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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도와주세요 ㅠㅠ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시력을포기... |2015.05.20 22:12
조회 680 |추천 1
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 보는 20대 중반 여자 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이제 사귄지 1년쯤 된 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커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제 남자친구는 너무 너무 좋은 사람이예요. 저만 사랑해주고 제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그 어떤 것보다도 제가 우선인 그런 고마운 사람입니다. 
제 남자친구 자랑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만큼 장점이 많은 귀한 사람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아 .. 참 이런 고민 같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는 저도 참 어이가 없네요ㅠㅠㅠㅠㅠㅠ엉엉 ㅠ 아.. 고민이 뭔지 말을 꺼내기도 너무 힘드네요... 제 고민은 바로 .. 하 .. 
제 남자친구가 너무 못생겼다는 것 .... 바로... 이것 입니다.네, 저도 압니다. 알아요. 제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알면 큰 상처를 받을 것도 알고 나는 뭐 얼마나 예뻐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가.... 나라는 사람은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외형적인 것에 잣대를 들이댔던 사람인가 정체성의 혼란마저 옵니다.


처음 남자친구를 봤을 때 엄청 독특하게 생겼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될 줄은 전혀!!!!! 네버!!!!!결단코!!!!! 몰랐습니다. ㅠㅠ 왜 그런 상상 다들 하시잖아요... 어떤 사람이 나에게 호감을 보여올 때 이사람과 뽀뽀를 한다면...?    ... 절대 이 아이와는 뽀뽀 할 수 없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ㅠㅠ 미안해... 
 하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는게..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 헌신적인 이 친구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ㅠㅠ 남자친구한테 너무 너무 미안한 말이지만, 사실 만남을 시작하고 나서도 남자친구의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기가 꺼려졌어요. 아무래도 저는 남자친구의 예쁜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을 수 있지만 처음 보는 친구들은 외형적인 모습에 한해 남자친구를 평가하기 마련이니까요. 정말 미안하지만 저 스스로도 왠지 위축되어서 친구들에게 소개하기를 꺼렸습니다. ㅠㅠ 저 정말 나쁘네요. 진짜 나빠요... 걔는 아무것도 모를텐데 ㅠㅠㅠㅠㅠㅠ아 ㅠㅠ 미안해 
 물론 만남이 길어짐에 따라 친구들도 소개시켜 준 적이있고, 남자친구를 본 친구들의 반응이 .. 남자친구 외모가 너무 못생겼다고 헤어지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단호하게 이야기했어요.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고, 외모만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아달라고..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 하나 만큼은 제일이라고 못 박았더니 이젠 헤어지라는 이야기는 크게 안하지만 남자친구 못생겼다는 이야기는 가끔 하네요 ㅠㅠ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친구의 외모가 가끔은 귀엽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가끔 문득 밝은 햇살 아래에서 남자친구의 얼굴을 본다던가...  예쁜걸 보다가 무의식중에 남자친구의 웃는 얼굴을 본다던가... 할 때 흠칫 하곤 합니다... 아 ㅠㅠㅠㅠㅠㅠ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정말 어떻게 해요. 
 더 문제인건.. 남자친구는 자기가 어느정도 생긴줄 알고 있어요. 외모 자신감이 넘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지만 가끔 대화를 할 때 "잘생긴건 아니지만 나 정도면 나쁘지 않지 않아?" 라는 정도로는 이야기 합니다. 그럴 때 마다 저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당혹 스러워요. 가끔은 그럴 때 장난으로 웃으면서 음, 아니... 못생겼는데 ㅋㅋㅋㅋㅋ 하고 넘어갈 때 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장난치면서 못생겼다고 놀릴때가 있는데 그럴때 마다 남자친구가 진심으로 시무룩해 지면서 자기는 20년 넘게 살면서 자기가 못생긴지 전혀 모르고 살았다고 이야기 해요... 
 저는 제가 사람의 외모를 이렇게 많이 봤나 내게 외모가 이렇게 중요한 것이었던가 남자친구에게 외모로 상처주는 일은 있어서 안될텐데 내 눈에 두꺼운 콩깍지를 얼마나 더 장착해야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예뻐해 줄 수 있을까 시력이라도 포기해야하나 ㅠㅠ 온갖 고민에 빠집니다. 
 남자친구가 꾸미지 않는 것도 아니예요. 옷도 자기가 어울리는 스타일에 맞게 신경쓰고 스냅백도 즐겨 쓰고 헤어스타일도 정돈 하고...


 하..정말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인걸 저도 잘 알고 있어요. 저에게 이정도로 헌신적일 수 있는 사람은 이 사람 뿐이라는 것도요. 내가 힘들었던 시간에 옆에서 날 지켜준 사람한테 상처주는 것은 제 원칙에도 위배되는 일입니다. 이런 경우에 제가 남자친구의 외모를 안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아 진지하게 쓰면서도 어이가 없어 웃었다 울었다 ,웃었다 울었다 하고 있어요 ㅠㅠㅠㅠ 살려주세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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