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 하루 남았고
아기 소식없어서 유도분만 날짜잡아놓은 상태인데요..
몇일전부터
아무것도 하기싫고 예민해지면서 짜증이 많이나더니
이젠 그냥 다 서럽고 다 스트레스받고
하루종일 울었다 그쳤다 눈물만나요
임신우울증일까요
아직 우울증까진 아니겠죠?
빨리 아기보고싶고 출산도 잘 할수있을거라 생각이 들다가도
아기한테 정말 미안하지만..
아직 준비된게없는데 괜히 아기를 가졌나.. 심하게는 지금이라도없었으면 좋겠다까지 생각이되요
그러다가도 또 아기 빨리보고싶고 잘할수있을거야 생각하게되고.. 왔다갔다해요
남편의 도움이 제일 좋다지만
저희 남편 경상도 사람에 다정한스타일 아니에요
남편도 저 많이 신경쓰고 노력하고있는데
제가 바라는게 더 많으니 남편도 이해못하고 지친상태구요
저도 남편 노력하는거알아서 이해하려하지만
혼자 더 바라고 바라다 지친 상태에요
남편도 일하느라 아빠되느라 저만큼 스트레스받고있을텐데 계속 찡찡거려 질리게하기싫다는 생각들었구요
남편 도움말고 혼자 극복해보려해요
조그만한일에도 금방 기분이 풀릴거알아요
폭풍눈물흘리다가 글 적다보니 그나마 기분이 쫌 나아지네요
다들 겪는일이겠죠? 금방 지나가겠지만 아기를 위해서도 저랑 남편을 위해서도
더 빨리 극복할 수 있게 많이 많이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