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8살의 4년차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는 30살이고 작년에 처음 만나 일년정도 되었어요
처음 만났을 때는 학생이었는데, 이번 9월부터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싸운적도 한번도 없고, 결혼도 생각하고 있어요
내년 가을 전에 결혼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문제에요
남자친구네 부모님께서는 저를 이뻐라 해주십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특히 저희 아빠는 만나지도 않으려고 하세요
반대의 이유도 마땅치 않습니다. 단지 저에 대한 기대가 워낙 크셔서 그런것 잘 알고 있어요
"너 아빠 실망시키면 안돼" 이런 이야기도 하실 정도니까요.
왜 사람을 보지도 않고 싫어하냐고 물어보면 "내가 만나서 별로라고 하면 너 헤어질래? " 이렇게만 말씀하십니다.
지난 추석때 집에서 남자친구 소개시키려고 운 띄웠다가 완전 혼나고
울고. 장난도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싫어하지 않아. 단지 이제 직장인이 되었으니 너도 좀 지켜보고, 변할 수도 있으니까 쫌 있어보고 그래도 결혼해야겠다 싶으면 그때 소개시켜. 부모님을 뵌다는건 오케이하시면 결혼하겠다는 중요한 일이니까 아직 만나는건 너무 경솔한거야. 너 혹시 그댁 부모님 뵈었어? 그러면 너는 정말 생각없이 행동한거야"
이러시더군요
부모님 뵈었지만. 안뵈었다고 거짓말했죠
그래도 저는 얼굴이라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해서
이번주에 있는 집안 행사에 남자친구를 데려가려고 합니다.
사촌언니 결혼식이 있거든요. 별로 부담없는 자리일 것 같아서 그냥 데려가서 인사만 시키려고 했죠
그러자 엄마가 반대하시더라구요
"아빠 조금 수그러드렀는데 너가 그러면 더 싫어할 수도 있어. 데려오고 말고는 네가 알아서 하고 나는 이 이야기 안들은거다"
엄마한테 어찌나 서운하던지..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속상해도 기다려야 할까요?
아..정말 속상합니다.
부모님 허락만 하시면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은데 말이죠
남자친구한테는 결혼식에 같이 가자고 해놨는데..
아..
저좀 어떻게 해주세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