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소 이불은 꼭 덮고 새우잠 자는 스타일임
어제 새벽에 이상한 꿈을 꿨는데
앞부분은 잘 기억이 안나고
기억나는 부분부터 말하자면 ...
어느 공간에 혼자 서 있었음
추웠던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나의 포즈를 유사하게 이모티콘으로 표현하자면
O <= 머리
X <= 몸통 및 팔 위치
II <= 다리
이렇게 팔을 크로스로 해서
손을 어깨에 걸치고 있었음
근데 오른 쪽 등 뒤에서
낯설면서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누군가가 서서히 다가오는 거임 ....
끔찍한 느낌이라 차마 뒤는 돌아보지 못하고
혼내줘야 겠다는 생각에
오른쪽 어깨에 걸쳤던 왼손으로
다가온 그놈을 힘껏 꼬집었음
꼬집었을 때 마치 스위치 누른 것 처럼
그애는 훅 멀어졌고 난 꿈에서 깼는데
맙소사 ㅜㅜ
내가 이모티콘 모양새로 새우잠 자듯
옆으로 누워있었는데
크로스 된 내 손이 어깨에 있는게 아니라
내 목을 조르고 있었음
그리고 꿈에서 처럼 내 왼손은
뭔가 꼬집는 듯이 엄지검지가 찰싹 붙어있었고
가슴이 답답했음
그리고 목이 경직되어 있어서
피가 안통해서 그런지 뒷목부분이 굉장히 저림
근데 신기하게 뒷목에서
두둑 소리나니까 한단계 풀리고
또 두둑 소리나니까 또 한단계 풀리고
한 네다섯번 그렇게 반복하고
목을 움직일 수 있게 되어서
손 풀고 다시 잤음
내 집게 손가락이 날 살린 듯
이런것도 가위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