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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vs 수트 (선배에서 호대리까지)

나능 이호원을 처음 보는 순간 이러한 생각을 했찌.

수트란 이호원에게 입혀지기 위해 탄생한 옷이구나.

이호원이 입기 전에는 그저 천쪼가리에 불과했던 저 옷이 이호원에게로 와서 수트가 되었꾸나.

 

그릉데 요즘 자꾸 마음이 흔들링다. 수트도 설레고 셔츠도 설레.

이호원은 한번도 나에게 어빠가 아닌 적이 없써써.

뭘 입든 뭘하든 늘 오빠여따. 어빠.. 호야 어빠..

그래서 준비해 보아써.

 

 

 상황1. 대학 개강 첫날 학교에 가떠니 이러케 생긴 사람이 도라다니고 이따. 신입생 따위에게는

           눈길 안주고 뭔가 철벽칠st. 이미 존예인 여자선배와 사귀고 있을 느낌. 오티나 새터는

           코빼기도 안뵈다가 학교에서 갑툭튀해서 여자애들 줜나 설레게 만들 느낌.

 

 

 

 상황2. 어쩌다가 같은 강의듣게 됐는데 발표하러 나온 호동이오빠. 잘생긴줄만 알았는데 학과

           공부도 놓치지 않는 엄친아st. 그래서 그런지 교수님들이 자주 찾음.

           피피티 화면 안보고 이오빠 얼굴만 쳐다보다 눈 마주쳐서 혼자 개 설레함.

 

 

 

 상황3. 노느라 바빠서 몰랐는데 중간고사 기간이 찾아옴. 대학교에 와서 보는 첫 시험이라 마음

           가짐 정갈하게하고 중앙도서관에 갔는데 2층 난간에서 빛이 나서 쳐다봐떠니 저러케

           내려다보면서 빵먹고있음. 수쥽게 '아..안녕하세여..' 인사했더니 가볍게 손 흔들어줌.

           하.. 감사합니다ㅠ 인사받아줫어 ㅠㅠㅠㅠ ㅠㅠㅠ 근데 화장실에서 나온 여친이랑 다시

           공부하러 사라짐... 내 여자에게만 다정할 st. 그 외에 모든 행동은 only 비.즈.니.스.

 

 

 

 

 상황4. 저 오빤 저런 귀여운 표정따위 없을 줄 알았는데... 저 은혜로운 셔츠를 입고 허니버터칩

           주머니에 꽂고 행복해하고 있음.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허니버터칩 좋아하는데 드디어

           구해서 뿌듯해서 만족스러워하고 있던거...

           저 오빠가 좋아하는 줄 알고 나도 어렵게 구했는데 심술나서 결국 내가 다 뜯어쳐머금...

 

 

 

 상황5. 이날은 종강일. 행사 잘 참여 안하는 사람이라 안올줄 알았는데 뭔 바람이 불었는지 옴.

           기분 좋다면서 친구한테 2차가자고 먼저 꼬시는 중. 똑같이 술을 퍼먹었는데도 혼자만

           잘생길st. 존예여친선배도 안보이고 해서 말좀 걸어볼까해서 어슬렁거리는데 때맞춰 등

           장해 주심.. 하..... 줜나 가만히 앉아있어야 게따......☆

 

 

 

 

 

 상황6. 시간이 흘러 호동이오빠가 졸업하심 ㅠㅠㅠㅠ 나가튼 하찮은 생물체에게도 다정한 나무

           선배 축하를 빙자해서 호동이 오빠 보러감 ㅠㅠㅠ 대기업 붙었다더니 여유가 넘쳐흐르는

           저표정 ㅠㅠㅠ 졸업을 끝으로 나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을 것만 같은 느낌.

 

 

 

 상황7. 헐헐헐 레알 헐헐헐. 나년도 먹고살아보겠다고 발버둥쳤더니 울림상사가 인턴으로 받아

           줌. 그런데 첫출근 해떠니 3년만에 보는 내 첫사랑 호동이 어빠가 저렇게 인사를 하고

           이따. 이게 뭔 상황이지???

           "너랑 이름이 같길래 사진 봤더니 정말 너더라? 오랜만이야^^"

           헐헐헐 내 하찮은 이름을 기억해줬어 ㅠㅠㅠ 나 또 설렘 ㅠㅠㅠ 이 회사를 위해 온몸을

           불사르고 싶은 마음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함.

 

 

 

상황8. 사석에서는 호동이 어빠. 회사에서는 호대리님. 아.. 내가 호동이 오빠랑 같은 회사라니..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음. 기계치인 내가 복사기를 못만져서 우왕자왕하고 있는데 다가오

          더니 이르케이르케 하는거야 아라찌??? 하고 알려줌.. 하.. 이 오빠 대학때와는 다르게

          먼가 다정해짐 ㅠㅠ 또 설레기 시작함. ㅠㅠㅠ

          골프 자세 연습하시던 부장님이 '허허 호대리 후배라고 챙겨주는거야?? 허허' 하고

          실없이 웃는데 난 혼자 기대하기 시작함. 두근두근세근세근

 

 

 

 

 상황9. 회의 들어갔다 나왔는데 뭐가 잘 안풀렸는지 갑자기 넥타이 풀더니 단추를 풀어헤침.

           나중에 들었는데 뀨지지 본부장이 호동이오빠 기획안 사사건건 시비털어서 저렇게 빡쳤

           다고함.....  끝나고 술한잔 할거같은데 나도 데려가줬으면 좋겠다고 혼자 생각함.

           아무튼 일할 때 줠라 카리스마 넘칠 st. 집중했을때 살짝 찡그려지는 이마와 뚫어버릴

           것 같은 눈빛이 감상 뽀인트♡

 

 

 

 

 상황10. 6개월동안 인턴으로 살았지만 매일매일 호동이오빠를 볼수 있어서 행벅했음. 내일이

             마지막 날인데 열정페이 받으면서 무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막 차오름. 아쉬운 맘을

             꾹꾹 누르며 사무실을 나와서 엘베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뛰어옴. 호동이

             오빠가 뛰어옴. 왜?? 뭐지? 뭔일이 있을것만 같은 이느낌 뭐지??헤헿ㅎㅎㅎㅎㅎㅎㅎ

             '헉헉.. 간줄알앗네. 수니야 이거' 하고 주는데....... 청...........첩장..........? ......응????

             '너 내일 마지막이라며^^ 근데 나 낼 결혼준비때무네 월차 냈거든 ㅎㅎ 수고했고

             결혼식 꼭와 ^^'  ...................그 말을 끝으로 사라짐....... 하....샹.......         

             그 존예 선배랑 아직 사귀는거였어?ㅎㅎㅎㅎ 나년 뭐한거니 ㅎㅎㅎㅎㅎ 시발 ㅠㅠㅠ

             여기 다신안와!!!! ㅠㅠㅠ결혼식도 안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호워니 사진 보다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아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나간듯 ㅎㅎㅎㅎㅎㅎ

 

 

암튼 재미나게 읽그 셔츠나 수트짤 있음 뿌려주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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