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가 오늘은 하도 마음이 답답하여...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제 4년차 커플인데요~
서로너무너무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하는건 정말 변함이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래도 여자이다 보니, 연락문제에 서운함을 느끼는 편이고.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면...왜 여전히 변함없이 사랑하는데..연락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는 답변입니다..
하지만 저도 직장인인지라 아침에 카톡한번 점심때 한번 저녁에 퇴근할때 한번 이정도에요.
회사생활을 하면서 저도 남친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는데..요즘에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연락문제때문에 서운한게아니고... 우리사이가 공허한 느낌?
저에게 중요하거나 진짜힘든일이거나 기쁜일이있을때..생각나는건 남친인데...
"아 바쁘겠지 연락하지말아야지"하는 생각때문에 그냥 미루고미루다 잊어버리게되는경우가
점점 많아지고있는것같아요..말을하더라도 한참있다가 얘기하게되고..
연애 초반에도 남친은 군인이었고. 그때도 지금만큼 바빴는데..1분마다 연락할때는 언제고..ㅋ
요즘엔 보고싶어서 연락하는게 아니라..그냥 의무적으로 제가 서운해하니까 연락하는 느낌도 들어요...
근무하는줄알고 연락을 기다리면 알고보니 휴무였고,
운동을 하러 갔다고하더니 알고보니 방에서 취침...
또 요즘에는 주말에도 근무하는 날이 많아서 데이트도 거의 못하는것같아요..
정식데이트는 한달에 2번정도구.. 퇴근길에 시간맞아서 저녁먹을때 1~2번?
남자친구가 직업군인이다보니 예상치못한 훈련과 계급사회에서 발생하는
피치못할 사정들 등등 때문에...제가 뒤로 밀려나는것같은 느낌이 점점 심해지는 요즘입니다...
오래된연인과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제얘기같아서 울컥울컥하게되요..
지금남친이 첫남친이고 너무너무 잘하고 헌신적인 사람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진지하게 결혼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군인인 남친의 생활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나 싶으면 계급이 높아지면서 또 바빠지고.
저는 또 그부분에 적응하면서 지쳐가기도하고.. 군인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건가 싶기도하구..
남친말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주말마다 취미생활도 가져보고하는데....얼마나 더 바빠야
남친의 직장생활을 이해하게될까 고민입니다...
남친은 우스갯소리로 우리는 가족이라며.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냐며 저를 위로해주는데...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마음으로는 서운하고 답답한 감정들이 생겨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연애에 서툴다보니 이런 단순한 문제로 인해 소중한 사람을 잃을것만 같아 조언을 듣고 싶어요~
장기연애자들이 한번씩 겪고 지나가야하는 과제인듯한데...권태기. 극복해보신분들이나..군인남친&남편을 두신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