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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서 상처받아본적 있는이들에게

흐규흐규 |2015.04.15 19:52
조회 19,008 |추천 74

큰맘 먹고 모바일로 글씁니다
편하게 음씀체... 내가 좀 늙었음 ㅠㅠ
우선 내 소개를 하자면
33살에 식당운영중인 잉여임...
어제 남친한테 차인.....
2주 냉각기라는
거창한 맘 정리 시간을 갖고있는
고도비만에서 비만으로 내려온 처자임

이몸이 가장 핫했던 18살......
키 167에 53~55를 유지하던 그때
운동량 부족으로 배가 나왔지만
그 배보다 두배는 나왔던 슴가 덕분에
나름 이몸의 황금기 였음
한 등발 하는 몸인지라 교내에서
대표로 교복 모범이라고 단상에 올라간적도
있던 몸임 그때 식이 조절을 했더라면 ㅠㅠ
하다못해 운동이라도 ㅠㅠ

18살 5월에 가난에 찌들었던 울부모님이
식당 오픈하심 그때부터 안그래도 폭풍식성
포텐 터졌음.... 순대집이라 칼로리 대박임
안그래도
관절마다 우드득 우드득 소리 +
악성빈혈을 갖고있던몸이라 아주 저질임
몸무게가 60일때 빈혈 사라짐
관절 마디마디 소리나던 것도 덜남
앗싸했음
그후 찌기시작한 몸무게가 23살때 90을 넘음

마를때 보다 더 비루한 몸이됨
어찌어찌 70 후반까지 뺌 반복된 요요로85
그짓꺼리를 장장 9년을 함
작년 이맘때쯤 남친 만남
그전에는 단순 친구 였지만
제대로 꼬시고 자빠뜨려서 내남자 만듦
그때 몸무게 80이였음

그러나 먹는거 좋아하고 술좋아하던 나
지도 먹는거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뚱뚱해도 좋다던 남친......
그 콩깍지 6개월 안가더이다

올 1월5일부터 본격적으로 살빼기 시작했음
스타트 몸무게 85
식이라고는 21곡 잡곡밥뿐임
원체 우리집이 저염식이라
그냥 밥만 바꿨음 아 양도 줄임

그 즘~~~ 아니 그전 부터
남친님 나에대한 관심도 떨어짐
아웃오브 안중됨
차라리 그때 헤어졌더라면
덜 아프고 덜 후회하고 덜 정들고
미련도 안생기고 그랬겠지만
이놈 시키가 10키로가 빠진 이시점에서
헤어지자 함
근데 지도 고민인게
한 두어달 더 버티면
나도 살더 빠지고 예뻐질듯한데
그 기간을 버티기가 힘든 모양임

어떻게 뺐냐 정말 부지런해지면 빠짐
나 아침잠 많은 여자임
그런 내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수영감
참고로 난 물공포증이 매우 매우 심각함
수영장 목욕탕 물만 봐도 치를 떨정도임
그런데 그런 내가 수영을 시작함
발차기부터 해서 독하게 했음
아침 7시 타임인데다
8시부터는 자유수영시간이라
매일 매일 8시 넘어서 까지 수영했음
오죽하면 수영강사랑 실장이 모범 회원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독하게 했음

지난달 손다치기 전까지
매일매일 주 5일을 꼬박꼬박 나갔음
주말은 수영장 운영시간이
내 시간과 안맞아서 못갔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1키로씩 빠졌음
꾸준하게 심지어 손다쳐서 운동 쉰 3주동안
요요도 안왔음

3월 말부터 다시 수영다녔음
일이 있어서 며칠 하루 이틀 정도 빠진거 말고는
매일매일 감
심지어 수시로 쉬는타임에
줄넘기도 시작했음
하루 기본 500~ 1000개를 목표로 하는데
요 며칠 비와서 못한거 빼고는
나름 꾸준히 운동하고
비 안오는 저녁마다 근처 오름으로 운동감
거기에 근린시설도 되있어서
산도 타고 헬스기구도 이용함
탄력만 받으면 더 빠질텐데
아직 기초대사량이 덜 오르는지 반응은 없음
그러나 꾸준히 하면 가속도 붙을듯함

