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만난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사귀자는 말을 주고 받은 건 아니었지만 소개팅 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면서
남친, 여친이 되었구요 그 뒤로 몇번의 데이트를 했는데요
좋고 똑똑한 사람이고
무엇보다도 취미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통하는 사람이라 끌렸습니다.
그런데 처음 소개팅 후 에도 그랬고 사귀게 된 이후에도
항상 같이 있을 때는 즐거운데 떨어져있을땐 계속 뜨뜻 미지근한 느낌이 들어요
저도 물론 연애를 여러번 해봤고, 제 스스로가 집착이 많거나
무조건 여자는 대우 받아야한다는 주의는 절대 아닌 것 같은데.
제 남친은 일단 본인 프라이드가 매우 강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여친한테 매너가 안 좋은것도 안 챙겨주는 것도 아니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결국 모든 주제가 본인 중심입니다.
내 이야기는 해도 그렇구나 정도로 넘어가고 결국 본인 이야기로 가는데요
그렇다고 제가 이야기한것을 기억 못 하는것도 아닌데
제가 워낙 남 이야기를 공감 잘하고 들어주기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내 이야기는 관심이 없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점점 안하게 되곤 합니다.
일례로 항상
제가 잘잤냐고 물어보면 남친은 응 잘잤어~이런식.
보통은 너도 잘잤냐고 돌아와야하는데 내가 지금 뭐하고있나싶기도하고,
근데 또 만나서는 잘 챙겨주고 사랑받는 느낌 들게해주고 빠지는것 하나 없는데
또 남자답고 전화도 꼬박꼬박 하지만
문자도 내용도 본인 중심인 듯한 느낌이 자꾸 들면서 떨어져있을땐 저도 자꾸
답장 안하게 되고 그럽니다.
남친도 본인이 자기중심적인것을 알고 남들 일에 관심이 크게 없는 것을 알고있다는 식으로
말을 한적도 있긴한데
그렇다고 만나서나 평소에 제 의견을 존중 안해주고 그런것도 전혀 아니라
이게 그냥 저 혼자 드는 느낌인 것 같아서 남친한테 뭐라고 할 만한 문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런 기분으로 계속 만나는 것도 아닌것같은데
제가 말을 한다고 30년 넘게 산 습관이 고쳐질 것 같지는 않고.
전 지금까진
남자든 여자든 원래 어떻다는 건 없어서 관심이 있으면 더 물어보고 더 상대방을
알고 싶고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바빠도 저 보러오고 같이 있고싶어하고 챙겨주고 매너 좋고 하는것을 보면
저를 좋아하는것같은데 서로를 더 알고싶어 불타오르지않는 이 느낌이
뭔지 저도 모르게 외로운 기분이 드네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