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대생입니다.
카테고리가 맞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이곳에는 좋은 조언들을 해주실분들도 많이
계실것 같고 많은분들이 읽어주실거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맞춤법이 틀린게 많을수도 있고 말주변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사정상 18살때, 동생이 13살때부터 엄마와 새아빠와 지내게됬습니다.
처음에는 새아빠에게 경계를 많이 했지만 결혼도 안한 총각분인데도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지금 몇년 같이 살아서 알지만 저희에게도 정말 잘해주시고 정말 정말 좋은분이세요.
엄마와 새아빠는 저희에게 그동안 못해준것도 많고 미안해서
저희가 원하는 물질적인것들은 무엇이든 다 해주려고 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성인이 되고 나니 무엇을 사달라고 하기가 죄송하고
또 두분다 일을 하셔서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잘 알기때문에 뭐 사달라는 말을
잘 안했지 만 동생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틈만 나면 새 가방 사달라 틈만 나면
옷사달라 신발사달라 휴대폰 바꿔달라 요구하는게 많더라구요.
그런데 그럴때마다 부모님은 다 사주셨어요. 그러더니 동생이 이제 그런 물질적인것들에
감사한 마음이 없고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더라고요.
지금 자취하는 대학생인 저한테 들어가는 돈만큼 동생이 용돈을 타갈겁니다.
또한 동생이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예쁘장한외모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이성친구에게도 인기가 많았어요. 처음에는 친구들도 잘 사귀고 친구들이 없는것보단
많은게 낫다라고 생각하며 가족들도 동생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질나쁜 친구들하고 어울리더니
하는짓이 갈수록 가관입니다. 지금은 소위말하는 꼴통입니다.
동생이 담배를 예전부터 피고 있었네요.
거기다가 친구들과 술먹는건 기본이고요.
sns에 친구들과 모텔가서 술먹은 사진도 찍어올리고,
틈만 나면 sns에 온갖 욕설을 적어 올립니다.
학교 성적은 당연히 뒤에서 5등정도하고
지금 동생 머리속에는 공부라곤 전혀 없고 하루종일 꾸밀 생각 놀러갈 생각밖에없습니다.
매일 나갈때마다 화장은 기본에 쌍액까지 하고 하이힐까지 신고다니고
학교 주변에 남중, 남고가 많은데 아는 오빠들도 굉장히 많고
밤에 잠시 나갔다온다고 해서 보면 껄렁한 애들이나 만나고 오고.
11시까지 집에들어오라고 해도 제 시간에 집에 들어온적이 한번도 없어요.
매일 폰은 꺼져있고, 심지어 요즘에는 외박도 합니다.
거짓말도 밥먹듯이 하고요.
영어 학원도 간다고 해놓고서 한달에 딱 2번가고 운동도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해놓고서
2번인가 가고 안가고 그래놓고 엄마에게는 영어학원간다고 운동을 못갔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얼마나 기가막혔겠어요.
이런 거짓말이 한두번이 아니라 중1때부터 지금까지 3년동안 일상입니다.
심지어는 동생이 카톡으로 친구들에게 엄마욕을 하다가 아빠에게 걸려서
아빠가 너무 화가나 휴대폰을 박살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이 동생 수학여행인데 폰이 없으면 예쁜 사진도 못찍는다고
또 그 밤에 안쓰럽다고 부모님께서 휴대폰 대리점까지 찾아가서 바로 폰도 사줬습니다.
그것도 동생이 제일 최신폰 갖고싶다고 해서 또 백만원가까이 되는 폰을 사줬더라구요.
또 경찰서에 불러간거만 지금까지 몇번인지 모르겠네요.
저희 부모님이 아무리 혼내봐도 절대 말을 안듣습니다.
아예 말을 들을 생각이 없는애예요. 구제 불능입니다.
저는 부모님도 답답해요. 너무 오냐오냐 해준것 같아서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동생이 안쓰럽다. 그래도 내 자식인데 혼내도 뒤돌아서고 나면
마음이 아프다. 이런 말들을 하세요.
저도 부모님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 상황만 몇년째 반복되니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사실 방금 엄마에게 울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동생이 또 거짓말을 하고 이틀 외박을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되냐고.
동생을 키우기 전까지는 이러지 않았는데 지금 동생때문에 아빠랑도 맨날 싸우니
이혼할것 같다고 울면서 저한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니 심장이 정말 쿵하면서 동생이 너무너무 밉고
새아빠도 너무너무 좋으신분인데 엄마도 친아빠 만나면서 너무 힘드셨고
이제서야 좋은분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나보다 하고 너무 좋았는데
동생때문에 다시 집안의 평화가 망가진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동생이 어느정도 말은 안듣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제 친동생이니
마냥 귀엽고 또 저는 대학교때문에 다른지역에서 자취를 해서 함께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잘몰랐네요.
아 그리고 얼마전에 본가에 갔을때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밤에 시내에서 영화를
보고 집에 가는길인데 남자들이 와서 저희에게 헌팅을 하더라구요;;
그만큼 동생이 중3이지만 화장도 하고 잘꾸며서 얼핏보면 성인같고
20대 오빠들에게 번호도 여러번 따였다고 하고
자기 또래 남자애들에게도 인기가 굉장히 많아요.
또 남자애들과 같이 술먹으러 다닌다고도 들었고.
그래서 지금 동생은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고 더욱 재미있다고 생각하는거 같기도하네요.
동생을 키우는 3년동안 엄마와 아빠 모두 너무 늙어버리셨어요.
제 부모님이라서가 아니라 처음에는 나이도 젊고 항상 어딜가든 부모님이 왜이리 젊냐
집안 인물이 참 좋다, 부모님이라니 거짓말하지마라 이모아니냐 항상 이런 말을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두분다 폭상 늙어서 엉망이 된 얼굴을 보니 너무 속이 상합니다.
지금 동생은 부모님을 부모님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물질적 지원을 해주는사람.
딱 이정도로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1년만 지나면 나아지겠지 이렇게 생각했지만 갈수록 더 심해졌고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거같네요. 도대체 이런 동생을 어떻게 해야되나요.
아예 포기를 해야되나요? 아니면 어디 기숙학교 같은곳을 보내고 싶은데
그런곳도 공부를 잘해야 갈수있는곳이 대부분이고.
진짜 도저히 말을 들을 생각을 안하고 답이없습니다.
저희 가족의 평화가 깨지지 않게 도와주세요.
한마디라도 좋으니 부디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