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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특급19탄]시간

뮤코바C |2015.04.13 14:45
조회 11,493 |추천 45

 현재 제 채널을 마음대로 사용하시면서 


이상한 글 올리는분 계시는데 


제 닉확인하고 글 보세요 ^^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통곡




 




이번 에피소드의 키워드는 "시간"!

 

 

워낙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라서 같은 키워드의 에피소드가

 

한 둘이 아니겠지만, 사진 수가 많은 관계로 역시나 한 에피소드...!

 

(특히 이번 에피소드는 평소의 50장이 아니라 73장이나 되니...ㅋ)

 


시간의 구성




이른 아침 한 가정의 침실에서 시작되는 에피소드!

 

그런데 느닷없이 창문 너머로 쿵! 쿵! 딱! 딱! 거리는 요란한 소리가 울리자

 

남자가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깹니다.

 



"어느 집인지 참 시끄럽네..."

"여보, 지금 몇 시야?"

 

 

그저 이웃 집이 무슨 보수 공사라도 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부부. 시간을 확인하는데...?

 



그런데 11시 37분?!

 

벌써?! 젠장! 늦었다!!

 

하고 생각하며 허겁지겁 일어나는 남자, 그런데

 

이상하게도 손목시계는 7시 5분을 가리키며,

 

초침도 잘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전자시계가 고장났다고 판단하는 부부.

 

 

 

 

 



시간이 남아돈 부부는 배드신을 찍기로 합니다.




"여보, 지금 들었어?"

 

그런데 1층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 아내...

 

남편은 믿지 않았지만 곧이어

 

쾅!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

 

뚜벅뚜벅 발소리,

 

물건들이 이리저리 구르는 소리 까지

 

들리자 둘은 그것이 착각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도둑이 들었음을 확신하고 허둥지둥 옷을 챙겨입은 뒤 일어나는 부부.

 

 

남편은 알루미늄 배트를 쥔 채 앞장서고

 

아내가 조심스럽게 뒤를 따릅니다.

 



그리고 2층 난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이 포착한 것은...?!

 

 

 

 

 


웬 파란 옷을 입은 사람들...??

 

"저 사람들 다 뭐야?"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은 집안 곳곳의

 

가구를 손대고 물건들을 이리저리 옮기고 있었습니다...

 

 

 


 

TV, 카펫, 커튼... 손대지 않는 가구가 없는 파란 옷의 사람들...

 

"이봐요! 여기서 뭐 하는 겁니까! 당장 물러나요!"

 

 

남편은 배트를 난간에 내려치며 위협,

 

계단을 내려와 그들에게 소리칩니다.

 

 


"맙소사! 우리 살림 다 가져가고 있네!"

 

그러나 들은 체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물건들을

 

옮기기 바쁜 파란 인부들...

 

 


"이봐요! 제 말 안 들려요? 여기서 나가라고요!"

 

결국 참다 못해 카펫에 손대는 사람에게 다가가

 

경고하는 남편.

 

 



그런데... 이 사람들 얼굴이 없습니다...

 

마네킹이라도 되듯...

 

 



남편이 놀라서 아무 말도 못 하는 사이,

 

다시 무시하고 카펫 정리하는 인부 ㅋㅋㅋㅋ

 

남편은 더는 못 참겠다는 듯 배트를 휘두릅니다!

 



그런데 원체 힘이 장난이 아니었는지...

 

배트를 붙잡고 힘겨루기를 하다 배트를 빼앗는 인부...

 

방해하지 말란 듯이 빼앗은 배트를 옆에 두고 계속 카펫을 만지작댑니다.

 

 

결국 힘도 제대로 못 써보고 배트를 빼앗긴 남편...

 

 


"전화가 안 돼..."

 

신고를 하려고 부엌으로 가봤는데 전화가 안 됩니다...

 

그리고 여기도 인부 천지인데다 프라이팬 같은 가구들을

 

다 손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여기선 프라이팬을

 

가져가는 게 아니라, 파란 바구니에 담긴 프라이팬을 부엌에 진열하고 있다는 것!

 


그렇지만 소중한 물건들을 함부로 손댄다는 사실 하나는

 

변함없는 파란 인부들...

 

 

"맙소사! 당신 트로피랑 아버님 사진 까지 가져가잖아!"

 


그거 주셈




이건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 허둥지둥 밖으로 몸을 옮기는 부부.

 

 

그런데 차고 앞에 웬 파란색 밴 한 대가 주차되어 있고

 

누구는 빗자루를 가지고 인도를 쓸고 있습니다.

