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처음와봤는데 이렇게 심난한 마음으로 왔네요.
폰으로 쓰는중이라 오타,띄어쓰기 등 글 정렬이 매끄럽지못한점 양해드립니다.
그리고 쓰다보니까 너무 스토리가 길어져버려서 죄송합니다ㅠㅠ
일단 배경을 좀 설명해드리자면, 저와 제 남자친구는 대학새내기때 부터 만나기 시작한 과cc이구요. 남자친구는 자취하고있으며 얼마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게되었어요.
남자친구는 군대다녀와서 이번학기부터 복학해서 학교다니고있습니다. 군대가기전 남자친구는 지금과 같이 사람들과 어울리고 얘기하고 노는걸 좋아했지만 예전엔 뭘해도 제가 먼저였어요.하지만 지금은 좀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기에 몇번 얘기를 했는데 여전하네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새내기때부터 활동한 과써클이 있습니다.
그중 이번 사건의 중요인물들을 설명드리자면
A- 09학번 남자선배
B-14학번 여자후배
C- 15학번 남자후배 이렇게 등장합니다.
일단 A는 20살 새내기부터 만난 여자친구가있고 지금도 잘 만나고있다고합니다. B는 쏠로 여후배이구요.C는 남자친구집과 1,2분정도 거리에 자취하고있구요.
발단은 지금부터에요. 저랑 남자친구핸드폰엔 커플각서라는 어플이 깔려있고 그어플 기능중 3분이상 통화시 저한테 뜨는 기능이 있어요. 자주보진 않지만 한번 봤더니 B와 9분여동안 한 통화목록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봤죠.
남자친구왈- 걔가 고양이보러 우리집에오고싶어해 c가 얘기했나봐. 그래서 집도 더럽고 안된다고했어.
라고하더라구요. 어떻게 여자친구도있고 자취하는 오빠집에 아무리 고양이가보고싶어도 그렇지 온다고할수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걜 절대 집에 들이지말라고 그게 맞는거냐고 신신당부를 했죠.
그렇게 그 상황은 끝났어요.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이였어요.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전날 저랑 좀 트러블이 있었고, 그거 때문에 A랑 C랑 다른 써클사람들이랑 집에서 술을 과하게 먹어서 계속 토하며 상태가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재우고 저는 남친집에 앉아있다가 남친 핸드폰이 있길래 카톡을 한번 확인해봤어요. 근데왠걸 그전날 B랑 연락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B는 남자친구한테 반말을 찍찍하면서 참 꼬리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리구 남자친구 말이 참 과관이에요. 얼른 오라고 수업도 재끼고오라고 A랑 나랑 너무배고프다고. 너만기다리고있다고 A가 내가 해준밥도 안먹고 너기다리고있다고....ㅇㅇ이 천사네 천사 하면서요. 걔는 고양이보러온다고 사료도 가져온다고 등등 하. 너무배신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전날 제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제 말은 무시당했구요. 그동안 여자문제한번 일으키지않아서 다들 제대하고 복학하면 걱정되서 어떡하냐는 질문에 난 걱정없다고 알아서 잘할거라고 그런애아니라며 웃어넘긴게 참 제가 호구같네요.
암튼 그일이 생긴 토요일 정말 너무 서러워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동안 잘해주고 진짜 변하지않겠다 항상 생각하면서 군대기다리고 얼마나 기다려온 지금 이시간인데 저렇게 자기멋대로 하는지 참 눈물밖에 나질 않았어요.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물었어요. 이게다 뭐냐고 지금 너 뭐하는거냐고. 그랬더니 A핑계를 대네요. 그전날 노느라 돈도 없었고 나가기도 귀찮았고 B가 남친집근처 C집에 놀러온다길래, A가 제남자친구를 시켜서 카톡했고 B보고 오는길에 분식류 사와서 먹자고했다.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남친집을 둘러보는데 다먹은 그 봉지가 있어서 물었어요. 그래서 맛있게 잘먹었냐고 집까지 끌어들여서..
남친왈- 맛있었는데 양이좀 적었어!
하.... 얘는 그렇게 심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데요. 제가 막 울면서 뛰쳐나갈때도 무슨상황인지도 모르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제가 너무 서럽게우니까 다 잘못했다고 상처줘서미안하다고 계속 빌더라구요. 원하는거 다 해주겠데요.
그래서 저는 헤어져달라고했어요. 제발.. .나좀 놔달라고 더 널 못만나겠다고 믿음이 다깨져버렸고 내 4년이 날아갔다고..
근데 남자친구는 놔줄수없데요. 결혼할거라고... 제가 너무 이기적이지 않냐는 말에 사랑하면 이기적일수밖에없다고 못놓는다고 자기가 잘한다고 그러네요..
사실 남자친구입장에선 좀 억울하다 할지도몰라요. A가 시켰고 혼자있는집도아니고 여럿이있었고....
근데 전 저한테 숨긴채 집에 여자를 들였고 전 그행동을 보고 절 전혀배려하지않구나 날 사랑하나?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어떤행동을 할때 당연히 남자친구를 고려하고 신경쓰일 일을 안만들어야지 항상 생각하는데... 남자친구한테 저는 어떤사람인지 딱 알수있다고 생각해서요.
아그리고 B는... C자취방에도 굉장히 잘간다고하네요. 아무사이도아닌 누나동생사이인데 아무렇지않게 그렇게 남자자취방 드나드는게... 전 안좋은 생각이 들수밖에 없네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토요일날 사건이후로 헤어지진않았지만 사실 계속 생각나고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얘가 아무리 저한테 잘하고 안아주고 뽀뽀해줘도 전 예전처럼 맘편히 사랑할수 없을거 같은데 이렇게 비는 남자진구 잘하겠다 보여주겠다 꼭 결혼하겠다 하는 남자친구를 전 어쩌면 좋을까요..
그리고 그 B, A , A의 여자친구한테 말 해야할까요?
아참 빼먹는 얘기가있는데 이번이 처음이아니라네요.
작년 겨울에 남자친구가 전역하고 야간일을 할때여서 밤에 일하고 낮에 자야하는 상황이였구요. A랑 제 동기친구한명이 졸업작품문제로 제남자친구집에 한 일주일정도 머무르고있었어요. 근데.. 그 A가 낮에 제 남자친구 자는데 B를 불러서 치킨얻어먹고 놀았다네요.저도 저지만 그 A의 여자친구도참.. 이미 여자후배문제로 몇번 헤어졌다 다시 사귀었다고 들었는데 지금 이렇게 후배자취방에 여자불러들이는거 그언니가 알까요... 전 어떻게해야하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지금 조언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에요.
도저히 제맘을 모르겠고 친구들한테 얘기해봤자 다들 안좋은얘기만하고... 그동안 한없이잘하고 우리얼른 결혼하자고 매일 절 아껴주던 제남자친구 이젠 꿈같네요.
매일매일이 행복한 시간이였는데 토요일을 기점으로 전 하루하루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