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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어딘가에는 꼭 털어놓고 싶었던 설레는 일화...

W.A |2015.05.05 18:49
조회 1,292 |추천 3

별거 아닌 일화인데요... 한 번 올려보고 싶었어요ㅎㅎㅎ

(참고로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 이런거 첨 올려봐요...)

 

고1 때 제가 맨 뒷자리였는데 쉬는 시간에 교실 뒤쪽에서 남자애들이 시끄럽게 공놀이하고 있었어요

제가 그 때 자리에 않아서 학원숙제를 하고있는데 너무 시끄럽기도 하고 해서 혼잣말로

"왜 교실에서 축구하는거야.." 그러면서 궁시렁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자애들이 지들이 축구하다가 "오오~~"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뭐지 싶어서 수학문제 풀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같이 공놀이 하던 제 짝꿍이 공을

들고 있었고, 걔가 "야, 이제 그만하자." 라고 말하면서 자기 공도 아니였었는데 자기 책상 밑에 공을 넣더니 그냥 자기 자리에 앉더라고요. 그래서 뒤에 있던 남자애들도 어찌어찌하다가 해산하고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계속 숙제를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남자애들이 공놀이하다가 누군가 찬 공이 제 얼굴쪽으로 날아오고 있었데요. 그런데 제 짝꿍이 달려와서 그걸 막았었다고 하네요....

그 얘기 듣고 쫌 설렘...

 

 

또 제가 3, 4월달에 아직 쌀쌀할 때 보온병에다가 레몬차를 타가지고 다녔었는데 반 남자애들이 한입만 한입만 이러면서 달라고 하길래 아무생각 없이 주고 그랬는데 매일매일 그러니까 제가 감기걸려서 먹을려고 가져온건데... 제껀데 자기들끼리 보온병 들고 안주고 먹고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내껀데 나는 한 입도 못 먹겠네." 혼잣말로 궁시렁대고 있었는데 제 짝꿍도 다른 남자애들이랑 똑같이 자기도 마실거라고, 달라고 그려면서 투닥투닥대더라고요. 전 그래서 속으로 그래 걍 니들끼리 다 먹어라 그러고 있었는데 짝꿍이 "나 먹을거야" 이러면서 힘으로 보온병을 다른 남자애들한테 떼어내더라고요. 그러니까 다른 남자애들도 걍 가버리고. 걍 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전 맨날 이래요. 평소에 생각없이 살아서ㅋㅋㅋ) 짝꿍이 자기 시야에 남자애들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보온병을 꼭 쥐고 있다가 애들이 가니깐 자기가 안 먹고 제 책상 위에 올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너 먹는다고 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내가 언제? 안 그랬는데?" 능청스럽게 이러더니 그냥 돌려줬어요

 

 

제가 둔하고 눈치가 없어서(이랬던 경험도 많이 없어서..) 그 당시엔 무념무상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쫌 설레네요^^ 제 짝꿍이 저를 좋아했던거..(아님,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었던 거) 일까요?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는 분?ㅎㅎㅎ

 

근데 지금은 저에게 딱히 관심없다는 거ㅋㅋㅋㅋ

(여친이 생겼다는 뉘앙스도 조금 있는거 같고..ㅎ..)

뭐 어쩔 수 없죠! 그냥 이런거 올려보고 싶었어요

혼자 그냥 주저리주저리 떨었습니당!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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