 



"여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사람들이 다 어디 간거지?"

 

 

그런데 파란 인부들이 손대는 곳은 비단 부부의 집만이 아니라

 

이웃 집들도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거리엔 왜인지 아~무도 없고 다니는 차라곤 오직 파란색 밴 뿐!

 

 


결국 아는 이웃사촌 집으로 간 부부!

 

잠시 전화를 빌리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문이 잠기지 않고 스르르 열리자 둘은 시선을 교환하며

 

잠시 긴장합니다.

 

 

"개리는 문을 잠그지 않은 적이 없는데...!"

 

 


일단 집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그런데 여기는 파란 인부가 없었지만, 대신 이웃사촌 까지

 

없었죠... 결국 아무도 없이 공허한 집 안...

 

아내는 안방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전화는 분명 이 안방에 있었어..."

 

 

 


일단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신고가 급선무!!

 

 

부부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안방으로 들어갑니다!

 

 

 

 


"여보! 이게 다 뭐야?!"

"나도 몰라!!"

 

 

그런데... 아무 것도 없는 안방...

 

그것도 그냥 아무 것도 없는 수준이 아니라

 

공허한 우주를 보는 듯 '공백' 뿐이었습니다... ㄷㄷ...

 

 

수수께끼의 방에서 허우적대다 겨우 탈출하는 남편...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는 이 마당에,

 

일단 도시 중심으로 향하는 부부.

 

그런데 은행 시계는 11시 37분 정각을 가리킨 채 움직이지 않고,

 

파란 인부들이 여기저기에 전화 부스나 소화전 같은 것을 설치하고

 

바닥에 쓰레기를 치우거나 아니면 쓰레기를 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런 상해가 없는 자동차들과,

 

그런 자동차를 일일이 망치로 두드리면서 깨트리고 찌그러트리는 인부들...

 

 

도대체 이들이 뭘 하는지... 살짝 감이 오시는지요...?

 

 

 


"아니, 시청 근처부터 끝내! 거긴 이 시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 중 하나니까!"

 

그런데 도시를 방황하던 부부의 귀에, 누군가의 고함소리가 들립니다.

 

아무런 말도 없는 인부들 속에서 유일하게 들리는 사람 목소리!

 



"빨리 빨리 움직여라! 앞으로 4시간 정도 밖에 안 남았으니까!"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 건물 사이로

 

들어가는 부부... 그곳으로 향할수록 점점 더 목소리가 커집니다.

 

 



"이봐요! 거기 두 사람! 잠깐만요!"

 

 

소리가 모퉁이 너머에서 난다고 판단하고 그곳으로 향하는 부부!

 

그런데 갑자기 그들이 지나친 뒤쪽에서 주황 옷을 입은 누군가

 

나타나 그들을 부릅니다! 아까까지 고함치던 바로 그 목소리로!

 

 

 


하지만 그 목소리를 듣기 전에 모퉁이에 도달한 부부!

 

그런데 모퉁이 끝엔 아까 이웃 집의 안방과 같이

 

'공백'의 공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마이클! 내 손 잡아!"

"노라!"

 

공백의 우주에서 또 다시 허우적 거리다

 

서로를 붙잡고 간신히 버텨낸 두 사람...

 


그리고 아까 뒤에서 그들을 불렀던 주황 옷의 남자가 그들에게 말을 겁니다.

 

"저기요, 실례합니다."

 

"거기 그대로 계세요!

당신 도움이 필요해요!"

 

부부는 일단 공백의 우주를 벗어나기 위해 그 남자를 향해 손을 뻗어

 

겨우 그곳을 벗어나, 다시 모퉁이와 공백의 경계에 섭니다.

 


"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사방이 텅 비어서 어디가 어딘지 몰랐는데

당신이 저희를 찾은 덕분에 저희가 당신을 찾을 수 있었어요..."

 

"뭐가 됐든, 당신 덕분에 살았어요..."

 

"저기요, 그것보다... 혹시 당신들이 누구신지,

그리고 왜 여기 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저흰 이 근처에 살아요. 7번가요."

 

"그렇다면... 어디 조용히 얘기할 만한 곳이 없을까요?"

 

"그럼요, 제 사무실로 가죠."

