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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팬인데 들어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한 마디만 하고 가도 될까요?

저는 일단 타팬이긴 한데, 방탄소년단 팬톡까지 들어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미 정리된 일일 수 있는데 다시 들춘거라면 더더욱 죄송합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 비난하고 욕하는 글 아니니까 잘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빠는 가수는 사실 연차가 조금 쌓이긴 했습니다. 음, 그냥 사실대로 말하면 인스피릿인데 (정말 죄송합니다ㅜㅠ) 저희도 많이 힘들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다른 팬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힘든 일도 많이 있었고 그러한 과정을 밟아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저희도 아미분들 처럼 많이 힘들었습니다. 베톡에는 제가 빠는 가수 욕과 루머, 찌라시들로 가득하고. 그 때 정말 속상했었는데, 아마 아미 분들도 그러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도 이처럼 큰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었는지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음, 상처가 한번 나면 딱지가 생기고 아물듯, 저희도 딱지가 앉은 것인지 분위기도 괜찮아졌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딱지는, 그 상태에서 더 아물거나, 다시 떨어져 나가 다시 상처가 생기기 마련이죠. 저희도 당연히 딱지가 많이 떨어져 나가고 그와 함께 팬들도 많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리고 남은건, 정말 서로를 믿으면서 의지하는 팬들만 남게 된거죠. 그 과정에서 점점 아물고, 저희 역시 다시 기분 좋게 SNS도 하고 팬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도 그 일을 다시 꺼내면 딱지가 다시 떨어질 게 분명합니다. 저희도 아직 무개념 팬분들 당연히 계시고, 그 일에 대해서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딱지가 계속 떨어지고 생기고를 반복하다보면, 그 상처에 대해 무감각해짐을 느낄 수 있죠. 그와 같은 것 같습니다. 처음 상처가 생기면 걱정되고, 아프지만, 딱지가 생기고 떨어져 나가는 과정에서 아물고 괜찮아지는 거죠. 저는 팬질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크게 난 상처가, 어떻게 보면 더 강해지는, 서로 믿음으로 의지하는 그런 팬이 될 수 있는 밑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미분들, 앞으로 방탄소년단이 연차를 더 쌓아가고 인지도도 더 쌓아가면서 많은 일들에 부딪히게 될 겁니다. 하지만 그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팬이 된다면, 상처가 생기고 다 아물고 원래처럼 돌아갈겁니다. 지금 당장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내세요! 그러면 진짜 강한 팬덤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미분들 화이팅!

 

아, 그리고 타팬인데 여기 팬톡까지 와서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ㅠㅠ그리고 말이 이해하기도 어렵고 선배가수 빨고 팬질 먼저 했다고 가르치려드는 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아미분들 힘내세요!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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