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래 사겼던 전여자친구를 만났어요..]

초코하임 |2015.04.19 14:17
조회 471 |추천 0

26살 남자입니다.. 남자 사이에는 깊은 연애이야기는 안하는 편이니...어디 말할 때도없었는데..

 

네이트가 생각나서 여기다 풀려고 왔습니다.

 

긴글이 될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될까요....

 

먼저 제목의 전여자친구가 바로전의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제겐 첫사랑 같은 존재였습니다.

(여기서 첫사랑은 처음사랑이 아닙니다.)

제 첫사랑은 19살에 찾아 왔습니다. 수능을 치고 대학 발표도 다 나고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시기에 봉사자가 만원을 주고 봉사활동을 모집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색다름에 끌려 참가했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제가 알던 그런 일반적인 여자는 아니였고 매우 특이하고 귀여워서

 

첫 만남때 부터 끌리기 시작했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친해지고 가까워 졌습니다. 그녀는 알면

 

알수록 양파같은 매력의 여자였고.. 같이 있는 시간이 길면길수록 빠져드는 늪같은 존재 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봉사활동이 끝나고.. 우리는 사석에서 만나기 시작했고... 몇일 안되서

 

사귀기로 했습니다.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여자를 많이 만나 본건 아니지만

 

 그 전에 사겼던 이성에게 느꼈던 좋아하는 감정과는 차원이 다른 벅차오름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연애는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대학에 들어 갈때 그녀는 재수를 결정하게 되었고..  미래를 생각해 볼때...

 

그녀가 재수하는 지역과 제가다닌 대학의 지역이 다르고 그녀가 대학에 입학할때는

 

저가 군대를 가야되는 상황이였고... 그녀가 원하는 대학은 수도권에 있는 대학 이였기 때문에

 

최소 5년 이상은 장거리 연애를 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어...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했지만..

 

그런 암울한 상황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컷기때문에 그녀를 만나는 일분 일초도 헛되지 않

 

도록 최선을 다하면 만났습니다... 흔히들 말하는게 100일지나면 권태기 온다. 싸우기 시작한다

 

등등 뭐 여러가지 말들이 있지만... 적어도 저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시들기는 커녕

 

100일 300일 1년 2년이 지나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졌지 작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용돈도 적게 받는 그녀가 혹여 먹고싶은거나 하고싶은게 있으면 있는돈 없는돈 다끌어 모아서

 

주말마다 전부 다 해주고... 학교로 와서는 기숙사밥을 꼬박꼬박 먹으며 무일푼으로 한주 한달 

 

보낸적도 다반사였고...방학때는 빌린돈을 갚는다고 알바를 뛰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수리 과탐을 좀 하는편 이였는데 그녀가 재수하던 해 여름이 되면서 

 

그때부터는 주 1회 주말에 만나 카페에가서 수리과탐을  과외 해주는 형식으로

 

만남을 이어 갔습니다. 그렇게 1년이지나고 그녀는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12월 부터 3월까지 용돈 과외 알바를 뛰면서 월 170만원~180만원 정도 벌었는데

 

그 돈으로 그녀와 저는 세상만사 하고 싶은것 먹고싶은 것 모든것을 영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월 중순부터 처음으로 그녀와 저는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생각은 군대를

 

기다린다는 생각 이였고... 저는 그냥 지금 돌이켜보면 .... 사춘기 비슷하게 온것같습니다...

 

제가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 사춘기를 겪지 않았는데.. 그 입대전 한달동안은  심리적인

 

불안이 상당했던 것같습니다.. 그러면서  그녀에게 막대하기도하고 헤어지자고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싸우다가... 입대 몇일전 극적으로 화해 하게 되었고,,, 입대했습니다..

 

그녀는 바르게 절 기다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문제는 저였겠죠...

 

상병 시기쯤이 였던것 같습니다.,,, 군대생활도 어느정도 신경안 쓸 위치에 오게 되었고

 

이런저런 전역후 삶을 생각하면서 저는 이젠 그녀를 배우자로써 어떤가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거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습니다.

 

그러다가 단 하나의 단점이 신경쓰였습니다.. 바로 그녀의 능동적이지 않은 생활 습관입니다...

 

제가 하나부터 열가지 다 챙겨주고 희생하며 사랑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녀가 그렇게 되었을 지도

 

모르지만... 저는 제자신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바꾸어나가려고

 

하고 그녀 또한 그렇게 되도록 옆에서 조언해주고 설명해주는데..그녀는 항상 제자리에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똑같은 패턴에 똑같은 조언에 제가 지쳤을지도 모르죠... 여기서 아마 제가

 

멍청한 판단을 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사랑이란게 있는그대로 받아드리는 건데....