 

 

남자는 사무실이 있는 곳을 가리킵니다만,

 

그곳은 아까 그 공백의 우주라섴ㅋㅋㅋㅋㅋ

 

손 위치를 정정하고 반대편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합니다 ㅋㅋㅋㅋ

 

 


사무실에 자리를 마련해 커피를 끓이고 대화를 시작하는 부부와 주황 옷의 남자...

 

"대체 아까 그것들은 다 뭐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겁니까?"

 

"맞아요. 그 이상한 파란 남자들은 다 뭐고요?"

 

"그들은 일단 '사람'이라고 하긴 어려운 존재들이죠."

 

 


주황 남자는 탁상 시계를 바라보더니 말을 잇습니다.

 

"우리는 현재 1985년 4월 27일 오전 11시 37분에 있습니다."

 

"잠, 잠깐만요, 11시 '37분에 있습니다'라니, 그게 무슨 뜻이죠?"

 

"그야 물론 시간을 말하는 겁니다. 당신과 부인 분 께선,

 지금 시간을 벗어나 다른 시간대에 머물러 계신 거죠."

 



"여러분의 이웃, 친구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현재

오전 9시 33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들은 그 분들과 함께 가지 못하고

시간을 지나쳐 지금 현재 11시 37분에 와 계신 거죠."

 

 

"... 지금 말씀하신 게 하나도 이해가 안 돼요..."

 

 

그러나 부부가 모두 이해를 하지 못하자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를 손대는 주황 남자.

 

 

 


 

그러자 화면에 웬 열차 그림이 우에서 좌로 이동하는 영상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열차의 각 칸에는 시간이 표시되어 있었죠. 그것도 분 단위로만...!

 

 

"이해를 돕자면 이렇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것은 이어져 있는 열차와 같죠.

 

여기서 열차 한 칸, 한 칸이 시간으로 1분을 의미합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은

 

자동적으로 한 칸에서 다음 칸, 그 다음 칸으로 이동하죠. 

 

하지만 각각의 열차 칸은 텅 비어 있습니다.

 

아까 제가 당신들을 만났던 그 공백의 공간처럼 말이죠.

 

그래서 저와 제 인부들은

 

이 열차 칸 속에 공간을 짓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 이웃, 친구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현재 9시 33분에 가 있고,

 

나중에는 9시 34분으로, 35분으로, 그렇게 계속 가다가

 

현재 우리가 있는 11시 37분에 오게 될 겁니다.

 

그리고 또 1분이 지나면 11시 38분으로, 39분으로...

 

그렇게 계속되는 거죠. 이제 이해 되셨나요?"

 

 


"왜죠?"

"뭐가 말입니까?"

"왜 시간이 이렇게 작동해야 하죠?"

"그야... 그렇게 작동해야 하니까요."

 

"저기 그러니까 당신 말은...

저희들이 잠들기 전 침실이나 다음 날 아침 일어난 침실이

사실은 전혀 다른 공간이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렇습니다. 비록 물건들은 만들어내지 못해서 일일이

옮겨야 하지만, 나머지는 한치의 실수도 없음을 보장할 수 있죠.

저희 인부들은 완벽하게 일을 해내고,

당신들은 그 차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할 겁니다."

 

 

그렇습니다, 집안 가구들을 이리저리 옮긴 것도 어디

 

가져가려는 게 아니라, 사실 전 시간, 11시 36분의 세계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재배치 하고 있었던 것!

 

트로피니 액자니 훔쳐가는 것으로 보였어도,

 

사실은 부엌에 프라이팬을 진열했던 것처럼

 

물건의 원래 위치를 찾아주고 있었던 겁니다!

 


"매일 매 분을 다 그렇게 작업한다고요? 그게 가능해요?"

 

"지금껏 눈치 못 채셨잖아요?"

 

반박불가

 


"제 손을 잡아요."

 

확실히 이해를 돕기 위해 갑자기 마임으로 문을 열더니

 

정말 어디론가 들어가 사라진 시간 건설 담당...

 

그는 무언가 보여줄 것이 있는지 주인공 부부에게

 

손을 뻗습니다.

 


 

그러자 펼쳐진 것은 아까와 같은 공백의 공간...

 

부부와 건설 담당의 잔상이 주변에 아른거려 주황색과 살구색의 물결을 이루고

 

동굴에 들어온 양, 휘몰아치는 바람소리가 울리고 있었습니다.

 

대략 이 곳은 시간, 분과 분 사이의 공간!

 


그리고 정해진 시간을 찾아내 또 다시 마임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건설 담당! 부부 역시 그의 손을 붙잡고

 

뒤따라 들어갑니다!

