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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5개월연애의 끝

니가부르던빈 |2015.05.06 04:33
조회 256 |추천 1

저는 맨날 페북으로만 판 글 읽던 필력없는 대학생이예요.
그냥 별얘기도 아닌데 답답하고 말할곳도없어서 처음으로 글남겨봅니다.
2년5개월, 횟수로는 4년을 만났습니다.
그냥 어느커플이나 다를것없는 이별을 했구요.
그래도 저한텐 너무소중했던 기억들이죠 뭐

고등학교때 너가 나한테 자꾸 장난걸면서 관심표한 그 행동들부터 헤어진날 너가어디에서 무얼했는지까지 아직생생하다.

100일 200일 기념일 다 챙겨가며 행복해했던 시간들

이젠 다 꿈같은 추억이 되버렸다는게 신기하고 눈물이나.

처음 널 봤을땐 관심도없었지
그저 이름이 특이한 남자애.

안경도수가 높아 눈이작아보이는 너가
봉사하는 그날, 체육복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안경벗은 잠든모습에 반했어

너무예뻤어
너 바로앞에서 몇분을 멀뚱멀뚱 쳐다봤어.

어린반항심으로 난 스킨십이 싫어 라고했을때,
다 지켜준너가 너무고마웠어.
93일. 도서관에서 우리 첫뽀뽀했지
그때만 해도 너무행복했고 정말 시간이 멈췄으면 했었다.

그때 생각하면 울컥 눈물이 차올라.

편지도 잘 안쓰는 너가 우리 일년때 앞뒤 꽉꽉채워서 써준편지는 아직도 잘 간직하고있어.
읽어보고싶은데 눈물나올까봐.. 그냥 간직하고있어.

내가 예전부터 했던 말 기억하려나.

서로배려해주고 이해해주면서 오래오래사랑하자고.

내가 달고사는말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조차도 지키지 못했어.

아직도 내 사진첩엔 니사진이 가득해
지우다가 또 울거같아서ㅋㅋ 그냥 안열어보고있어.

내딴에선 정말 많이 참고, 많이 배려했다는 생각에 너무힘들어 이별을 선택해놓고

얼마못가 다시붙잡은 나는 정말 바보같았고,
냉정하게 밀어낸 너한테 오히려 고마워.

그때 너가 받아줬다면 우린 다시 안맞는 틀에 서로를 껴넣으며 이해하지못하고 힘들어 했을꺼야.

차라리 잘된일이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너무아려.

넌 정말나쁜남자였어 하며 잊으려해도

착했던 니모습이 떠오르는 이유는 도대체 뭔지..

잦은 우연의 일치에도 우린천생연분이야 했었는데.
이젠다 소용없어졌네

너희집 욕실에서 너가 씻을때,
어른들 몰래 난 안방 욕실문열어서 쳐다보고 장난치던 모습도 아직생생해

어린이집에 너희집 아가들데리러 가던 우리 모습도 생생하다.

오래사랑한만큼 서로 닮아진점도 많았고,

난 너 만나고 생긴 습관들이 많다.

덜렁대고 꼼꼼하지못한 나를
꼼꼼한 너가 많이 바뀌게 해준거 고마워.

우리가 제대로는 딱 한번헤어졌었지

그리고 다시만났을때 울던 니모습 다시보고싶어 사실.

몇일전 연락할때 너가 나 못보겠다 했을때,
아 너가 아직 나를 잊은게 아니구나 하고 너무행복했어.

근데 너도 나도 알지

우리다시만나도 다시 되풀이될꺼라는거.

그래서 나는 다른사람만나는 길 선택한거고.

근데 너무그립다. 너랑같이누워서 행복나눈 이 침대에서 나는 너생각하면서 울고있어 또

지나가다 너향기 나는사람있으면 눈물 나와.
그래서 일부러피해 나는.

너무횡설수설 뭐라는건지 참

너무고마웠어.행복했고, 그립고 아프다.

근데 딱 한번만이라도 다시안아보고싶다.

아직 니품이 너무그리워.. 보고싶다.

분명 이글 볼수없겠지.. 이런거 읽을정도로 감성적인 너 아니라는거 잘 아니까.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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