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만 올리고 판 끊으려구요. 여기서 더 하면 제 정신건강에 해로울거같구요,
지금 많이 나서고 있는 아미가 있고 조용히 있는 아미가 있는데 제가 후자입니다.
개념팬도 아니고 무개념팬도 아닌 그냥 방탄 많이 좋아하는 팬이에요. 판은 그냥 재미로 했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 올려요. 그냥 봐주세요.
일단 저는 방탄소년단을 No More Dream때부터 좋아한 데뷔팬입니다. 오랫동안 지켜본만큼 방탄 개개인의 성향이나 음악적 취향, 1위에 대한 간절함 등등 잘 알고있구요. 그만큼 정도 많고 방탄 정말 많이 좋아해요. 현타도 안올정도로 정말 많이 좋아하고 악플때문에 상처받고 그랬습니다. 방탄이 처음으로 좋아한 아이돌이거든요. 아무튼 별것도 아닌 글에 상처 많이 받고 그러던 팬이였습니다. 지극히 평범하죠.
지금 방탄 상황이 말이 아닌거 압니다. 사재기 의혹부터 태도논란, 사건 많이 터지고 그만큼 욕도 많이 먹는거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히 보기만 했습니다. 팬이니까 화도 많이 났구요. 속상하기도 했고 마음고생 정말 많이 했습니다.
친구들한테 위로도 받을정도로요. 사재기 처음 판에 올라왔을때는 한번 올라오고 말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될줄 몰랐으니까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죠.
다들 아시겠지만, 방탄 어제 첫 공중파 1위했습니다. 오늘 음악중심에서 저만 느낀걸수도 있겠지만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아있었어요. 어제 빅뱅분들 노래 부른거때문에 트위터에 멤버 뷔가 직접 글을 올렸죠. 그것조차 반응이 안좋았기 때문에 다른 아미들도 많이 속상해했습니다.
다른 사건들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확실히 사재기로 인식이 박히니까 댓글 분위기도 안좋고 쉴드글에도 비공감이 많더라구요.
솔직히 인터넷하기 두렵습니다. 어딜가나 방탄글은 꼭 있더라구요. 모 사이트 댓글 보고 또 상처받았습니다. 각종 패드립, 인신공격부터 닉네임까지 사재기소년단, 뭐 이런식으로 많더라구요. 욕하는 글들이. 이렇게 인식이 박힌 이상 평생 방탄을 따라다닐 꼬리표가 붙은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고 힘들었습니다. 많이 좋아하니까요. 겪어본 분들만 알겠죠.
거기다가 한술 더뜨는 무개념 아미들 보면 분통이 터지죠.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가지라는 생각부터 팬 맞나 하는 생각까지 오만가지 생각들이 듭니다. 솔직히 팬덤싸움이라고 하지만 무개념들끼리 글 싸지르는거밖에 더 있을까요.
방탄이 피해준 그룹이라던지 글의 주체가 '방탄소년단 멤버'가 되는 글도 상당히 큰 상처를 줬던거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무개념들(무개념에 아미를 붙이기도 뭐하네요) 이 글의 주체가 되어야겠죠. 태도논란같은 경우는 말이 좀 달라지지만 그것도 결국 부풀리고 끼워맞추는 과정을 거쳐서 사건과 별 상관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물타기가 생겨나는 거니까요.
말이 굉장히 길어졌네요. 저도 피곤하고 하니까 글 정리좀 하겠습니다.
결론은 평범한 아미들의 심정이 많이 속상하고 상처도 많이 받는다는겁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신경쓰지 말라고해도 어쩔수가 없어요 이건. 인터넷하기가 너무 무서워지고. 악플을 볼 방탄을 생각하면 더 그래요. 아미들은 방탄 멤버들이 얼마나 비글미 넘치고 아이돌인걸 떠나서 굉장히 좋은 7명의 '사람'인지 압니다. 자기가수를 타팬이 더 잘알까요? 팬들이 더 잘 알죠.
악플을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글은 아닙니다. 이 일도 언젠가 묻히고 잊혀질테니까요. 그냥 아미들의 심정과 방탄도 아이돌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것을 쓰고 싶었습니다.
쭉 읽어봤더니 정말 오글거리네요. 내일 이불킥예약합니다. 이거 욕먹을 각오하고 쓰는거에요. 판 탈퇴기념.
지구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악플같은것도 없어질까요ㅠㅠ
마지막으로 세상 모든 아이돌, 공인들을 응원합니다. 방탄사진 하나만 올리고 갈게요 전 아미니까요.
방탄소년단 1위 축하해!! 하루하루가 화양연화이길. 항상 응원하는 아미들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