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어제까지 임산부였다 오늘 엄마가 된 사람입니당ㅎ
오늘 아침 출산한 따끈한 후기좀 써보려고요 좀 길어요
자연분만 무통ㅇ제모ㅇ관장x
2015년 4월 25일 토요일 40주 3일 아침? 새벽? 6시59분 3.2키로 여자아기 태명:무튼이(입덧을 고기로만했던지라 아들인줄알고 무럭무럭 튼튼하게 자라 나오라고
생각하다 제가 지어낸거에요ㅎ부르다보니 입에착착붙네요 아직도 무튼이라 불러요 이름이 아직 없어서)
일단저는 33주에 조산기가 있다고 조심해야한대서 일찍
나올줄알고 운동안하고 나태해 하고 있었어요ㅠ
그러다 38주부터 발등에 불떨어졌죠 전혀 내려올 생각
없던 아기때문에...ㅠㅋ
저번주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이슬을 삼일동안 콧물같은
냉 갈색혈 냉 피섞인냉 다 봤네요 ㅡ.ㅡ 그래서 맘을
놓지 못하고 가진통에 계속 낚이고 긴장하고 있었죠
그러던 화요일 병원가니 1센티 밖에 안열리고 아직 경부도 두껍다고 운동하라는 소리만 들었죠ㅠ 그날 부터 스파르타
수건질에 어디서 본건있어서 나비자세 고양이 자세 합장
자세 그래도 전혀 뭉치는것도 없었고 계단11층 오르기
했는데 너무 숨이차 먼저 출산한 지인한테 물어봤더닝
골반 다벌어진다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헛소문일 뿐이
라며 그때 나올 애였으니 진통걸려 나온거지 그거때문은
아니라 하더라구요 운동해도 안나오는 애처럼
그러다 예정일 수욜도 이슬만 보고 넘겨버리구 ... 막달에
우울증이와서 멍때리다 밥먹다가 티비보다 울며 지쳐가고
있었죠 ...ㅠ 그러다 목요일 포기하고 27일 유도분만 예
약하자 해서 해놓고 마지막 운동을 나갔죠 매일 평지 걷기
두세시간씩 돌았거든요... 근데 목요일은 조금만 걸어도
금방 뭉치더라구욤 전 뭉치는게 뭔지도 몰랐어요
태동만심했지 뭉치는건 느껴본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한시간 못하고 집에들어가 청소로 마무리를하고
신랑 기다렸다 친구들이랑 밥먹고 저녁엔 지금생각해보니 자연관장 이였던지 엄청 변을 봤네요 많이 먹기도 했지만 ㅜㅋ
역시나 가진통 조차 보이지않았고 새벽 두시쯤 잠이 들었는데 다섯시? 여섯시? 비몽사몽으로 칼로 배를 휙 지나간? 날카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두번이 그래서 첨엔 이게
모지? 하다 생전 처음 느껴봤음 에도 불구하고 진짜구나
가진통이랑 확실히 다른 느낌 이더라구요
신랑 아침에 깨워 과일 갈아서 주고 출근했다 일찍와야
된다고 말해 보내고 진통 어플을 켜 확인했죠
처음엔 주기적으로10 분간격 1분 진통 아 금방 나오려
나? 5분 진통이면 친정엄마랑 가야겠다 생각하고 그와중
에 밥먹어야 된다는 압박에ㅋ 김밥집가서 돈가스를
포장해와 집에서 진통 겪으며 먹었죠 나름 기다린다고 세탁기 돌리고 커피 한잔마시고ㅋ
근데 엥? 진통 간격이 늘어나더라구요? 12분.?15분
하 가진통인가? 아닌데 확실한 진통인데 그러다 신랑
두시에 왔는데 20분간격ㅡ.ㅡ 더 늘어지고 있었죠
점심먹겠다고 매운갈비찜 먹는데 한번 찌인하게 진통 오
더니 소식이 없데요? 그러다 신랑 집에 재우고 혼자 택시
타고 병원 왔어요 ,혹시 가진통이면 그럴까봐
태동검사를 하는데 진통은없고 태동은 줄고 다 끈내고
