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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헤어진지 한달 조금 지났네요.

ㅇㅇ |2015.04.17 21:59
조회 870 |추천 0

먼저 다가가는 성격은 아니라 관심은 있어도 여자친구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이상 잘 안했어요

여자친구가 항상 다가와줬고 그게 익숙했어요

항상 단답하고 싸울 때 마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이런 말 이나 하고 상처받을 법한 말도

서슴치 않게 했었습니다

싸울때마다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한테 조금만 더 신경써주고 다정하게 말 해주면 안되냐고

그러던게 생각나네요

어려운 일이 전혀 아니었는데도 괜히 투정부리고 싶었어요

내가 잘못해도 먼저 사과 안하고 항상 여자친구가 사과하게 만들고..

그래도 여자친구는 다 이해해줬는데 그게 정말 고마웠는지도 모르고 당연하게 받아들였었네요

어느날은 저한테 자기를 좋아하긴 하냐고 하더라고요

그 얘 한테 그런 말은 처음으로 들어본지라 좀 당황했었어요

근데 제가 멍청하게도 모르겠다고 했어요

자기가 항상 더 미안하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더 많이 잘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 애가 저한테 확신을 줬었기에 더 그랬던 거같아요

항상 못 해주는 저가 싫기는 커녕 가끔 너무 서운하게 할 때만 조금 밉고 나머지는 다 좋다는 여자친구..

제가 못해주는데 왜 좋아하냐고 물으면 자기가 항상 잘 해주면 되는 거니까 그런 말을 하지말라던 것도 생각나네요

여자친구가 제 앞에서 울면서 헤어지는 건 정말 싫다고 할때도 사과 한 마디 하지 못하고 안아주지도 못하고 오히려 여자친구가 울면서 사과했네요

 

정말 후회 되는 일은 여자친구의 생일날

제가 제 기분 안 좋다고 생일 축하한다는 한 마디 선물 하나 없이 연락 한번 없이 지나간 거 였어요

여자친구 생일 날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먼저 일찍 잤었거든요

그래도 보통 연락 먼저 해주는데 그 날은 제가 먼저 해 주길 바랐나봐요

결국 여자친구 생일 끝날 때 까지 연락 한번 없이 그렇게 여자친구 생일이 지나갔어요

12시 조금 지나고 나서 여자친구한테 연락 한 통이 왔어요

자기 어제 생일이었다고요 그런데 더 미안한 거는 서운하고 미웠을 법 한데 오늘 힘들지는 않았냐고 수고했다고 늦게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엄청 서운 했을 법 한데 그래도 사과 한 마디 안하고 아 피곤해서 연락 못 했어 이런 식으로

말 하고 생일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요

 

생각 해 보니 저는 한결같긴 했었어요

여자친구한테 잘 해준 거 하나 없이 나쁘게만 대했으니까요

여자친구도 처음에는 잘 해주었지만 조금은 달라진거 같았어요 제 행동 때문에 좀 지쳤나봐요

근데 제가 여자친구한테 너 변했다고 말 했어요

그러고도 남을 법 한데 저만 생각했었네요 제가 이렇게 행동 하는 데 달라지는 게 당연한거지..

뭔 일 있다고 해도 조언은 커녕 듣기만 해줬었어요

그냥 전부 다 미안하네요

헤어질 때도 저보고 나는 오빠가 너무 좋다고 조금만이라도 자기한테 마음이 있다면 자기가 더 잘할테니까 제발 헤어지지는 말자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제가 이 애한테 희망고문 했던게 나도 네가 너무 좋지만 너가 더 아깝다고 좋은 남자 만나라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서로 좋아하는데 왜 헤어지냐고 울먹거리면서 말 하던것도 생각나네요

 

항상 잘 해주던 여자친구가 조금은 질렸던거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만큼 좋아해주고 날 이해해준 여자친구는 없었는데

자기 보다 저를 항상 더 생각해주고 배려해줬으니까요

그렇게 저희는 끝났어요

 

헤어지고 나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날 항상 연락왔던게 안 오니 허전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여자친구가 막 생각나고 지금은 너무 미안하고 후회되네요

내가 조금만 더 잘 해줬더라면 그 아이도 힘들지 않고 나도 지금 처럼 후회는 안 할텐데

조금만 더 잘해줄걸

 

아아..ㅋㅋ 사실 헤어지고 나서 잠깐 연락이 왔었는데 그냥 연락하지말아달라고 했어요

지금은 그게 너무 후회되네요 다시한번 그 아이 연락을 바래는 건 너무 이기적인 거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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