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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넋두리입ㄴ ㅣ다..

진짜많이 |2015.05.14 01:55
조회 221 |추천 2

평소에 톡을 쓰지도 않고 가끔 구경이나 하는 20살 남자 입니다..

 

그냥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ㅓ서 술먹은 김에 한번 써봐여

 

걔를 처음 만난건 대학 입학하고 3일 뒤였습니다.

 

대학 들어와서 처음 사귄 친구때문에 알게 됐는데 첨엔 아무런 느낌도 없었어요.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어느샌가 정마 ㄹ 좋더라구요. 그냥 좋았습니다.

 

그런데 걔는 저희 학교 선배를 좋아하고 있더라구요. 씁쓸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을 알리 없는 그 아이는 매일 저에게 그 사람 얘기를 하고

 

저보단 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아 정말 싫었습니다..

 

그러다 그 아이가 고백을 했는데 차였다는 걸 들었습니다.

 

그 날 같이 술을 마시며 위로를 해주면서도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진짜 진짜로.

 

그 뒤로 같이 다니는 시간도 점점 늘어났고 그냥 걔랑 있는거 자체가 1분 1초가 소중했고

 

정말 시간이 흘러가는게 아까운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저말고도 다른 남자인 친구들이 많았고 대학교 친구들보다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약속이 더 많았기에 그렇게 볼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전화 카톡을 잘 하지도 않는 아이라 학교에서 헤어진 후에 연락할 핑계거리가 없으면

 

전전긍긍하며 어떻게든 명분을 만들어서 1분이라도 보고싶었고

 

제가 아닌 다른 아이들과 술을 마신다는 소리가 들리면 가게 이름을 알아내서 그 근처에서

서성이며 얼굴이라도 한번 마주치려고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라도 한번 해서 인사라도 한번 하고 집에 가려고

 

술 많이 마셨으면 집에라도 데려다주려고

 

얼굴 한번 보려고 1분이라도 보려고 1시간 넘는 거리를 온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점점 진짜 좋아졌는데 전에 그 선배가 아닌 다른 선배랑 사귀더군요,

 

축하해줬습니다. 진짜 욕이 나왔지만 내것이 아닌것을 어떡하겠느냐며

 

그냥 보는걸로 만족하려구요.

 

원아. 니가 네이트톡을 안한다는걸 알기에 여기에 글을 쓴다.

진짜 들어줄사람도 하나없고 누구에게 말하기 쪽팔려서 여기에라도 쓰ㅡㄴ다

맨날 돈이 없어서 담배도 아껴피는 너때문에 내가 피던 담배 종류도 니가 피는 걸로 바꿨고

 

맨날 데이터가 없어서 애들하고 연락을 못하는 널 보고 엄마를 조르고 졸라서 에그도 하나 장만했어

.

휴대폰이 오래되서 밧데리가 오래 못가는 너때문에 연락이 안될까봐 휴대용 충전기도 하나 장만했고

 

노래 진짜 못부르고 쪽팔리는거 싫어하는 난데 노래방 가는거 좋아하는 너때문에  노래연습도 진짜 많이 했다.

 

용돈 받는것도 얼마 안되는데 주말에 너 한번보려고 밥사준다고 나오라고했고

 

운동할 생각 없었는데 혼자 헬스하는 너 심심할까봐 또 같이 헬스하면 얼굴 볼 시간 생기니깐 너 따라 헬스 등록했어.

 

니가 지금 사귀는 그 선배랑 친하지도 않았는데 그 선배랑 친해지면 너 한번 더 볼 수 있을까 싶어

그 선배랑 친해지려고 노력도 했고

 

술 잘 마시는 너 너랑 술자리 오래있고 싶어서 주량도 늘이려고 노력중이고

 

니가 강아지 좋아하는거 알기에 페북에 강아지 관련 페이지는 싹 다 좋아요 해서 게시물마다

너 보라고 좋아요 다 눌러놨다.

 

옛날엔  뉴스피드 볼려고 페북 들어갔는데 요즘엔 니가 페북하는지 초록색 불 들어와있나 그거보려고 페북 들어간다.

 

다른거 진짜 바라는거 하나없다,

 

그냥 내 연락 꼬박꼬박 받아주고 하루에 한번씩 얼굴보고 내앞에서 그 선배 얘기 안하는거

 

그거면 될거같애.

 

첨엔 그선배 죽이면 나한테도 기회올까싶었는데 니가 싫어할 생각에 소름이 돋더라

 

생각해보니 스토커같고 싸이코같은데 그래도 니가 좋은데 어쩌겟냐

 

내일봐 이 한마디에 함박 미소 지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내 맘을 니가 알아줬으면 진짜

 

행복할거같애.

 

할말이 너무 많은데 표현할 말이 생각이 안난다

 

내일보자 원아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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