 

 



 

그렇게 도착한 장소에선 역시나 파란색 건설기구를 가진 파란 인부들이

 

열심히 모래를 옮기고 흙을 일구고 있었습니다.

 

건설담당은 굴착기 소리에 묻히지 않도록 목청을 울리며 말합니다.

 

"여기는! 크리스마스 오전 6시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8개월 뒤의 현재죠!

보시다시피 이미 기초 작업 착수에 들어갔으며,

곧 건물을 짓고 시간이 가까워지면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물건들을 옮겨 여러분들이 사는 시간과

완전히 똑같은 모습이 될 겁니다!"

 

 

 

 


 

"그럼 아까 저희를 만난 그 하얀 공간은 아직 덜 완성된 곳인가요?"

 

"아니요! 그런 곳은 그 '분', 그 시간 동안 그 누구도 오지 않고,

그 누구도 보지 않고, 그 누구도 머물지 않는 장소랍니다!

때문에 존재할 필요가 없으니 만들 필요도 없죠!"

 

 

아까 건물 사이 모퉁이도 사실 오전 11시 37분 동안 아무도

 

오지 않을 장소였고, 이웃 집 안방도 그 시간에는

 

아무도 있지 않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설명과 이해가 모두 끝나자, 다시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4월 27일 오전 11시 37분으로 복귀한 삼인방!

 

그곳은 부부의 집이었죠! 인부들은 작업이 거의 끝나가는지

 

가구에 분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작업을 하시다니... 혹시 도중에

실수 같은 건 안 하세요?"

 

"물론 하죠!"



 

"혹시 물건을 잃어버리셨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결국 평생 못 찾거나, 아니면 나중에 찾아보니 있는 경우 있으시죠?"

 

"물론이죠."

 

"그게 저희들 실수랍니다. 물건을 만들지 않고 옮기다보니

실수로 뭐 하나를 빼먹곤 하죠."

 

 

리모콘이 없어진 게 다 너희들 짓이렸다?

 


새롭고 놀라운 사실을 알고, 뭔가 시간이랑 친해진 기분 까지 느끼며

 

들떠있는 부부. 둘은 그저 다시 돌아가면 친구나 이웃 사람들한테

 

뭐라고 얘기해야 좋을지 고민할 뿐입니다. ㅎㅎ

 

그런데 그런 부부에게 유감이라는 듯 말을 거는 건설 담당...

 

"죄송하지만 그 사실을 말씀드리긴 힘들 것 같네요."

 

"네, 물론... 믿기 힘든 얘기라 당장은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겠죠."

 

"그것도 그렇겠지만, 저희들은 이 시간의 비밀을 지켜야 할 의무도 있거든요."

 

"비밀을 지켜요? 어떻게요?"

 

"... 당신들은 이제부터 저희와 함께 지내야 할 겁니다."

 

 

입막음을 위해 앞으로 평생동안 이 인부들과 함께 살며,

 

다신 현실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건설담당...;;

 

(아니 애초에 입막음이고 뭐고 당신이 다 까발렸잖아.)



"이봐요! 거기 서요!"

 

결국 건설 담당이 인부의 서류를 확인하는 사이 서둘러

 

집 밖으로 도망치는 부부!

 

(한평생 무보수 용역 노가다라니! 죽어도 싫어!)

 

 

하지만 건설 담당이 계속 뒤를 쫓습니다!

 

 


도심으로 몸을 피해 극장 쪽으로 숨는 부부!

 

그나마 인부들이 모두 건설 작업 때문에 바쁜 나머지 

 

추적에 필요한 일손이 부족한 덕에 쫓는 눈이 많진 않습니다!

 


 

"너는 저 쪽! 나머진 반대편! 난 중앙을 살펴보겠다!"

 

쫓는 눈은 넷... 다행히 극장 앞에서 청소 작업이 이뤄지는 덕분에

 

바로 그 너머에 부부가 숨었을 것이라곤 생각 안 하고

 

주변을 정 반대 방향을 뒤지고 있습니다.

 



인부와 건설담당이 모두 떠나자 매표소에 웅크린 채

 

이를 유심히 지켜보는 부부...

 

이대로 들키지만 않는다면...

 


은행 시계는 아직도 그냥 11시 37분 정각으로 멈춰 있는 가운데...

 

열심히 일하던 인부들은 온데간데 없고 정적만이 흐릅니다.

 

'11시 37분'을 만드는 작업이 모두 끝난 것이죠!!

