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에게 하고 싶은말

ㅁㅁ |2015.05.07 15:22
조회 307 |추천 1
나에게 판이라고 하면 네가 가끔 재미난 글을 보여주거나 같이 읽으면서 세상이야기 알아가던 추억밖에 기억나지 않아.

설마 내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될지는 몰랐어. 난 너에게 무슨 말을 전하고 싶은걸까? 이렇게 글을 써도 네가 이 글을 읽게될까? 읽으면 나인지 알까? 나는 네가 진심으로 이 글을 읽기를 바라는걸까? 수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

안녕? 잘 지내? 이런 말을 해도 넌 잘 지내더라. 가끔 너릐 안부를 소문으로... 혹은 사진으로 가끔 알게 되더라.

네가 날 떠난지 벌써 5개월.. 이제 곧 우리가 사귄 날이 다가오더라.

솔직히 난 아직도 실감이 잘 안되더라. 정말 혹시라도 동정심에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까, 옛날 추억에 날 다시 안아주지는 않을까? 라는 희밍고문하고 있더라.

절대 안그러겠지..아니 그럴 수 없겠지. 마음이 없으니까..

너가 나에게 이별을 말하기 전에... 난 네기 나에게 마음이 식었다는걸 알고 있었어. 기억나? 네가 치과 진료보러갔을때 내가 연락도 안하고 먼저 와서 기다렸던거.. 그때 너의 표정은 잊을수가 없어. 마치 잘못한 걸 들킨 어린아이 같았거든. 나한테 숨기는게 있구나리고...근데 내색하진 않았어.

너를 믿았고... 자신에게 자만하고 있었어.

네가 연락이 뜸해질때, 점점 가식적이고 형식적로 변할 때... 난 네 마음을 돌려보려고 노력했지만..ㅎㅎ

결국 네 마음은 공익요원하는 그 친구에게로 가버렸지.

솔직히 미워하지 않았다는건 거짓말일거야. 미웠어 너와 그 친구가 너무 미웠어. 원망하고 증오도했어. 근데 내가 나를 사랑라는 마음이 너무 커서 도저히 미워 할 수가 없더라. 결국 예전에 내가 했던 말처럼 네 행복을 위해 포기해버렸지. 뭐 네가 일방적으로 날 차단한거지만.

있잖아 사람들이 나보고 미련하다고 하더라.
세상에서 용서받기 힘든게 있다면 그건 바람이라고..
왜 바람난 여자를 감싸려고 하냐고.

왜일까? 분명히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줬는데...


나는 어릴때부터 솔직히 그리 행복하진 않았어, 미숙아에다 그로인한 약시.. 어릴때부터 시작된 따돌림..
도망치듯 무작정 간 미국유학에서도 아를 것 없는 따돌림... 싸움...그리고 친척집에서 살았는데 친척들에게 나는 그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장난감에 불과했지..

한국에 돌아와보니 아버지의 실망과 경멸...집안 시장으로 인해 누나와 동생에게주는 보살 없는 양보...그로인한 방황.

그래도말야..널 만나서 다 힐링이 됬어..그래서 너만은 내 옆에 있어줄것 같았어. 너만은 지켜주고 싶었고. 너만큼은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나는.

감설팔이 하는것 같다.ㅎㅎ


너는 해어질 때 나한테는 잘못한게 없다고 했지... 그러니 차라리 널 미워해달라고. 네기 나쁜년이리고.


난 그말을 들었을 때 정말 가슴이 무너지더라.
내가 사랑하는..아니 사랑했던 사람이 어떻게 나쁜년이야..

5개월이 지난 지금.. 이제 더이상 눈물이 안날줄 알았어.
괜찮은줄 알았는데.. 공허함만 남은줄 그게 아니었나봐.

얼마나 널 그리워해야할까?

5개월동안 정말 미친듯이 바쁘게 살았어. 하루에 두세시간 자먄서... 그마저도 못잘때가 빈번했지...
졸도까지 해봤어. ㅎㅎ

근데 남는건 그리움이더라.ㅎㅎ

너에게 못해준 거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너에게 최선을 다했던거에 대해서는 후회나 미련따윈 없어

너도 아마 그럴거라고 생각해. 내가 아는 너는 적어도 그런 아이니까.

이해해 네가 날 일방적으로 차단한거. 네기 계속 받아주면 나만 상처받으니까...


너는 분명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었지만 누구보다 베려심이 많았어.

소심하지만 활발하고 친화력이 좋았어.

항상 많이 웃지만 누구보다 슬픔이 많았어.

부개찌개를 좋아하지만 두부는 굉장히 싫어했고

잠귀가 밝고 꿈도 많이꿔서 항상 잠이 부족했지민 잠들때까지 전화래주면 그래도 좀 푹 자는 그런 아이..

말은 지지리도 안듣고 돌아서면 까먹고

혼내면 힌귀로 흘려듣고, 금사빠에 단순한 아이지만

가끔 너무 어른스러워서 의지가 되던 그런 아이.

못난점 투성이지만 넌 내 인생에 최고의 여자였던거 아니?

너랑 있던시긴, 너와 함께한 추억, 너를 만나고 내 인생의 의미를 준건 너였어..

나란 놈을 선입견 없이 그저 나란 존재로 봐주고 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워

너무 고맙고 사랑했어. 그리고 미안해

나와는 끝까지 행복하지 못했지만 . 제발 행복해져라.

제발 뒤에서 혼자 울지 말고...

정말 염치없고 이기적인 부탁인데
못난 나였지만 끝까지 잊지말고 기억해줬음 좋겠다.

사랑했어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