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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온 군인 나이트에서,,,

대한민국 ... |2008.09.22 14:27
조회 1,923 |추천 0

때는 07년 11월 이였지 말입니다~

 

포상휴가를 나온 저는 휴가 첫 날 친구들과 동네에서 소주 한잔을 하고

친구 3명과 나이트를 가기로 하고 오랜만에 신나는 전투부킹을 하자는

생각에 들떠 나이트로 달렸지 말입니다~

 

탐색전을 위해 스테이지를 2타임 정도 뛰고 ( 오늘 물이 좋구나 *- _-* )

금요일이라 그런지 여기 저기 바글바글~

본격적으로 담당한테 팁을 찔러주고 전투부킹을 기다리고

있었지 말입니다~

 

언니들 부킹오면 이빨을 털어내기만 하기 30분도 채 되지 않아서 좀 괜찮은

스타일의 22세 김모양(이하 부킹녀) 낚이기 시작했지말입니다~

친구들까지 짝을 맞춰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신나게 놀았지 말입니다~

 

전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대부분 폭탄주로 술을 마시는데 부킹녀도 같이

폭탄주로 달려줬지 말입니다~그렇게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니 둘은 충분히

취기가 올라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던 중, 조용한 곳으로 가서 한잔

더 하자는 말에 수락한 부 킹 녀~ ( * _* 낚였구나~~ )

 

친구들에게 이따가 연락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전장에서 승리한 영웅마냥

담당한테 3만원 찔러주고 나이트를 나왔지 말입니다~

시각은 얼추 02시쯤,,아시다시피 나이트 주변에는 MT가 엄청 많잖습니까?

" 조용한 술집보다는 나 친구들한테 다시 가봐야되니까 MT가서 맥주나

한잔 더 하시지 말입니다~? " 하는 말에 부킹녀왈 " 콜! "

 

방 잡고 맥주 몇명 넣어달라고 한 뒤, 맥주 마시다 본격적인 작업[?]으로

서로 대해 조금 더 알아본 우리는 비교적 깊은 곳 까지 얘기를 하게 됐지말입니다~

같은 경우엔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들과는 이름정도만 알려주는 데

군인이라는 사실과 어디에서 근무하는 지 까지, 부킹녀도 직장까지 다 알려주고

연락처까지 알려주더군요, 전 그때 휴대폰이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있어서 알려주진

못하고 집에 들어가봐야한다는 부킹녀의 말에 먼저 보내고 저도 친구들에게

다시 가볼 채비를 하던 중 어디선가 울리는 진동소리 "우우웅~"

부킹녀가 휴대폰을 놓고 간거였지 말입니다~받을까 말까 고민하다 부킹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화를 받아 보니, " 누구세요? 저 휴대폰 주인인데요 제가 전화를

잃어버려서.." 라는 부킹녀의 말~

"아 나 **인데 너 여기 놓고 갔더라, 너 지금 어디야 내가 갖다줄게 "라고 했는데

집에 택시타고 오다가 휴대폰이 없길래 택시기사 아저씨 전화로 연락을 했다는군요

그래서 지금은 들어가봐야 되니까 나중에 돌려달라는 말을 하길래 어차피 휴가도

몇일 남았으니 내일 점심이나 한끼 하면서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지말입니다.

감자탕집에서 소주를 마시고 있는 친구들과 모르는 부킹녀들이 보였습니다~

이녀석들은 늦게 나온거죠 놀꺼 다놀고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이노래까지 들으면서 친구들과 소주한잔을 더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휴가 첫날 재밌게 놀다 보냈구나 생각했는데~

문제가 발생한거였지 말입니다~~~~

 

집으로와서 싸이를 확인해보니 여친님하께서 엄청 화가난듯이

오늘 안오면 죽여버린다는 말에 겁에 질려[?] 다시 재정비를 하고

여친님하의 집으로 달렸습니다. (직장때문에 지방에서 혼자 살고 있음)

부킹녀의 휴대폰은 가지고 갈수없기에 집에 모셔두고~

여친과 놀다보니 복귀전날에야 서울에 올수있었습니다.

마지막날 집에와서 여친몰래 부킹녀의 휴대폰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배터리가 없어서 전원이 나갔더군요~누나방으로 이동해서 충전기를 꼽고

전원을 켜보니 잠금상태-_-하지만 더 웃긴건 단순한 부킹녀..비번 0000

연락이 와있을거 같아서 부재중 목록을 보니까 엄청 났습니다.

아마도 계속 연락을 한듯,,메시지를 보니 메시지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내용이라 보지 말었어야 했지만, 그땐 나쁜 마음없이 혹시 문자가

오지 않았을까해서 확인해보니 부킹녀가 보낸 문자들이 대부분...

' 왜 전활 안받아~ '

' 나 오늘 아니면 시간안되는데..오늘 바뻐? '

' 약속 지킬줄 알았는데..'

뭐 대충 이런 문자들 속에 슬슬 짜증이 났었나 보던 부킹녀

' ㅅㅂ 핸드폰은 줘야될꺼 아니야 '

라는 슬슬 욕도 보이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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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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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ㅅㅂ 군바리새끼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폰을 훔쳐가냐? '' ㅅㅂ 군바리새끼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폰을 훔쳐가냐? '' ㅅㅂ 군바리새끼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폰을 훔쳐가냐? '' ㅅㅂ 군바리새끼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폰을 훔쳐가냐? '' ㅅㅂ 군바리새끼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폰을 훔쳐가냐? '' ㅅㅂ 군바리새끼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폰을 훔쳐가냐? '' ㅅㅂ 군바리새끼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폰을 훔쳐가냐? '' ㅅㅂ 군바리새끼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폰을 훔쳐가냐? '' ㅅㅂ 군바리새끼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폰을 훔쳐가냐? '' ㅅㅂ 군바리새끼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폰을 훔쳐가냐? '

 

 

 ㅅㅂ군바리? 불쌍해서? ㅅㅂ? ㅅㅂ?

이건 뭥미?

 

 

그때까지는 열받아서 에라 모르겠다 안돌려줘야지 하는 생각에

그냥 다음날 복귀를 해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2달있다가 1차정기를 나왔는데

그때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휴대폰을 켜보니

'등록이 필요합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휴대폰

아마도 분실신고를 하고 해지했나봅니다' '

지금 이 자리를 빌어 그 부킹녀분,,

제가 정말 훔쳐가려고 훔쳐간게 아니에요..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부킹녀가 나에대해 잘 알고있다는 게 좀 걸리네요

이름, 사는 곳, 근무하는 곳까지 다 알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적다보니 내용이 많아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얘기를 복귀해서 부대원들에게 해주니까 쓰러지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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