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런 우습지도 않은 이유로 싸운것도 이년이 다돼가네요.이 문제만 빼면 동생과 집에서 장난도치고 같이 예능 얘기도 하면서 잘어울립니다.
동생과 저는 미국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있습니다.미국 학교는 복장자율이라 한국에서는 만끽해보지 못한 사복을 입는편입니다.동생은 저와 체구도 같고 발사이즈도 같아서 많은 옷들을 서로 빌려주기 딱이죠.한가지 헛점만빼면요.
제 동생은 저와달리 더럽습니다. 방이 정리정돈이안돼있어요.몇일된 과자봉지, 엄마가 과일 먹으라고 주신 접시, 모두방에서나뒹굽니다.양말한짝은 안쓰는 책가방에서나오고 심지어 책상서랍을열면 몇일정도 된 입었던팬티가나와요..
그와달리저는 항상 학교가기전 이부정리를하고 옷장도 색색별로 정리하고 주기적으로 책상서랍, 옷장, 전선 모아두는 상자등 정리정돈을해요. 그냥 깨끗하게있는게 좋아서요.
예, 동생은 동생방 제방은 제방입니다. 각자 자기방에 불편이 없으면 끝이지요.
근데 얘가 언제부턴가 제 옷장에서 허락도없이 옷을 슬쩍가져갑니다. 괜찮아요 제 옷 입어도돼요. 깨끗하게 입고 돌려주기만 하면 괜찮습니다.그깟 옷가지하나 동생한테 못빌려주겠습니까? 체구가 같으니 옷 늘어날 이유도없고 망가질이유도없는걸요.
근데 제가 못참는건 항상 제가 동생방으로가 쓰레기더미에서 제 옷을찾아와야한다는겁니다.
언제부터시작됐는진 저도잘몰르겠어요. 그냥 어느날 아침에 무심코 옷장을열어 입으려고한옷을찾아보니 없어 동생이 가져갔겠지 싶어 동생옷장을 열어서보니구깃구깃 꾸릭꾸릿 빨지도않고 옷걸이에 걸지도않고 몇일삭혀둔 제옷이보였습니다.
한두번이아닙니다. 진짜 화나요.그냥 기분좋은 마음으로 일어나서 깨끗한 옷한벌입고 등교하고싶은데 항상 이런식이니까요.
그래서제가 처음엔 옷을빌리고싶으면 물어보고빌려라 그럼빌려주겠다했습니다.그후론 몇일괜찮았습니다.근데 어떤날은 저도한번도 입지않은 새옷을 빌려달라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한번입고 입어라 나도한번도안입었는데 왜 그것까지빌리려 하느냐 했습니다.
이것도 한두번반복되니 도저히 못기다리겠는가봅니다. 그옷이아니면 안되는가봅니다. 꼭 그옷이여야하는가봅니다. 그옷아니면 딴옷은 옷이아닌가봅니다.
제 허락을 안맡고 빌려갑니다. 그리고 저는 아침에일어나또그옷이없어 동생옷장을보면 쓰레기더미에서 제옷이보입니다. 늘처럼 언제입었는지도 모르겠고 방바닥에 몇일된양말과합께 나뒹굴고있습니다..한번도안입은 옷을요.. 화가납니다..
그래서 작년엔 허락을맡고 한번빌릴때마다 천원씩 내기로했습니다. 이름쓰고 날짜쓰고 어떤옷인지도쓰는 차트도만들었구요물론 제가 동생옷을빌릴때 저도 돈냈습니다.근데 이것도 몇일안돼 무용지물이였어요.
그냥이젠너무지쳐요.그냥빌려가서 돌려주기만하면돼요. 다시제자리에 돌려놓으면돼요. 왜 지옷장에 지쓰레기랑같이쳐박아놔? 시발화나네오늘은 제가 멀리있어 못보는 남자친구가 한달뒤 놀러오면 이쁘게보일려고 산 아껴둔 치마를 입고나갔습니다.허락도없이요. 내가 그거 남친하고 데이트할때 입을라고 한번도안입고 놔둔건데.
그래서 오늘뭐라그랬더니 왜 언니는 옷그거하나 못빌려주녜.내가 옷아까워서 안빌려줘? 니가 옷찢을까봐 안빌려줘?니가 한번이라도 내 옷장에 갖다놨어봐.
그래, 나도 빌려요. 저도 동생옷 많이 빌리거든요? 근데 항상 나는 제자리에 갖다놓잖아. 니가 한번이라도 내 옷장에서 니옷찾은적있어?
방한번 구경해드릴까요? 이거진심 가관이다해서 찍어놨는데
옷장은 저것보다 더심해요. 진심 저거의 세배.
나도 처음엔 빌려줬어. 그 쓰레기더미에서 내가찾기전까진. 그것도한두번이야? 항상그래;
내가 이런거때문에 얼굴붉히는것도 쪽팔려서 어디 말못하고 여기올립니다.
항상 이문제로 우리사이 점점 악화돼가는것같습니다. 이젠 늘맡던 그발냄새까지 역겨워보기싫어
그발냄새나는 발로 내신발신지마 진심;
아 어쨌든 우리 어떻게 해야될까요?
글을 두서없이 쓴데다 제 관점으로 얘기하는거라 방향이약간틀어졌을수있어요.
그래도 쓴소리해주세요. 저는 어떻게하면 좋고 동생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