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아노학원에 다니는 애를 둔 학부모입니다. (부산 해운대 소재)
해운대로 이사오면서 같은 건물(주상복합)에 소재해 있는 ***피아노학원에 올해 2008년
1월7일부터 애를 보냈습니다. ( 월~금, 주5일수업, 한달강습비 10만원)
지난 9월10일 수요일날, 애가 학교를 다녀오더니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시는
감기증세로 피아노학원을 가지 못할 사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오후 6시 40분쯤에 제가 학원에 애가 몸이 아파서 학원을 못가게
되었다는 말을 학원원장에게 전하려는 차에, 원장으로부터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애가 지난 6월중순부터 학원을 안나왔다는 것입니다.(석달동안)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습니까?
제가 학원비를 9월까지 꼬박 입금을 해 드렸는데,애가 석달동안
학원을 안나왔다니요?
원장은 애가 학원을 그만둔다고 얘기하고 교재도 집으로 가져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날 저녁에 애한테 확인해보았습니다.
아들은 그만둔다는 얘기를 한적도 없고 교재도 그대로 학원에 있다는 것입니다.
아들 이야기인 즉슨, 학원에 하루 이틀 안갔는데 아빠, 엄마가 자기한테 아무얘기도 안
하더라는 겁니다. 예전처럼, 왜 빠졌야고 야단맞으면 갈거라고 생각했답니다. 아들은
4살때부터 10년이상 피아노학원을 다녔던 아이입니다. 지금 체르니 40번이라는 고급
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쉽게 그만둘 아이가 아닙니다. 원장도 이점은 알고 있을겁니다.
(이곳 피아노학원을 다니기 전에 다녔던 학원이나 지금 애가 다니는 다른학원은
애가 하루이틀 빠지면 바로 부모한테 연락을 해서 애가 학원에 안왔다는 연락을 합니
다. 보통 다른 학원에서도 기본적인 관리로 그렇게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원생을 그렇게 관리를 하지않으면 부모가 학원을 믿고 애를 보내겠습니까?
제대로 된 학원이 아닌데 말이죠.. 꼭 고차원적인 교육적인 차원이 아니더라도 학원입
장에서는 무한경쟁시대인 지금, 그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애가 부모한테 석달동안 거짓말을 하는 동안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제가 물었습니다. 어짜피 알게될일을 왜 그리 거짓말을 오래했느냐구? 아빠 엄마한테
미안함이 안들드냐?하구요..아들이 그러더군요..일주일까지는 몰랐는데 일이 커져버려서
학원안다닌다는 말을 못했고 그다음에는 거짓말하는것에 대한 별라별 생각이 다 들
었다 하고 울먹이더군요..
별라별생각이라는것은 아들이 나쁜마음을 먹었다는 뜻입니다. 나쁜일이 있었다면 어
쩔뻔 하였는지..그걸 생각하면 부모된 사람으로써 억장이 무너지고 너무 분합니다.
생각건데, 학원안다닌게 이틀이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한달이 되었을때는 일이
일이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학원안다닌다고 사실대로 얘기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거
죠..그 죄책감은 석달동안이나 지속이 되었습니다. 석달동안이나 나쁜아이로 지내며
괴로워했을겁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답니까?
부모인 저희가 잘못한거 아니냐구요? 왜 그때까지 몰랐냐구요? 며칠전까지 학원비를
꼬박입금했는데(6/8일 입금후 6월중순부터 학원안나옴, 삼개월치 3번더 입금 7/10,
8/14, 9/8 ) 보통사람도 아닌 학원원장이라는 사람이 연락을 안해줄꺼
라고는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과연 어느학무모가 보통사람도 아닌 학원원장 이런
사기를 칠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학원을 믿고 보낸 저희가 과연 잘못을 한겁니까? 부모인 저희가 잘못한게 있다면
원장을 믿은게 잘못이겠지요..
자기 학원을 다니는 얘가 아무말 없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석달을 안나왔는데 부모한
테 한마디 말도 없고, 도의적인 책임을 차치하더라도 학원비가 석달동안 자기통장으로
입금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환불을 안해줬다는게 말이 됩니까? 사기의 목적이 없었다
면 어떤 설명으로도 해석이 안될겁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쩌구니가 없습니다.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애가 받았겠습니까?
애가 학원에 다닌다는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학교마치고 1시간동안(피아노교습시간이
1시간입니다) 피씨방을 다니거나 방황했다고 했습니다. 아빠인 전 담배를 안핍니다.
담배의 해로움을 알고 2년전부터 금연하였습니다.
담배가 해롭다는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얘기입니다. 더군다나 중1학년 미성년자가
피씨방에서 담배연기를 석달동안이나 마셨다고 생각하니..기가 찹니다.
건강에 얼마나 치명적이였겠습니까?
아시다시피, 피씨방에는 금연석과 흡연석이 구분
되어 있지만 칸막이가 안되었기 때문에 금역석이 있으나마나 합니다. 제가 담배를 안
피고 담배의 해로움을 알기 때문에 애한테 절대 피씨방에는 가지마라고 그전부터 강조
하였고 또 피씨방에 못가게 하는 대신, 자유롭게 집에서 자유롭게 컴퓨터를 하게 해주
었기 때문에 그전에는 피씨방에는 일절가지 않았던 애입니다.
