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there we wept when we remembered Sion바빌론 강가에 주저앉아 우리는 울었지시온의 땅을 그리며
기독교의 경전을 보면 바빌론에 유배간 유대인들이 페르샤왕의 윤허가 나자마자모두 예루살렘으로 유대의 땅으로 갔을것 같지만, 실제 유대로 돌아간 자들은 페르샤의 지방통치의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보장받은 제사장들과 그 주변 종교업자들 뿐거의 대부분은 바빌론에 그대로 눌러 앉아 대대로 살았습니다.
실제로 1920년경 영국이 지금의 이라크란 나라를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의 바그다드-고대 바빌론이 위치했던-의 인구조사를 했을 때 최대의 인종그룹은 수니파도, 시아파도, 쿠르드족도 아닌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왜 수많은 유대인들이 바빌론에 눌러 앉은 사실을 은폐하고, 마치 모두 유대의 땅으로 돌아간 듯한 인상을 주고 있을까. 창조주 여호와가 페르사왕을 감복시켜 언약의 땅, 이스라엘로 다시 돌아 갈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놔두고 바빌론에 눌러 앉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은 구약(유대경)의 집필세력인 유대제사장들이 감추고 싶을 수 밖에 없는 사실인 것이지요.
여담이지만, 이들 바빌론잔류 유대인 가계중의 후손중에 삼푸브렌드로 잘 알려진 비달 사순(Sassoon)과 영국의 세계적인 광고제작사인 Saatchi & Saatchi 를 설립한 삿치형제가 있지요.
바빌론 견문 이후, 유대제사장 세력들은 바빌론에서 배운 유일신개념을 여호와에 접합시키고- 그 이전의 구전토라 Oral Torah 는 유일신개념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그들 종교의 경전화 사업에 착수하여, 최초의 통일된 경전(유대경)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은 그로 부터 약 삼백년이 지난 기원전 삼세기경, 그리스 치하 이었습니다. 예수가 태어났다는 시기는 그러니까 유대교가 경전체제를 갖춘지 200여년밖에 지나지 않은 유대교의 부흥기에 해당하는 시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암튼, 바빌론에 유대인들이 살기 시작하여 1920년대까지 무려 2500년이 지나도록 이슬람, 유대교도, 그후 기독교도들까지 이웃하여 번창하며 살아왔다는 것인데, 그 이후 세상이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