨이냐
뭐냐 애기좀데리고 날좋은데 나가라고 난리인거에요.
아니진짜 나갈시간이없거든요. 농담으로넘기려니
계속 반복적으로 정색하며 다그치길래 여쭙는거에요.
낮중에 1-2시간 쉬는틈이있는데 그땐 진짜 내가 쉬어야죠..죽을꺼같거든요.
신랑있을땐 외식할때나 주말에 늘애기데리고 나갔는데
지금은진짜 무리거든요.데리고나가는준비시간도있고
준비물도엄청나구요..애기자체가 무겁기도넘무겁고
유모차도무거운데 집구석에 계단은 왜이리많은지
애가 걸으면 차라리 수월할텐데 아직걷지도못하고
신랑없이지낸 십일이 저에겐 지옥같아요.
어른반찬 애기반찬 따로만드는것만으로도 저에겐
엄청난시간과 고생이따르는데 요령이없어서인가요?
멋도모르는 친구가짜증나다가도 애기한테미안해지고
..집이넓으니 답답하진않을꺼같긴한데 아모르겠네요.
병원에서는 어린이집 다니는 애들보다 사회성 인지성도
뛰어나다하고 대근육발달빼곤 애기가 많이 빠르다했거든요. 근데 계속집에방치한다는식으로얘길하니 민감하게
반응하게돼네요..
저만바쁜가요? 난왜 일하는게 더쉬운거같죠..
신랑은 죽어도 일못하게하고 어려서어린이집도못보내겠고 미칠지경입니다.신랑은 일은못하게하는데 뜬금없이 공부해서 자격증따라하네요.하..공부.
진짜 몸은몸대로힘들고 돈은돈대로없어 내앞으로는
로션하나못사는데 공부를하라고? 대체왜 한가히 빈둥빈둥 노는사람취급받는건지 몰겠네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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