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문대 졸업 후( 2학년 1학기 끝나고 바로 취업했어요) 전공을 살려 회사생활을 2년정도 하다가
진로를 바꿔서 간호조무사로 일하고있는 26살 여자입니다^^!
처음 시작은 한의원이였습니다.
할머니들과 이야기하며 일하는게 정말 재미있었구요
동료들과도 화목하게 잘 지내면서 열심히 일을 하던 중..
조금이라도 늦기전에 한방말고 양방쪽에서도 경력을 쌓아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외래쪽으로 이력서를 넣었고 합격했습니다.
물론 다니던 한의원에서도 모두 축하해주었구요. 인수인계까지 확실히 하고 나왔어요^^*
문제는..
동네한의원과 대학병원이 다르다는건 각오하고 간거지만 일이 힘든것보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는게 너무 힘듬니다..
아픈사람들 안타까운사람들 모두 환자로 생각하며 슬퍼히지말자 생각하고 일에 집중했지만 암환자.. 외래에서 근무하다보니 "조직검사결과상 암으로 판정되었습니다. 다니시던 직장을 정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라는말을 교수님이 하시는 순간 환자보다..보호자보다..제 눈에 먼저 눈물이 고입니다..
나 병원일 하기싫어. 사람들이랑 지내는거 힘들어. 환자들 너무 싫어.
이런이유였다면 그냥 그만두면 되는 문제지만..
저는 환자들이랑 대화하고 눈마주치고 저도 환자들도 서로를 기억해서 알아봐주고.. 그런게 소소한 행복이고 일하는데 힘이 되는건데...
진짜 환자들이 단순하게 아픈게 아니라 암처럼 큰 병을 판정받았을때.. 그때부턴 저도 일이 손에 안잡히고..
환자를 안내해줘야하는데 그것도 버벅거리게되고..
제욕심인가요? 제욕심이겠죠?
간호팀장님께 말씀드려서 암파트는 안들어갈수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려야할까요..?
*대학병원 외래에서 간호조무사가 하는일은
진료실안에서 안내해주고 안내장에 적어주고 이름불러주고 예약잡아주고 예약된환자들에게 전화걸어서 변동사항이라든가 진행안한 검사같은거 확인해주는 일입니다.
검사 안내 및 설명등은 간호사선생님들께서 전부 해주시고 저희는 안내업무 및 예약등을 도와주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