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직장을 1년반정도 다니고 있는 새내기 직장인입니다.
조그만한 회계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고요.
아까 말했듯이 1년반정도 있었는데 그 1년반동안 회사 대표와 저를 제외하고 모든 직원들이 한번씩 다 바뀌었어요.
어쩌다 보니 1년반만에 제가 최고참이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대표도 많이 기대를 하고 책임도 많이 지우고 회사 생활이 별로 순탄치가 않아요.
사실 회계도 제가 딱히 하고 싶은 일은 아니였어요.
제가 약간 게으르고 집중해서 하고 싶은일을 찾지 못해서 그냥 회계사 자격증 시험을 치고 통과하자말자 일자리를 찾은건데, 이 일이 재미가 있을때도 있지만 평생 하고 싶은 일은 아닌거 같네요.
같이 일하던 동료들도 정이 들려고 하면 자꾸 그만두고 바뀌니 조금 그렇기도 하고요.
저는 처음 들어올때 2년차까지는 그냥 막내로서 잡일만 시킬줄 알았거든요 ㅎㅎ.
커피 타오고 복사기 돌리고 할줄 알았는데 이건 뭐.....4-5년차 일을 맡기니까 빨리 배우긴 했지만 별로 자신감은 없어요.
회사 대표와 매니저는 제가 잘하고 있고 기대를 많이 한다고, 그리고 클라이언트들 한테서도 좋은 피드백들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까지 일을 잘하는거 같진 않은데 직원들이 다 나가니까 나를 붙잡으려 하는 말들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게다가 연초 회계감사 시즌때는 계속 야근한다고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욕심도 없고 그냥 무엇을 전문적으로 배우는게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굳이 내가 이걸 계속 해야하나, 그렇다고 딱히 다른거 할줄 아는게 있는것도 아니고.
고민이네요.
뭐 정답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조언이라도 듣고 싶네요.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글을 쓰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으니 이해해주시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