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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끔찍한 기억들 있으세요?

안좋은 기억 |2015.05.16 23:49
조회 7,907 |추천 0

첫번째 십대때(중학교 시절).

 

밤에 잘 때 한번씩 생각이 나서 밤잠을 종종 설칠 때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삼십대니까 중학교 다닐때 일어나었던  일입니다.
사촌 오빠가 결혼을 한다고해서 부모님과 함께 관광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결혼식을 올리는 곳이 부산이라서 친.인척분들을 태우기위해 (그 때 당시) 관광버스를 대절 했었던 같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관광버스를 탄 곳은 서울역이었구요.
시간은 새벽 5시. 겨울이라서 깜깜 했습니다.
5시가 훨씬 넘은 시간임에도 큰아버지가 안오시고 계셔서 아버지가 모시러 나가셨고 어머니와 저는 버스안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다가 큰아버지 모시러 나간 아버지가 하도 안오셔서 어머니와 저는 밖으로 나가 지하도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걸어가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30-40대정도로 보이는 (체격좀 있는) 아저씨 두분이 다가와서 어머니한테 일자리 마련해주겠다며 말을 걸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어머니 옆에서 그 아저씨들이 말하는거 듣고 있는데 마침 저쪽에서 아버지가 큰아버지와 함께 오시는게 보이더라구요.
시간이 이른 시간이니만큼 그 지하도안에는 그 아저씨 두명과 어머니, 저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쪽에서 두 사람이 오고있으니까 이 아저씨들 가더라구요.

어머니는 아버지 보자마자 잡혀갈뻔 했다고 상황 설명을 하며 얘기를 하십니다.

얼마나 천만다행인지 모릅니다.
하늘이 도왔다고나 할까요?

조금만 더 늦게 오셨더라면 어머니와 저는.....
생각만해도 끔찍한 기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큰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아직까지도 원망스럽습니다.
그 끔찍했던 기억이라는게 아직까지도 저를 괴롭히고 있으니 말입니다.

약속시간에 안오셔서 아버지가 모시러 나가는 바람에 어머니와 저는 아버지 안오신다고 밖에 나가게 만들어주신 분이시니 저는 평생을 이렇게 좋치않은 기억을 떠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게 트라우마인가요?

 

잊고 살려고해도 한번씩 그때에 끔찍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잊지못해 잠을 못자게 만드네요.
큰아버지를 원망을할게 아니라 어머니를 원망을 해야하는 걸까요?
버스안에서 가만이 기다리고 있었으면 알아서 아버지가 큰아버지 모시고 버스안으로 들어오실텐데 안오신다고 어머니가 나가셨으니.

 

오래된 일이라서 어머니는 기억을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삼십평생을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위험했던 적은 이때가 처음 입니다.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었음)

 

인생을 살면서 인신매매라는거 (당할뻔한) 저도 이때 처음 겪어 봤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무서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 때에 기억이 사라지지않고 있어 아직까지 밤마다 잠자리에서 사람을 괴롭히고 있네요.
죽을 때까지 이 때 겪었던 끔찍하고 무서운 기억 떠안고 살아가야하는데 어떻게 극복을 해야할지.......

 

두번째 십대때(고등학교 시절).


미아삼거리 맥도날드 앞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학원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서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이고 밤이라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거기는 저녁시간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그 때 당시에는 테이프를 팔던 노점상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 날 따라 제가 타야할 버스가 왜 이렇게 안오는건지.
어떤 술에 취한 중년에 아저씨가 저한테 찝쩝 대는게 아니겠어요.
제 손목을 잡으며 자기하고 술 같이 먹어주면 가수들 테이프 사주겠다고 사람을 괴롭히는 겁니다.
저는 당연 싫다고 뿌리쳐죠.
안되겠어서 따라가는 척하며 오는 버스 즉 아무 버스에 올라타서 가버렸습니다.
다행이 맥도날드 거기는 그 때 당시에도 버스가 많이 다녀서 이렇게라도 피할 수 있었더라는.

 

세번째 이십대때.

 

고등학교 때 학원에서 만난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이 때 당시 나이가 초반 혹은 중반때 이었던것 같아요.
이 친구와 어딘가를 가기위해 한참 정신없이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미아삼거리 전철역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계단입구에서 어떤 아줌마가 말을 걸어옵니다.
좋은 그릇이 있다며 싸게 팔테니까 사라고 이 아줌마가 설명을 하며 자기를 따라오라는거 아닙니까?
이 친구가 좀 순진한 친구임
이 친구가 설득 당해서 내도 할 수없이 한번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정말 아무 생각없이 따라 갔죠.
그 때가 저녁시간 때인데다가 밤이었음

무슨 주차장 같은 곳에 봉고차가 하나 세워져있고 아저씨도 있었고 2-3명 있었던 것 같음
봉고차안은 노란색 불이 켜여 있었고 아줌마 따라 아무렇치 않게 따라 들어감
도자기(세트)그릇 같은 것을 저와 친구한테 팔기 위해 열심히 설명과 설득을 함
사간 사람들 서명한거 즉 이름과 전화번호 적어져있는 종이을 (이 분들도 사갔다며) 보여줌
사간 사람들중에는 선생님도 있고 교수도 있고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계속 함
나는 끝까지 안사고 버팀 친구는 넘어가서 적음
아줌마가 저와 그 친구에게 컵을 선물로 줌
다음날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들어보니 그릇 반품하기로 했다함 반품했더니 컵 내놓으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제것도 돌려달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겁도 없이 아무생각 없이 따라 갔었다는.

 

그러고보니까 십대때, 이십대때 한번씩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네요.
다행이도 아직까지 이렇게 위험한 고비는 더이상 없었구요.
지금은 나이도 있고하니 정신 차리고 앞뒤 살피며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끔찍했던 기억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추천수0
반대수16
베플데헷|2015.05.17 12:49
솔직하게말해서 몇개빼면 그리 큰일같아보이지도 않는데 과민반응하는거아닐까요? 어차피 지난일이니까.. 라고생각하면서 사시는게 훨씬 좋을거같아요 글 분위기를 보면 너무 트라우마에빠져사는거같아요.
베플ㅇㅇ|2015.05.17 18:43
별것도아니구만 뭐가끔찍하다는건지..피곤해서어떻게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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