 

 언제부턴가 그녀를 다른사람으로 내가 편하기 위한 사람으로 바꾸려고 시도  

 

해버린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조교를 해서 그런지... 사람을 바꾼다는게 쉽다고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 행동은 언제부턴가 달라졌을 테고...  이번에 알았지만,..

 

그녀 또한 느끼기 시작했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그렇게 저는 그녀의 어리광이나...

 

별거아닌 때씀을 받아주지 않게 되면서 잦은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짜증냄을 받아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받아주면 바뀌지 않을거라 생각했죠..

 

그렇게 다투다 다투다가 개학하고.. 3월 말쯤 헤어졌습니다..

 

진로에 대해서 확실하게 정할수 없었던 저는 전역한 이후에도 고민이 많았고..

 

2년간 펜을 잡지 않은 머리는 심각히 멍청해져 있었고,,, 친했던 선배들에 의해서

 

학년 총대도 맡게 되어 여러가지 신경쓸 일도 많았습니다... 핑계일지도 모르지만요...

 

그녀또한 서울에 있었기에... 가는데 최소 3시간 걸리고 왕복 차비만 해도 10만원 이 되는

 

그런 거리에서 그녀와는 대화는 조금씩 조금씩 단절되고 간단하고 직설이게 변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순간이 다가 왔습니다. 그녀는 많이 지쳐있었고,,, 저는 현 대학 생활과 진로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마지막순간에... 문자로 그녀는 저에게 좋은 말만 많이 해 주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슬픈 말이 였는지 저는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멍청했던 저는... 그녀의 그런 좋은 말들이 진심이라고,,, 드디어 날 이해하고

 

받아드린다고 생각했던것 같네요... 그렇게 그녀는 저보고 나중에 어떤 관계이든

 

다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

 

 진심 인줄 알 았습니다... 지금 용돈을 받아 지내는 서로가 만나기에는 거리가 너무멀며..

 

학업적으로도 중요한시기 이라고도 느꼇고 무엇보다.. 그녀가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된다면... 엄청 좋겠다 당장은 슬플지라도 나중을 위해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그녀는 사랑하지 않는거라고... 느끼고 많이 지쳤던것같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많이 슬프지 않았습니다..  자리잡고 반지들고 찾아가서 구애한다면.. 

 

결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훌훌 털고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진로를 결정해 나갔습니다....  학업에 치중했습니다.. 이성 친구와의 사적인 자리는 제게

 

설레임이 아닌 죄책감이였습니다. 바람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4년동안 틈틈히 서로의 생일 때는 물론이고 연락은 했었습니다.. 가끔 안부 묻는정도로,,,

 

이젠 4학년이고 ... 취업할 준비는 잘 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이제 졸업하고 다시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선배들 경우로 봤을때 최업을 한다면... 보통 다른 지역으

 

로 넘어 가기 때문에 지금 그녀와 만나서...좋은 관계로 이어 나가다

 

 내년 취업이 될경우 타지역에 살림 차려야겟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이번에 말을 꺼내기로 했습니다.

 

알바를 해서 모은 돈 몇 푼안되지만 그것으로 적당히 이쁜 커플링을 준비하고

 

어떻게 말할 것인지 심사숙고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찾아갔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이뻤습니다..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저는 고백 했습니다 모든것을... 하지만 그녀는 받아드리 지 못했고... 결국

 

일주일 정도 고민하던 그녀는 거절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허탈했습니다.... 정말로... 삶의 목표였는데... 알고보니 저만 이별이아니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없다고 회복이 안된다며..

 

사랑하는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며... 너를 보면 좋았던 기억이 많긴하지만..

 

안좋았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거절했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상처를 많이 줬었나 봅니다....

 

그렇게 그녀는 받았던 반지를 저에게 주고 떠나갔습니다.

 

그제서야... 이별이란게 느껴 졌는지.. 눈물이 나더군요.....

 

차안에서 한참을 울었던 것같습니다.. 

 

한참 뒤에 그녀에게서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결론은.. 친구로  가끔 연락하며 지내고싶다 널 지우고 싶지는않다

 

...친구  그 이상은 안될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이게 이해가 안됩니다..  지난 4년동안은 가끔 연락하면서 친구처럼 지낸건 사실이지만...

 

저는 진짜 친구로는 못지낼 것 같은데 .... 도대체 저 친구에 의미가... 뭔지...

 

당장은 시험이 코앞이라 억지로 책을 보고 있기는 한데... 너무 아쉽고 아쉽습니다...

 

어떠면 좋을까요.. 그냥 끝내야될까요... ㅠㅠ

 

하아... 두서 없이 쓰긴했지만..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를 위해 디테일이 중요하긴하지만... 문자같은 경우 읽고 바로삭제 해버려서...

 

기억에 자세하게 남아있지 않네요.... ㅠ 암튼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