 

 

"마이클, 지금 몇 시야?"

 

 


정상 가동되는 남편의 시계를 보니 현재 35분!

 

이제 부부가 있는 이 시공간이 '현재'가 되기 까지

 

2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아무도 없는 거 맞겠지?"

 

"그 사람들 분명, 시간의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했으니까

절대 사람들 눈에 띄면 안 되는 거야. 이제 37분 정각이 되면

여기로 사람들이 잔뜩 몰려올테니까, 절대 여기 올 수 없을 거야!"

 

 


"그래요!"

 

그런데 반대편에서 소리치는 건설 담당!!

 



"당신들이 이대로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살게 놔둘 순 없습니다!

비록 누구도 당신들 말을 믿지 않더라도 우린 비밀을 지켜야 하니!

당신들은 지금 당장 저희들과 함께 가주셔야 겠습니다!"

 

"싫어요! 그리고 당신과 저희가 이렇게 대화하는 사이 시간이 흘렀고,

이제 곧 '현재'가 될 테니 당신도 여유롭진 못할 걸요?"

 



팔뚝에 붙은 시계를 살펴보는 건설담당...

 

"20초 밖에 안 남았군...!"

 

 

 



'현재'가 다가오자 부부를 붙잡기 위해,

 

그리고 건설담당을 대피시키기 위해 나타난 인부들!

 

그러나 건설담당은 더 이상 시간이 없다고 판단,

 

그들에게 어서 돌아가자고 명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다가오자... 갑자기 어디선가 바람이 휘몰아치기 시작합니다...

 

아까 분과 분 사이의 공간을 지나칠 때 처럼...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현재'가 다가오는 것을 알리는 겁니다!"

 


"이제 10초 남았어요! 이대로 계속 여기 있어도 되겠어요?

저희들을 붙잡으려다가 당신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날지도 모르는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가지고 협박하는 남자 ㅎㅎ

 

확실히 그가 지금 상황의 주도권을 쥐고 있죠!

 

인부들은 그저 시'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할 뿐,

 

시간 자체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들도 시간의 흐름은

 

어찌할 수 없으니까요!

 


결국 11시 37분이 다가오자 부부를 붙잡는 일을 포기하고

 

건설 담당은 분과 분 사이의 공간으로 사라집니다...

 

 

 

이제 남은 시간 불과 5초!!

 

몰아치는 바람 소리가 점점 거세집니다!!

 

 



4!






3!






2!





1!





땡!!

 

 

 

정각, 11시 37분이 시작되자 36분의 세계에서 나타난 사람들!!

 

지나가던 회사원이 마침 거기 서 있던 부부와 부딪힙니다.

 

"이봐요! 똑바로 보고 다니세요!"

 



아까 인부들이 망치로 두드리던 차는 교통사고 때문에

 

말싸움이 한창이고, 멈춰 있던 은행 시계는 드디어 초 단위가 표시됩니다!

 

드디어 '현재'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잠깐! 아직 안심하긴 일러..."

"왜? 무슨 일인데?"

 

그런데 아직 무언가 남아 있는지 환호를 미루는 남편.

 

그 이유는 다름아닌, 건설 담당의 말대로라면

 

사람인 자신들은 이제 38분이 되면 자동으로 38분의 세계로

 

이동해야 하는데, 아침에 있던 일 처럼 다음 시간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되면... 또 다시 건설 인부를 만나서 잡혀갈지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카운트 다운을 세는데...

 

38분 정각!!

 

예스!! 우리가 돌아왔다! 다시 평범한 시간으로!!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대낮에 사람들 보는 앞에서 격하게 기쁨을 나누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는 부부!



"개리한테 이 사실을 얘기해주면 믿을까?"

"아마 안 믿을 걸?"

 

큰 위험에서 무사히 현실로 돌아온 뒤,

 

방금 전까지 벌어진 이을 회상하며 전율하는 부부.

 

 

그런데 길을 계속 걷다가 아내가 무언가를 가리킵니다.

 


 

그건 다름아닌 인부가 실수로 두고 간 스패너 ㅋㅋㅋㅋ

 

부부는 더 이상 현실을 이탈하여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게 된 것에 안심하며

 

아마 자신들만이 알고 있을 그 인부들의 '실수'를 보고 미소짓습니다.

 

 

 


 출처 -엽기혹은진실 -레고경비원님! 




이번편은 정말기네요 ㅠㅠ...이미지 넣느라고 ..으어어어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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