뚱뚱하다고 섹파 밖에 안되던 나도
독해지니 살빠짐
뚱뚱하다고 이용만 당하던 나도
살빠지기 시작 하니 사람들 대우가 달라짐
뚱뚱하다고 무시당하던 나도
쌀빠지기 시작하니 대우 해줌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했던 나도
요요와 무한전쟁을 선포했던 나도

나에게 맞는 운동과 식사법 만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했음

이제는 전남친인 그놈이 내게 한말이
남들은 독하게 완전 독하게
굶다시피하고 극단적 식이조절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데 너는 먹는거 다먹으면서
언제 살빼냐고

하~~~~~ 그 먹는거 다 먹고
100일동안 10키로 뺐음 요요없이 뺐음
그럼 그게 더 대단한거 아니겠음?

극단적 다이어트는 극단적 요요를 불러옴
차라리 운동량 늘리고 식사량 80% 만 먹어도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서
저절로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할수 있다고
내 스스로가 자신 할수 있음

고도 비만에서 이제 겨우 비만이지만
좀만 더 노력하고 힘내서 버티면
과체중이 될테고 거기서 조금만더 하면
정상이 될테고 흔히말하는 미용몸무게도 가능함

어떤사람들은 운동하면 살찐다는분들
방법이 오류가 있거나
혹은 본인 몸이 빠질살이 없는거임
우리 몸은 기초대사량을 올려주면
스스로 최적의 상태의 몸을 만듦

볼륨이 없는사람은 볼륨이 생기고
나같이 굴러다니는 돼지는 점점 복권이 됨

이제 남친한테 차여서 시간도 남아돌겠다
이달에 월급 받으면
밸리 댄스나 배우러 가야겠음
수영으로 전신근육을 움직인다면
밸리댄스로 평소 잘 안쓰는 근육도
움직여 볼까함

다들 힘들게 살빼고 요요올까 겁내고
이게 맞나 싶기도 한 분들
힘내시길 바람

그리고 뚱뚱한 여친 혹은 남친을 둔 분들
뚱뚱하다 외면 말고 델고 돌아다니심
그 마저 안하는 것들은
그냥 고이 접어두고 딴 사람 만나라 하고싶음
살빼라 살빼자 압박보다는
일부러 큰 수목원이나 동물원등
활동량 많은 데이트 코스를 추천함

마지막으로 뚱뚱해서 서러운 분들
나를 포함해서
우리는 충분히 장점이 더 많은 사람들임
단지 뚱뚱하다는 단점 때문에
많은 장점을 무시당해선 안된다고 생각함
우리의 장점을 보다 더 잘 들어낼수 있도록
나이 40에 성인병과 고혈압,고지혈증과
형님동생 하는것보다 부지런히 운동하고
기초대사량 올려서
멋있는 사람
부러운 사람
모든걸 가진 사람이 되길 바람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라는거임
뚱뚱하다 무시당하지 말고
독하게 내자신을 위해 살빼서
날 무시하던 모든이에게 복수를 하길 바람

이상 어제 뚱뚱하다고 차인 다이어터 였음

추천수74
반대수3
베플익명|2015.04.15 23:33
다이어터들은 정말 이 멘탈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굶지않으면서 적당량의 식사를 하며 독하게 운동해서 빼는게 말은 쉽고 듣기도 지겹게 들어왔겠지만 실천하는것 자체가 가장 힘든게 이 방법인 것 같습니다. 글쓴이는 뭘 해도 잘해내실 분이라고 생각해요. 금방 상처 툭툭 털어내시고 더 멋진 모습 되시길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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