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디까지나 잉여궁예질일뿐... 이상하더라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음
●일단 27이라는 앨범의 이름. 27은 우리 인슾들 모두 알고 있다시피 성규의 나이! 이건 팝가수 아델도 자기 앨범 제목붙이던 방식인데. 어쨌든 이 앨범이 김성규의 인생, 자기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자신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음. 보도자료에서 실제로 그렇다고 밝히기도 했고.
●Kontrol이라는 곡명. 이 캡쳐화면은 인도네시아어 사전임. 정말 인도네시아어를 가져다가 제목으로 차용한 건지 아니면 영어 control에 다른 중의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앞글자만 k로 바꾼 건지는 노래가 공개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인도네시아어라는 가정 하에 이야기할게ㅇㅇ. 아동심리학적으로 볼 때 인간은 어린 시절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을 통제하고픈 욕구가 있다고 함. 아이들이 도화지에 한 폭의 상상화를 그려내듯이, 자신의 상상과 현실이 결합된 세상을 만들고 자신이 그 세상의 창조주가 되는 거지. 우리도 어린 시절에 다들 한 번쯤은 그런 경험 있지 않음? 어쨌든 그 세상, 즉 성규가 kontrol하는 대상은 어린 시절의 아련한 꿈이나 이상향 정도로 보아도 될 것 같아.
●울림에서 설명하는 kontrol은 어떤 곡인지 이쯤에서 한 번 짚어 보겠음. 아파하는 건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대신 이것 하나만 내게 약속해줘라고 하는데 여기서 아픔이란 건 성규가 자라면서 느끼는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감 또 그에 따라 오는 좌절감,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순간들 뭐 이정도인 것 같아. 하지만 그런 고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린 시절 내가 그렸던 나의 세상을 여전히 kontrol하며 놓고 싶지 않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정말로 이런 내용이 맞다면 이 노래의 청자 또한 제3자가 아닌 김성규의 자아, 즉 김성규가 김성규에게 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음.
● 본격 티저 해석 들어가기 전에 일단 뮤비는 김성규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음. 공개된 티저만으로 짐작해볼 수 있는 이야기는 성규가 친구 집에 얹혀 살았던 시절에 대한 것들. 인슾들은 상류사회 때 다들 알지? 진짜 웬만한 거에 까딱도 않하는 리다규가 눈물을 보였을 정도면 그 시절의 이야기가 성규의 자아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고 지금까지도 아픔으로 남아 있는 것 같음. 그래서 그 이야기가 뮤비에 자연스럽게 한 장면으로 녹아든 게 아닐까 하는 추측. 일단 뮤비 내용은 이렇다는 가정 하에 해석 들어가볼게ㅇㅇ
● 어항. 화면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서 뭐가 들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김성규의 세상. 그가 만들고 그가 kontrol하는 세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음.
● 집 없이 떠도는 성규와 정체불명의 소녀. 성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성규의 누나분이 아닐까 추측해보지만 사진상으로는 여동생에 가까워 보이지? 뮤비의 스토리상 여동생으로 설정되었을 수도 있고 누나의 어린시절 모습을 기억하며 그 옆에 성인이 된 성규가 서 있는 것을 표현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듬. 역시 성규는 그 와중에도 자신의 어항을 꼭 끌어안고 있는 중.
● 집 모형이 들어간 구슬. 두 아이에게 집이라는 안식처가 얼마나 필요하고 절실했던 것이였는지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듯. 어린 시절의 아픔을 집이라는 매개체에 응축시켜 놓은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웬지 아련한 노을 배경 이미지와 겹쳐 생각해 볼 때 어린 시절의 아픔을 이제 구슬에 담아 두고 꺼내 볼 수 있을 만큼 그 통증이 무디어졌다, 아련해졌다 뭐 이런 느낌일수도.
● 어쨌든 결정적인 힌트가 되는 장면들은 여기서 끝이고 성규의 괴로운 성장통,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꿈 등 굳이 의미를 붙이자면 이러한 장면들이 지나가다가 결국은 성규가 자신의 어항 앞에 가만히 앉아 있는 장면으로 끝이 나지. 이건 성규가 앞서 한 줄 공개된 가사에도 드러났듯이 그 성장통을 거부하거나 잊으려 하지 않고 모두 안고 가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하고, 이 뮤비가 성규의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해.
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굳이 결론을 내리자면 이 뮤비는 성규의 어항, 성규가 kontrol하고자 하는 그만의 이야기와 세상을 담아낸 것이 아닐까. 거기에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은 필수코스! 뭐 이런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얀...멋있게 결론내리려 했는데 진짜 궁예질이 점입가경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건 뮤비랑 전곡이 공개되어야 알수있겠지 그래도 이런거 보면서 앞으로 남은 6일 함께 꾸역꾸역 기다려보자 인슾들!
마지막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짤로........김성규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