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4살이 된 여자에요
남자친구랑은 올해로 5년차구요..
고3때부터 만나 아직까진 예쁘게 잘 만나고 있는데
오늘 좀 서운하더라구요..
제가 3일 있으면 생일이에요(문제는 이걸로 시작해요)
여태까진 남자친구가 돈이 없어서
(저도 돈이 많다거나 넉넉한 건 아니었지만..)
근 3년? 4년동안 모든 데이트비는 제가 냈어요
정말 만날 때마다 100% 제가 전부 다 냈습니다
그래도 불평 없었고 돈이 아깝다 뭐 이런 생각
전혀 안해요 오히려 저는 더 좋은 거 못해줘서
미안할 뿐이구요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소위로 임관하면서 꽤 월급을 받나봐요
얼마를 받는지 굳이 물어보지 않았어요
그냥 뭐 버나보다 하고 있어요
그래서 65만원정도 적금을 넣고 나머지를 생활비로
쓰나 보더라구요 위에서 썼다시피 데이트비도 제가 다
부담하고 매년 남자친구 생일도 꼬박꼬박 챙겼어요
(만원짜리라도 남자친구가 필요해하는 거 사줬구요)
사귀고 처음 맞던 생일말고는 그 뒤로
이렇다할 생일선물 하나 받아보지 못했어요
편지를 받았던가요.. 저는 그것도 고마웠어요 편지도.
그냥 내 생일 잊지 않고 챙겨주고 미안하다 해줘서
그 마음만이라도 너무 고마워서 더 바라지도 않았구요
그랬는데.. 이제는 돈도 벌고 하니까 당연히 제 생일에
(천원짜리라도) 선물을 줄줄 알았어요
어제 데이트하려고 만났는데 10날이 월급날인데
아직 돈이 안 들어와서 선물을 못 샀겠거니 싶어
그냥 암말 안하다가 어쩌다보니 생일 이야기가 나와
장난식으로 물어봤어요 이번 내 생일때 선물 뭐줄거냐고
그랬더니 본인을 가리키며 자기가 선물이라곸ㅋㅋㅋㅋ
거기까진 장난으로 같이 웃어넘겼어요
사실 여기서부터 좀 서운했던 게 빈말이라도
뭐 갖고 싶은 거 없냐 물어봐 줄줄 알았는데
그런 말도 일절없고... 오늘 전화하는데
이번주에 너랑 놀았으니까 다음주에 올라올 때는
친구랑 놀겠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근무지가
청주라서 평일엔 아예 얼굴도 못 봐요...
너무 서운한 거에요.. 내 생일은 어쩌고... 친구랑...
그래서 물어봤어요 내 생일은? 하니까
그때서야 아.. 그럼 뭐..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너랑 잠깐 만나야지 하는 거에요
잠깐이라니.. 아예 내 생일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너무 서운하고...
제가 비싼 거 바라는 사람도 아니고 진짜 그저..
나 생각해서 샀다는 천원짜리 머리핀 하나라도
행복할건데.. 이젠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챙겨주기 싫은가 싶고...
제가 너무 집착하는 걸까요?
못된 여자라서 그럴까요?
해주고 돌려받고 싶은 보상심리 뭐 그런거 때문일까요...
(갑자기 너무 서운해서 쓴 글이라 더군다나 모바일로
쓰다보니 내용이.. 정리가 안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