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울면서 쓴 글인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지는 몰랐어요 저를 칭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고 한분한분 댓글 달아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ㅠ 댓글 하나하나 다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계속 울었어요.. 할머니 못본지 한달정도 된거 같은데 할머니 보고싶네요
할머니께서 연세가 있으시다보니까 아픈 곳도 하루하루 늘어가고 사는게 힘이 드시다고 합니다
그런 할머니를 위해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건 아침저녁으로 안부전화 하는거예요 비록 1분도 되지 않는 전화시간이지만 할머니는 제가 전화하는 시간만 되면 핸드폰을 손에 쥐고 계십니다 전화를 하면 제일 먼저 하시는 말씀은 단연 제 걱정입니다 워낙 밥을 안먹고 다니는 저라 항상 밥은 먹었는지,학교는 잘 다니는지 제 걱정을 하세요.. 저는 너무나 건강하게 잘 지내는데.. 그러다 가끔 깜빡하고 전화를 못드리면 할머니는 기다리다쳐 엄마께 전화를 합니다 오늘 제가 전화를 안했는데 무슨일 있냐고..
어느날 할머니께서 아침에 딱 일어났는데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아프시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너무 아파서 죽고 싶으셨대요 근데 그 순간 드는 생각이 자기가 죽으면 제가 얼마나 울까.. 딱 거뿐이였대요 그래서 마음 고쳐먹고 그런 생각을 안하셨대요
저는 이 얘기를 엄마께 들었어요 평소 잘 안 우는 엄마께서도 이 얘기를 하면서 우시더라구요
애기를 좋아하시는 할머니라 제가 결혼해서 애기 낳을때까지만이라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주위에 누가 돌아가신 적이 없어서 실감이 나진 않지만 상상만으로도 눈물이 나고 울적하고 그러네요
할머니 내가 나중에 꼭 효도할께 그때까지만이라도 나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내일 아침에 전화할께 사랑해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