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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사춘기 남학생 폭력성..조언구합니다.

도와주세요 |2015.05.20 00:57
조회 1,071 |추천 0

손이 너무 떨리네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저는 26세 여자이며 제 밑으로는 8살 차이 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할머니께서 너무 아들을 원하셔서 어머니께서는 강제로 성별확인후  아이를 두번이나 지우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이순간 할머니가 치떨리게 싫네요..

그 이후 제 동생을 가져 노산으로 어렵게 동생을 낳으셨고

혼자 자라왔던 저는 너무 예쁜 제 동생을 업고 키우다시피 돌보고 보살폈습니다.

유치원 , 초등학교 각종 행사에 참여했고 동생 간식에, 숙제 모든것을 챙겨줬습니다.

문제는 초등학교 고학년에 들어가면서 부터였어요

사회성이 부족했던 제동생은 어렸을때부터 복지관에 다니며

심리치료,놀이치료, 미술치료 등 각종 치료를 받았으며 아동 정신과를 다니며 ADHD (과잉성행동장애) 약물치료도 함께 병행 했습니다

딱히 문제를 일으키거나 소위 말해 나쁜짓을 한다거나 (술,담배, 도둑질, 거짓말)

폭력을 휘두른다거나 왕따를 시키거나 당한적은 없었고 집에서도 얌전하고 착한 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기 나이에 맞게 또래친구들과  나가 운동을 한다거나 놀러다니진 않았고

거의 게임을 하거나 티비를 보는등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것을 좋아헀습니다.

어느순간 자신의 주장이 생기고 고집이 세지면서 말대꾸를하고 거짓말을 치고

대드는일이 잦아졌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각종 서적과 뉴스, 다큐등을 찾아보다

아동 심리학에 대해 공부하며 동생을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집에서는 부모님 보다 저와 마주치는 시간이 많았고 제일 무서워 하는 사람도 저였기 때문에

제가 공부도 가르쳐 주고, 야단을 치면 제 말을 잘 듣는 편이었습니다.

한번씩 큰 잘못을 일으킬때는 매도 들었고 잘못한건 바로 잡아 주려고 했습니다.

늦둥이라 부모님은 동생이 하고싶은것,먹고싶은건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다 지원해주려 하셨지만

저는 동생을 오냐오냐 키우고 싶진 않았어요.

버릇나빠져서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크게 되면 나중에 힘들게 될 사람은 동생 본인이니까요.

이 문제 때문에 부모님과도 많이 부딪혔고 지금까지도 저는 동생한테 엄한 편입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후 ADHD 치료로 다녔던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았는데

제 동생은 '정상' 으로 나왔고 오랫동안 먹었던 약을 끊고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어릴줄만 알았던 제 동생도 체격이 커졌고 힘이 세지며 성인 남자 수준이 되었습니다.

어느순간 제가 매를 드는것도 무서워 하지 않고 오히려 반항을 하며 

말도 안되는 말로 말대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이 터진건 방금 전인데요

아까는 부모님이 샤워를 하라는 소리에 안씻겠다 반항을 하며 소리를 높이길래

조용히 불러서

"너 이제 사춘기라 하루만 안씻어도 많이 냄새 나 그래서 씻으라고 하는거야  " 그랬더니

자기가 씻고 싶을때 씻겠답니다.

그래서 " 알았어, 그건 너 마음대로 해 근데 이따 제가 씻고싶을때 씻을게요~ 좋게 말하면 되지

그런식으로 짜증내면서 말해야돼? "

했더니 짜증나는 표정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참는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니까 왜그렇게 기분이 안좋냐"

했더니 누나가 듣고 싶은 대답이 있는것 같길래 그냥 그렇게 해주는 거라며

제가 하는말에 무조건 토를 달고  반대로 대답을 합니다.

목소리가 높아지고 저도 말이 너무 안통해서 시끄러워 질까봐

밖에 나가서 얘기 하자니까 갑자기 제 팔을 꺾어서 손톱으로 피를 낼 정도로 꽉 잡습니다.

너무 놀래서 지금 뭐하는 짓이냐 했더니 노려보면서 이를 꽉 깨뭅니다.

동생이 이러는건 처음 봤고 흥분을 하며 너무 심각해져서

아빠한테 얘기 해야겠다 했더니 머리채를 잡아 뜯었습니다.

제가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며 자고 있던 아빠를 깨우려고 하자

더 거세게 힘으로 제압하며 저를 구석으로 몰아세우고 목을 조르며 발로차고 때리려고 했습니다

이런적이 처음이라 저는 소리를 지르며 울었고 주저앉았습니다

아빠가 방에서 나와 무슨일이야! 하며 저를 감싸안고 동생을 떼내자

갑자기 "죄송합니다 " 이러면서 온갖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하..

아빠도 너무 화나셔서 동생 뺨을 때리고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소리치셨는데

무릎꿇고 고개 숙이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연신 이러고 있습니다

미친줄 알았습니다...정말 정신병자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맞았다는 사실보다 나중에 동생이 더 컸을때

부모님. 또는 가족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이런짓을 할까 두렵습니다.

조금있으면 군대도 갈 나이인데 그안에서는 더 힘들고 아픈일도 참아야할텐데

본인 화도 못 다스리면서 그안에서 다른 누군가를 힘들게 하고 상처줄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군대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들의 가해자가 제 동생이 될까 너무 두렵습니다.

그건 나쁜일이다, 하면 안된다, 말로만 한다고 본인이 알까요

제가 한두살 차이나는 누나도 아니고 8살 차이나는 큰 누나한테 이러는 것이

제딴엔 잘해준다고 했지만 제 행동이 동생을 너무 괴롭혔던 걸까요 

다시 정신과를 가서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너무 혼란스럽고 복잡합니다.

제가 자고 있을때 갑자기 들어와 또 힘으로 어떻게 할까봐 겁납니다.

아예 신경을 쓰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놔둬야 하는지

어긋나지 않게 잡아줘야하는지 ....

이번 일이 있고 나서 갑자기 또 제가 변하고 해달라는 대로 해주면

본인이 힘으로 이렇게 상황이 바뀌었다고 생각할것 같아 또 안될것 같고

불안합니다.

사춘기 자녀나, 형제 두신 분들 조언좀 부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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