그냥 집에가야하나 내진하러 올라가는 엘베에서 진통이
오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진통인데 그러고 내진을하니
오 3센티 열렸다고 입원하자고 하더라구요ㅋㅋ뒤에고통
은 모른체 싱글벙글이였죠ㅎ
입원수속 혼자 하다 신랑 시부모님한테 욕먹고 왜혼자보
냈냐고 ㅋㅋ 그러다 친정 엄마 오시고 멀쩡하고
오래 걸릴걸 알기에 어른들 가시고ㅋ남편 한숨자라고
했죠ㅎ입원시간 4시 진통 8시부터 조금씩 다시 시작
완전 들쭉날쭉 이였어요 그래서 한시간에 한번씩 내진
저는 내진 그리안아팠어요 근데 진통이 훅훅 강도가 엄
청 쎄지더라구요 그리고 열두시부터 피크 ㅠ
근데 4센티에서 더이상 진행 할생각없이 세시까지 울며
끙끙 대며 버팀 근데 간격이 없어짐 점점 30초휴식
30초 진통 이런식 계속 4센티 울고불고 난리나자
신랑 전화해서 화냄 환자 이리 아파하는데 무통 안놔주냐고 내가 놔달래니 안된다고 딱잘랐거든요
어찌됬건 분만실 내려감 온몸이 떨림 오한이 오는건지
멈출수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무통 맞았는데 신기하게
미치겠던 진통 편안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졸다가 알았는
데 오른쪽허벅지는 감각이 없었어요 왼쪽은 있는데
진통 은 없는데 몸은 계속 떨리고 그리고 얼마나 있었을
까 왼쪽 배로 진통이 조금씩 그리고 장실가고 싶은 맘이
쌤 불러서 장실가고싶다 하니 내진 한번해보자고
근데 애기 다 내려왔다고 안된다고 다 열렸다공ㅠ
그러고 변보듯이 배아프면 끙하고 힘주라고 진짜 죽는줄알았어요ㅠ 진통보다 벌어지는 느낌이 생생해서
소리안지르고 끙끙만하다 마지막에 울다
너무아파요ㅠ 엉엉 그러다 울기도 힘들어 끙 힘주니 애기
나왔다고 힘주지말라고 나오자마자 우렁차게 울어주신
딸램ㅠㅜㅎ 그렇게 우리 무튼이를 만났어요ㅎㅎ웃기도잔깐 뱃속을 헤집으며 배를 누르는데 진심 욕하고 발로
까고 싶었어요ㅠ 손잡이 잡고 마지막으로 달달떨며 버티
고 회음부 꽤매는데 왜그리 따갑던지ㅠㅋㅋㄱㅋ
그러고 한시간뒤 병실로ㅋㅋ 간호사쌤들 애기 낳은사람
맞냐고ㅋ얼굴 입술 힘줘 터진곳 하나없이 붓지도않았다고
그렇게 제 출산은 언제 아팠냐는 듯이 멀쩡하게 출산후기
쓰고있네요 회복속도가 빠른건지 힘줘서 진빠지기만
하고 회음부땜에 아픈거 빼면 괜찮네요 아 솔직히 쉽게낳은거 아니에요 진통 진짜 상하체 분리 되는 느낌 저는
허리 배로 다왔어요 꼬리뼈쪽으로 배로 앞뒤로 실밥인형
튿어지듯이 아기가 칼춤을 추며 내려온단말 진짜 공감
그래서 무통 놔달라 울부짓고 신랑 자고 있는데 진통
오면 밟아버리고 싶었다는ㅋㅋㅋㅋㅋ그러다 깨서 지나가면 더자 이러고ㅋㅋㅋ근데 무통빨 잘받아 마지막까지
소리는 안지르고 출산했어요
이제 저도 육아로 진입 하겠죠 뱃속에 있을때가 좋았을꺼라 울기도하고 웃기도하면서ㅎㅎ 엄마가 된다기보다
되어간다는 표현이 맞겠죠 닥치면 다하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출산하실분들 너무 겁먹지 마시고 힘내세요 다
지나가리라 하며ㅎ 마지막으로 우리 딸 길찾아 나오느냐
고 너무 고생했엉ㅎ 너무감사하고 감사한 내선물ㅎ
집에 있는 똥깡아지 둘이랑 셋이 잘어울렸음 좋겠다ㅎ
사랑하고 태명처럼 앞으로도 무럭무럭 튼튼하게 자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