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4년정도 만나고 차인 여자예요. 이제 헤어진지 두달이 넘었네요.헤어진 이유는 정말 사소한 것때문에 헤어졌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헤어진 사소한 이유를뛰어 넘을만큼 그 사람이 절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과 사귄기간이 오래되다보니 제가 질려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헤어지기 전날까지도 사랑한다는 말을 계속하고 그전까지도 결혼하자는 말도 하곤 했었는데참 사람마음 한순간인가 봐요. 저런말하고 나서 바로 다음날에 헤어지자고 이별통보하더군요.
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때문에 갑작스럽게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힘들었어요.그래서 일주일정도 매달리고 그 후는 한달동안 기다렸죠. 한달동안은 여기에 글 쓰시는 여자분들처럼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어요.그런데 그렇게 살면 안되겠더라구요. 밥도 못먹고 건강도 나빠져서 일단 저 자신이 살기위해 아둥바둥 그 사람 흔적 다 지웠어요.
그런데 두달이 넘으니까 그 사람이 지금까지 저에게 했던 못난 행동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며다시는 만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사귀는 동안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었고 그 사람 입으로는 자기도 절 사랑한다고 했는데항상 제가 불안했어요. 제가 더 사랑하니까 정말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사귀면서도외롭고 불안하고...저 몰래 클럽갔던것도 저는 눈감아주고 다시 사귈만큼 자존심도다 버렸었었죠.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사람 여자친구지 마누라가 아니라고..사귀는 동안 정말 안해준게 없어요. 물질적인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사랑하는 마음에모든지 다 해주고 싶었어요. 옷, 신발, 가방, 음식, 화장품...사소한 생필품까지 모든 것을 다해주었어요. 지갑에 돈이 없으면 자존심 상할까봐 돈까지 채워주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 처음에는 고맙닥도 하더니 나중에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저는 그래도 좋았어요.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는 못해준거에 대해서 후회는 없더라구요.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몸이 약해서 응급실에 자주 가곤했는데 그렇게 아플때 제곁에있어준 적이 없어요. 그래서 외롭다고 투정부리면 저보고 다른 취미를 가져보라고 했던 사람이예요
차이고 울면서 거의 매일 여기에 글들 읽어보곤 했어요.공감도 많이되고 읽으면서 마음의 위로도 얻었어요.그런데 있잖아요...헤어지고나서 몸이 멀어지니 점점 사랑했던 감정이 흐려지고 그러면 정신이 번쩍들어요.여기에 만약 저처럼 헤어진 분이 계신다면 진짜 마음아프시겠지만 여러분 자기 자신을 위해서기다리지 마세요.여자분이라면 정말 자기 좋아해주는 사람만나세요.저도 이제 저렇게 바보같은 연애 다시는 안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