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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냐

그립다 |2015.05.07 14:45
조회 430 |추천 1
잘지내냐
뭐 페이스북으로 지나가다 한번씩 보면 잘지내는거 같드만
지금 만나는 사람이랑도 좋아보이고ㅋㅋㅋ
조금은 날 그리워해주길 바랐는데 너한테 나는 그정도 사람까진 아니었나보네ㅋㅋ
뭐 나도 나름 잘지내 일도 열심히 다니고 있고(그만둘까 생각중이지만ㅋㅋ) 주말엔 간간히 여행도 다니고ㅋㅋ
벌써 일년이나 지났다 너랑 이별한지
처음엔 진짜 많이 아팠어. 정말 내 온힘을 다해 사랑한건 네가 처음이었거든. 그래서 그런지 정말 후폭풍이란게 겁나 몰아치더라ㅋㅋㅋ남자새끼가 쪽시렵게 울기도 많이 울었고 맨날 술만 찾으면서 살았다. 근데 시간이 약이란 말이 맞더라. 점점 아픔이 사그라들고 뭔가 마음이 평온해지는 시기가 찾아 오더라구. 그렇다고 널 잊은건 아니지만~
조금은 덜 아파졌어 니생각만 하면 시려오던 가슴도 조금은 나아졌구. 그러다 보니 정말 좋은 사람도 만났어 항상 날 먼저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사랑해주고
너도 좋은 여자였지만 결국엔 넌 날떠나갔잖어ㅋㅋㅋㅋㅋㅋ
그사람 눈엔 내가 젤 멋진남자고 젤 좋은사람이래ㅋㅋㅋㅋ
너 만날때랑은 다르게 둘다 직장인이다보니 비싸고 좋은 음식들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좋은곳도 자주 놀러가고 그래ㅋㅋㅋ솔직히 너 만날때보다 훨씬 여유롭고 안정적이야ㅋㅋ

근데 웃긴게 이렇게 좋은생활과 좋은사람이 곁에 있는데
난 네가 그리워. 알아 지금 곁에 있는 사람한테 너무 몹쓸짓이란거 진짜 죄스러운 일인거 아는데...
그래도 난 너랑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먹던 떡볶이가 더맛있고 굳이 돈이 없어도 하루종일 손잡고 이곳저곳 걸어다니던 그 날들이 더 그리워.
미친놈이지ㅋㅋㅋㅋㅋㅋㅋ결국 나 버리고 간 넌데 뭐가 좋다고 아직까지 이지경인지 모르겠다.
친구들은 오히려 좋아하드라 지금 만나는 사람이랑 잘 어울린다고 이제라도 좋은사람 만난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그럴때마다 겸연쩍은 미소를 날리면서 그러게 라고 말하는 내가 머저리 같을때도 있어ㅋㅋㅋㅋ
그냥 이런얘기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고
우리 만날때 네가 네이트 판 자주 보던게 기억나서 여기다가 끄적끄적 써본다.
나한테 처음으로 진지한 사랑이 뭔지 가르쳐준 너에게 항상 감사하고 미안해 아마 앞으로 조금 더 그리워 할거 같아.
너랑 함께 했던 2년이란 시간동안 너무 행복했어.
앞으로도 잘지내구 네 기억에 나란 사람이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진짜 먼 훗날 어쩌다가 우리가 다시 보게 된다면 날 반하게했던 해맑은 미소를 띄어주며 잘지냈냐고 반갑게 인사해줘.
고마웠고 행복했어 예쁘고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줘서.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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