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23살 여자구요
제목 그대로 친한 회사 언니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됐습니다
평소 저는 수줍음도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소개팅을 해도 그다음엔 연락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구요
해도 정말 재미도 없고 ㅠ 이제까지 만난남자들은 솔직히 영~ 맘에안들었습니다
뭐 그분들도 마찬가지었겠지만요..
근데 이번 소개팅 !
내성적인 저의 성격과 달리 완전 유머있고 위트있고 깔끔한 스타일의 25살 그남자 ~
저보다 세살많구 그리 잘생긴 타입은 아니지만 말두 재미있게 잘하구~
처음으로 소개팅 시간이 넘 즐거웠구
그 후로도 몇번 만나게됬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두세번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구
진짜 문자도 거의 하루 종일하구요(원래 회사에선 전화와도 받지도 않던 저였는데..)
막 전화를 하루에 세네통씩~ 밤에는 세네시간씩 하다가 잡니다..
이런 얘길 들은 제 친구들과 동료들 왈..
완전 사귀는거라며 축하한다고~
하지만 ㅠㅠㅠㅠ
아무래도 이남자 저를 갖고 노는것 같아요
슈렉이니 오크니 하면서 놀리질않나
(옛날 사진 보고 짧은머리 귀엽다길래 잘보이려고 미용실가서 머리까지 자른건데 !!!!!!!!!!)
어제는 글쎄 집 근처공원에서 얘기하면서 걷다가
제가 실수로 넘어졌는데 ㅠㅠ
그걸가지고 어찌나 놀리면서 웃던지......
얼마나 속이 상해서 돌아버리겠던지 그만 울어버리고말았습니다 -_-
저도 제가 왜 울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저는 데이트한다고 완전 신경쓰고 완전 모양내고 정말 완전 기분좋았는데..
만나는 순간부터 머리보고 웃더니 계속 하루종일 그얘기에
넘어졌는데 걱정은 못할망정 아주 자지러지게 웃으면서 또 놀려요..
어찌나 속상하던지.. 쌓였던 감정들이 폭발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넘어진거땜에 다리엔 피멍이-_- 심하게 넘어지긴했더군요..
아무튼 요약하자면,
그남자는 저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민을 한 결과
어차피 이게 왠 나이 스물셋에 짝사랑입니까?
좋으면 좋고 아님 말게 괜히 혼자 설레는짓 이젠 짜증나니까
고백을 해버리고 차이면 이제 안보면 그만이고 ~
되면 좋은거고.. 그러려고 하는데 그남자가 하필 또 수능을 준비합니다 ㅠㅠ
(다니던 학교 자퇴,)
뭐 그래가지구요..
괜히 이 얼마 남지도 않은 중요한시점에 고백어쩌니 하면 그사람한테 지장있을까봐서
또 그러지도 못하겠고..
수능까지 기다리자니 돌고 환장하겠고..
어쩌면 좋죠?
글고 그 오빠가 저를 여자로 생각하는건 정말 아닌거같죠?
막 진짜 옛날에 사귄여자 얘기까지 줄줄이 다합니다 ~
정말 좋아했었다느니 어디를 갔었는데 너무 재밌더라는둥..
(게다가 이태까지 사귄여자 거의 연상입니다)
아 진짜 짜증납니다
지금 날 갖고 노는건지...
오죽 답답하면 인터넷에 글을 올려보네요
남자분들~!!
대체 뭔가요 이거!!
나 갖기엔 모자라고 남주기엔 좀 아쉬운 그런건가요??
아니면 그냥 친한동생 만들고 싶어서??
난 친한오빠따위 필요없다구요 ㅠㅠ
ㅋㅋㅋㅋ
아 참 그리고 알게된지는 3주정도 되었습니다 !
답변좀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