지난 7월달에는 기말고사도 쳤습니다. 시험기간에도 똑같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금쪽
같은 시간에 어쩔수 없이 피씨방에 1시간동안 있었다고 하더군요.
1시간을 소비한 것 때문에 이런말하지 않습니다. 학원다녀오겠다고 거짓말하는
스트레스와 죄책감으로 공부나 제대로 할 수 있었겠습니까?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지난 여름방학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즐겁게 보낼시기인 방학동안에, 학원다닌다고
하는 거짓말스트레스에 짓눌려, 어디 맘놓고 놀기나 했겠습니까?
부모된사람으로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학원원장을 믿고 애를 맡긴 저희가 과연 잘못한 것입니까?
6월초에 학원비를 받았고, 애가 6월중순부터 학원을 나오지 않았으면,
남은 기간만큼 학원비를 환불해주겠다는 연락을 그때 원장이 주었으면 일이 이렇게까
지 악화되지 않았을것입니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서, 중간에 그만뒀다고 관례상 나머지 기간에 대한 환불을 안해준
다고 생각해도 7월, 8월, 9월 학원비가 입금이 되었습니다.
원장은 도대체 어떤생각으로 연락을 안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사기의 마음을 먹지 않는한 상식적으로 그럴 수 없는것입니다. 그것도 보통사람도 아
닌 사설학원이지만 애를 가르치는 학원원장이라는 교육자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고 생각합니다.
학원원장이 말하더군요.
연락이 오면, 돌려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구요.
이말은 그럼 연락이 계속 없었으면 안돌려줘도 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과 똑같은
말이 아닙니까? 우리애가 그날 아프지 않았다면 언제까지 그 사기를 칠 생각이였는지..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제가 사는 곳은 주상복합건물로써 *층까지 상가고 *층부터 *층까지 아파트인
하나의 건물로 되어있습니다. 학원은 *층에 있고 전 똑같은 건물 * 층에 삽니다.
아파트관리실과 상가 관리실이 각각 있으며 경비원도 각각 2사람씩 입구에 항상 계십
니다. 더군다나 아파트 경비원은 24시간교대근무기 때문에 1년365일 경비실에 계십니
다. 택배,우편 이라던지 누구든지 세대에 연락할게 있으면 경비실에 연락을 하면
100%연락이 됩니다.
저희 아파트는 택배,우편, 기타 연락할 일이 있으면 관리실이나
경비실에 맡겨놓거나 얘기만 하면 경비원이 즉시 노란딱지(포스트잇)를 세대우편함에
붙혀서 항상 세대원에게 연락이 되게끔 하고 있습니다. . 어느 아파트도 대부분 그렇
게 할것입니다.
그러니, 원장이 연락처를 몰라서 못돌려줬다는 말은 상식적으로 이치에
전혀 맞지않는말입니다. 초등학생이라도 그정도 생각은 할 수 있을것입니다.
한정치산자이거나 금치산자가 피아노학원원장을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정도 생각을 못하는 바보는 아닐것입니다. 사기의 마음을 갖고 있지않은한
그럴수가 없고 더군다나 교육자라서 도덕적책임이 일반인보다 더 요구되는 사람입니다.
우리애는 저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입니다. 너무나 착한 아들입니다. 원장과 다른
피아노선생님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런 아이가 그런 고통을 겪었습니다. 아들이 그
동안 격었던 고통을 생각하니 부모된 저와 애기엄마 또한 괴로움에 정신적인 고통을
격고 있습니다.
똑바로 원장이 정상적으로 연락내지 환불을 취했더라면 우리식구의 고통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아니 그 고통을 못느끼게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설명절과 스승의 날, 그리고 며칠전 추석에는 학교선생님한테는 못해도 피아노
학원 원장을 비롯한 선생님 세분한테는 비싼건 아니지만 정성어린 선물을 하였습니다.
그 존경과 정성을 배신감으로 되돌려 받았습니다. 며칠전 제가 챙겨드린 추석선물은
애가 차마 학원에 갖다드리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하더군요. 원장도 자식을
키우는 사람일겁니다. 자기 자식을 키우는 사람은 그럴 수가 없는것입니다.
이번일은 학원비를 돌려받지못한 '돈' 문제 라기보다 그동안 고통을 받았을 우리 애와
애 엄마 그리고 저는 정신적고통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것은 차후 민사적인 소송으로써 해결할 것입니다.
다만, 이렇게 얼마되지 않는 돈(6월 남은기간교습비와 7,8,9월 교습비 ,35만원정도)이
라 할 지라도 현재 저희 식구같은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원장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에 원장을 사기죄로 고소한 상태고 해당교육청에도 진정을 넣은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원장은 반성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원장 신랑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내가 자기 와이프한테 너무 심하게 말한거 아니냐구요. 원장이 신랑한테 뭐라고 얘기했길래
사과는 고사하고 그런얘기를 할 수 있단말입니까?
현재 원장신랑은 저한테 무고죄로 맞고소를 한다고 합니다. (당사자도 아닌데 말씀이죠..)
전, 원장이 설령 사기죄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일반인보다 도덕성이 강조되는
교육자라는 사람이 그런짓을 했다는데 대한 분노를 금할길이 없고 그 책임은 반드시
지우게 할겁니다..
학원실명을 올리면 죄가 되는거겠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덧붙임) 원장은 학원비를 환불해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식구가 입었던 상처와 고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