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 첫글인데도 이렇게 많은 반응이라니!!
많은 공감 감사드립니다!
현재 그 집에 세들어 살고 계시는 분들은 서너살먹은 아이랑 젊은 부부인데요, 사전에 미리 윗집에 저런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이야기해 드렸고, 아이가 어리고 하니 어떻게든 견뎌(?) 보시겠다며 기꺼이 들어와주신 분들입니다!ㅠㅠ하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은 어쩔수 없기도 하네요...
주변 이웃분들도 그 집 때문에 몇번 항의를 하신 모양이지만, 저희집에게 그랬듯이 매번 무시한 모양입니다...:(
다음 번 다시 그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예전과 다를바가 없다면 바로 경찰을 부르신다고 하시네요!
많은 분들의 공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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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범한 고딩녀입니다!
가끔 판 들어와서 여러가지 글 보며 공감도 하고 같이 속으론 욕도 해보고 소소하게 보다가
층간소음 글도 많이 보이고 하기에 저도 썰 하나 풀고자 로그인했습니다! 글솜씨가 나쁘지만 이해해주세요~:)
앞으로의 일도 관련해 있으니 경험많으신 어른분들 조언도 조금 부탁드려봐요!
때는 약 5년전... 제가 어리고 어린 중학생이었을때입니다.ㅋㅋㅋㅋ
새 학기가 되어 반 친구들을 사귀다가, 제 바로 윗집에 사는 친구와 같은반이 되었고, 등교도 숙제도 같이하는 단짝이 되었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고등학생 오빠가 한 명 있었고, 저는 자주 그 친구 집에 놀러다녔으나 그 오빠분과는 드물게밖에 보지 못했고, 대화도 한번밖에 안 해봤습니다.
학년이 바뀌고 반이 멀리 갈리면서 저는 점점 그 친구와는 그냥그렇고 서먹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냥 인사하는친구정도?
그런데 그 친구가 문제가 아니라
그 친구네 오빠가 모든 사건의 주범입니다!!ㅠㅜ
그 아파트로 이사가서 그때까지 지냈을때는 부모님도 맞벌이셨고, 저와 동생은 학원다니느랴 집에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엄마께서 직장을 그만두신 이후 직장다니실때보다 더욱 스트레스받아하시길래 이유를 들어보니
바로 윗집에서 나는 피아노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희 엄마께서 예민하신 성격도 아니였는데, 얼마나 심한고 하니
처음에는 그 친구오빠가 피아노를 치길래 오 잘치네ㅇㅇ
이정도였는데
날이갈수록 같은패턴의 곡을 일주일7일 하루 6시간연장으로 치고 심지어 밤 11시에도 피아노를치길래 아빠께서 항의하러 올라갔다가 들은 소리가 레슨중이라서 이해해달라는 소리였습니다!!!
밤 11시에!!! 개인과외 레슨!!! 피아노를!!!!!
심지어 그 오빠 인문계고였고 피아노전공하는 인간도 아니였습니다!!!
(악기 전공하시는 분들 겨냥하는 말이 아니에요~오히려 악기 전공하시는 분들은 알아서 더 조심하시니까요!)
그리고 이 사건은 두번이나!!있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의 위치도 집의 정중앙(평범한 아파트의 거실과 부엌 사이...라고 하면 아실까요...!!)
아무튼 그래서 아빠께서 낮에 오랜시간 치는거는 엄마를 잘 설득하셔서 그냥저냥 참고 지낼테니, 밤 8시 이후에는 치지 말아달라고 그러셨어요...윗집에서는 알겠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소귀에 경읽기였어요!
아마 제가 그 윗집 딸애랑 친구라서 저희 부모님도 크게 싸움내고싶지는 않으셨던거 같아요...ㅠㅠ
그 이후로도 밤낮을 가리지 않는 6시간 피아노 대장정은 멈추질 않았고, 엄마의 스트레스 수치는 높아져갔고 결국 가정불화로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집 딸램과 친구였기 때문인지, 그래도 이웃인데 심정이였는지 부모님은 경비아저씨께 세 차례 이상 인터폰 경고를 부탁드렸었고,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윗집은 경비아저씨의 경고도 무시하더라고요...참다못한 저희집은 윗집에게 방음부스를 선물했습니다.....거창한건 아니고
피아노 주변만이라도 감쌀수 있는 15만원짜리로요...
설치기사님을 불러서 설치를 끝내고 이제 좀 괜찮으려나 싶었던순간!!!
윗집에서!!
찌익- 찌이이익-
그렇습니다... 설치완료와 동시에 바로 방음부스를 찢어버린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집 아줌마가 현금 15만원을 봉투에 담아 주더라고요...
여기서 아줌마네 자존심 이야기가 나올거같아서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방음부스를 선물하기 전까지 약 열차례 이상 부탁과 경고를 드렸었고,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았고 최대한 신사적이고 조용하게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줌마네는 이를 거부했고, 저희로써는 최대한 젠틀한 방법을 택했을뿐입니다.
갑자기 윗집이 아줌마네로 바뀐 이유는...그집 아줌마가 유독 무례한 대답만 하시고, 심지어 적반하장으로 밤 열한시에 레슨은 자제해달라고 말하러 올라가신 아빠께 가택침입이니 뭐니 소리지른 아줌마입니다.
주변 이웃분들 말로는 속된말로 그 아줌마 사람말귀를 개떡으로 아는 개차반이라고 그러셨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방음부스 사건이 종결된 후
저희가족은 결국... 전세도 아니고 완전 우리집이였던 그 집을 세 주고 뒷동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이사를 온 후 정말 고생하셨던 저희 엄마께서는 다행히 안정을 되찾으셨고, 학업에 방해되던 저희들은 집에서도 공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그 오빠는 시험기간에도 매일 피아노를 쳤고, 아줌마는 그 오빠새기가 피아노를 치는동안 딸은 독서실에 보냈습니다ㅡㅡ...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의몫...?집에서 공부할 수준이 아니였거든요...)
여기까지인데요,
현재는
일 안나가시던 엄마께서는 뭐라도 해야지 숨통이 트이겠다며 집 근처 큰 백화점에서 사람구경을 취미로 캐셔 일을 잠깐 하셨는데, 동네 백화점이다보니 그 집 아줌마랑 딸을 가끔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쨌든 그 집안이랑은 한동네고 언젠가는 다시 저희 진짜집으로 돌아갈 건데, 그 집은 이사도 안갈거같고...
마주치자면 자주 마주치는데 역겹더군요...퉤퉤
심지어 친구였던 그 딸래미마저 보기가 싫네요. 그 부모에 그 자식 아니겠나요? 미운털이 팍팍 들었습니다ㅡㅡ
언젠가 또 마주칠인간들인데 다음번에는 경찰서직행이 정답이겠죠...?
진짜 엿먹이고싶은 가족인데 어떻게 해야 다신 안그럴지 궁금합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