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사람 입니다.
정말 철 없는 서른입니다.
연애도 많이 해봤고
많은 이별을 겪었지만 이렇게 힘들고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그 분과 저는 13년전 친구 였습니다.
중3때 16살때...
그때 제가 좋아했었구요 ...
그 분도 알고 있었을 거에요 ...
나중에 내가 뽀뽀했으니까~ㅎㅎㅎ
그렇게 그냥 친구라는 이름으로 지내며 살다가
중학교 졸업하면서 떨어지게 됐고, 저는 저~~~~~~멀리 있는 학교로 가게되어
연락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지역이 틀렸거든요 ...
그렇게 그 분... 가끔 내가 좋아하던 잘생긴 친구~ 뭐 이렇게 1년에 한번? 2년에 한번?
이렇게 생각하고 잊혀질쯤 21살정도 ? 우연히 만났어요
친구랑 술먹으러 호프집 들어갔는데~ 알바하시더라구요.
서로 전화번호 교환하고
그때 당시 문자죠~ 문자 보냈죠... 반가웠다고 잘지냈냐며 그런 형식적인 얘기만하다가
그분은 입대가 얼마 않남았고 여자친구도 있었고 저도 남자친구 있었으니...
서로 연락 않하니 당연히 연락끊킬수 밖에 없죠
그리고 저 성격상 연락않하는 사람 번호 지워 버립니다 ㅎㅎㅎ
지웠죠 그분 연락처 ~~ 그렇게 잊고 살았어요 쭉
근데 작년이맘 때 쯤 갑자기 생각이 드는겁니다.
요즘 참 좋은시대에요~
페북으로 검색을 열라 했습니다.
그분 친구의 친구의 친구는 알고있으니 타고타고 들어갔습니다.
그분 친구의 친구의 친구 하테 물어보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냥 그러기 싫었어요... 자존심 상할꺼같기도 하고 내가 걔를 어떻게 해보겠다
뭐 이런 생각이 있던것도 아니고 진심 잘지내는지 궁굼해서 찾아 본거였는데
찾았어요... 외국 나가 있더라구요.
근데 좀 오래 나가있던거 같아요~ 타임라인에 남아서 알게된거에요
그렇게 소심하게 친구요청도 못하고 접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이 지나 주말... 중학교 동창을 만나러 다른 지역으로 갔습니다.
신나게 놀고 있는데~ 어머@!!! 누가 제 이름을 부르는거에요~
깜짝놀라서 어어어어어어 ? 누구세요 ? 이러고 있는데
그 분이 서 계시더라구요.
정말 깜짝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한 5초 정도 머리를 굴렸던거 같아요.
순간 너무 놀라 이름이 생각 않났어요.
그렇게 만남이 시작 되었습니다.
연락처 교환하고 연락하고 카톡하고 ~
밥먹고 술먹고 ...
그렇게 만나고 연락하고 사귀게 되었죠~
그분도 제가 뽀뽀한거 때문에 가끔 제가 생각났다고 하더라고요
신기했죠~ 진짜 신기했어요...
친구들이며 부모님들까지도
그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좋았어요 ~ 그때 그시절에 내가 좋아해서 다시 만나서 그런건지
뭐 때문인지는 지금도 몰라요...
간이며 쓸게며 다 내 줬어요
정말 저는 자존심 하나로 먹고 산다고 얘기 듣고 살만큼 독하게 살아왔는데
자존심까지 내어 줬습니다.
요즘 카스니 뭐니 다 주는 사랑은 후회하지 않는다면서요
그냥 정말 후회없는 사랑을 하고싶었어요
대가 없는 사랑 ...
그분도 그랬겠죠... 참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이요... 다들 인정한부분입니다.
그분이 한달 정도 외국에 나가있었었는데 기다렸습니다.
한달도 기다린거냐고 말씀하시는 분 있으실텐데
저는 성격도 급하고 한달도 많이 참는거였습니다.
그렇게 그분이 돌아왔고, 다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다시는 날 만나면서 밖으로 나가는건 두번 다시 없다고 했죠...
그렇게 그렇게 3개월정도 잘지냈고,
다툼도 많이 했죠~ 저는 항상 삐져있었고
그분은 찾아 오셨었죠 항상...
그런데 제가 질렸나바요...
나보다는 친구 ...
토욜엔 항상 친구
나는 평일에만 만나고
그게 항상 그러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그걸로 인한 잦은 다툼
내가 이상한거라며 ...
쓴소리 하기 싫어서 삼키고 참고 하던 어느날
2달 정도 외국 나가면 않되겠냐고 말 하던 그분
아는 형님이 일좀 도와달라고 해서 두달만 외국 나갔다가 오겠다고
엄청 싸웠습니다.
저도 터졌습니다. 못만나겠다고요...
그렇게 헤어지고 저는 엄청난 후회를 했습니다.
가기전에 미안하다고 연락을 했어요... 좀 참을껄 그랬습니다.
사랑을 다주면 후회가 없다는데
저는 사랑을 다 준게 아니였나바요..... 너무 많이 남아있어서
연락했습니다.
다시 만나자고 말했고 그분은 내일 모레 떠나신다고 통보아닌 통보를하고
마지막으로 만나고 생각 해보겠다고 하고 떠나신 그분
거기 가셔서 중간중간 카톡하고 3주 정도 있다 다시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정말 좋았어요 그말이 ... 말만 ...
한 2주 정도 중간 중간 카톡 일끝나면 전화 한통...
피곤하다는 말뿐
저는 언제오냐고 물어보는 말뿐
서로 그렇게 지쳐가고 있었는데
본인은 너무 힘드니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니까 아니, 저도 지쳐있었겠죠~
지금이야 이유도 궁굼하고 그런데
그냥 알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13년만에 만났던 사람과 1년 연애하고 헤어졌습니다.
참 씁쓸해요
1년이란 시간이 너무 짧았고
결혼이라는 생각도 들게 해주신 그분
친구들은 잘 헤어졌다고 하는데
참 저는 마음이 착찹하네요
허무하네요 참
제 연애도 허무하고 이글도 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