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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몰랐어..

ㅇㅇ |2015.05.14 19:52
조회 75 |추천 0

나는 몰랐어. 사실 판에서 이런 글 보면 아 안됐다 나는 아니겠지 했었어. 별 일은 아냐. 그냥 내가 좋아하는 애가 내 친구를 좋아한대. 나랑은 많이 친하지도 않아. 내가 왜 그애를 좋아하는지도 난 몰라. 그냥 너희 그거 알지. 교실에 들어왔는데 그냥 한 눈에 들어왔어. 솔직히 다른 반 친구들이 우리반 애들 잘생긴 애들 많다고 얘기하거든. 근데 내가 좋아하는 친구 잘생겼단 소린 못들어봤어. 못생겼다는 소리도 못들어봤구. 그래도 둘 중에 고르라면 잘생긴 편일거야. 그애는 내가 좋아하는 타입과는 거리가 멀어. 키도 좀 작고 그냥 내가 평소에 좋다!하는 취향하고는 다르게 피부도 하얀 편이야. 내가 이씨거든 다들 새학기 첫날엔 번호 순으로 앉잖아. 근데 그 애도 이 씨에 나랑 다른 분단 내 옆 앞이었어. 지금 후회하는 게 그때 말이라도 좀 붙여볼걸.. 첫날부터 걔가 들어왔어. 난 그림을 그리거든. 가끔 그애가 내 노트를 보는 시선이 느껴지면 고개를 돌렸어. 일이주 동안 그 애 얼굴을 정면에서 보고 얘기 나눠본 적이 없었어. 한 번 걔가 나한테 말 걸어준 적 빼곤. 난 재미가 없거든. 그앤 축구를 잘하고 성격도 좋아. 공부도 잘 하는 편이라 여자애들하고도 남자애들하고도 친해. 그러다가 내 친구도 공부를 잘해서 어쩌다 걔하고 친해졌나봐. 근데 알 수 있잖아. 나도 눈치가 있잖아. 그애 내 친구 좋아해. 예쁘거든 같은 여자가 봐도. 하얗고 긴 생머리에 여성스러운 얼굴. 근데 나는 한참 여드름나는 피부에 교정도 안했지 몸도 그냥 깡말랐어. 나라도 나말고 친구를 좋아하겠다, 이러면서도 제발 나 좀 봐. 이러고 있어. 나는 4년동안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어. 심하게 앓았었지. 나 싫다는 얘기를 내 앞에서 해서 밤 새 울어도 나는 걔가 밉지가 않았어. 그러다가 걔도 여자친구 생기고 나는 혼자 스스로 그냥 친해지고 싶었던 것 뿐이다, 라고 위로했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랬는데. 나도 예뻤으면 날 바라봐줬을까. 친구들도 날 좋아해줬을까. 난 왜 성격도 이러고 재미도 없고 매일 혼자 방에서 울어야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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