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지내지? 보니깐 좋은남자 만나서 행복해보이더라??
너한테 하고싶은말이 있는데
우린 절대로 다시 못만날 사이고 넌 날 싫어하니깐
여기서라도 풀어보고싶어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아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진 모르겠다...
1년전...
난 너한테 이별통보를 받고서는
너가 너무 미웠었어
그래서 정말 욕도 많이했고
너와의 추억들을 싹다 나쁜추억으로 만들었고
기억조차 하기 싫어했지
그때는 왜그랬는지 몰라...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나
난 다른 사람을 만났었어
근데 난 그 사람한테 전혀 설레지가 않더라?
오히려 그 사람을 만날때마다 이상하게 좋아지지가 않고
계속 너 생각이났어
너를 만나러 가는 길에는 항상 설렘이 가득했고
너와의 데이트는 정말 재미있었고 혹시라도 실수할까봐 조심했었고
너를 바래다줄때는 정말 보내기 싫어했는데
반면에
그 사람을 만나러 가는길은 항상 귀찮았고
그 사람과 데이트는 좋지도 않았고 행복하지도 않았고
그 사람을 바래다줄때는 빨리 보내고 싶더라
그러다가 니 생각이 너무 나니깐 그 사람한테는 미안했지만 난 그 사람한테 상처를 주고 말았지...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난 그토록 가기 싫어했던 너와의 추억들이 있는곳들을 찾아갔어
우리가 처음 만났던곳
너한테 고백했던 그 버스정류장
같이 영화를 봤던 그 영화관
첫키스를 했던 그 공원
같이 마주보며 이야기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었던 그 카페
팔짱을 끼며 웃으면서 같이 다녔던 그 거리...
그렇게 행복했고 떨렸던 그런 추억들이 떠오르더라...
아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 넌 말긴거 싫어하는데 미안...
잡소리 집어 치우고
난 널 못잊은것 같애 너한테 미련이 너무 남어
이별을 먼저 말한쪽이 후폭풍이 온다는데 오히려 반대가됬어... 후폭풍은 내가 온거지
내가 그때 너말 잘듣고 좀 더 잘해줬다면
우린 어쩌면 지금까지 행복하게 지내고있었을거고
난 이런글도 안쓰고 있었을거야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행복했던 때로 ...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랑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고
요새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인데 미세먼지 조심하고
내일 비온다니깐 우산 꼭챙기고
잘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