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누구를 꼭 겨냥하고 쓴다기 보다는.
그냥 이 게시판의 본래목적. 제가 감히 명확하게 정의내리고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은 나가라. 라는 종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여기는 헤어진 다음날 그 시간에 멈춰있는 사람들이 서로 아픔을 공유하고 어쩌면 뻔히 나와있는 답에(특수한 경우는 제외합니다) 객관적인 사실에. 인정하지 못하고 가상공간으로 들어와있는 곳이라는것을 알려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 이유는 친구가 없어서도 아니고.
헤어진 사람. 떠나간 사람. 맘변한 사람은 욕할게 하나없으며, 내 마음이 내마음대로 되지 않듯 그 사람 마음을 변하게 하는것. 마음대로 하는것이 얼마나 오만하고 이기적인 생각인지.
그걸 몰라서 여기에서 하소연하는것이 아닙니다.
헤어지면 끝이고. 이별한 그 순간부터 우리는 남겨져있으며, 함께 했던 시간에 아파하지만.
결국 그것은 나혼자의 아픔일뿐, 남이 되버린 상대방이 알아서야 할 이유도, 의무도 없다는것을.
몰라서 이 자리에. 헤어진 다음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 이별해보신 분들도 있을수 있겠지만, 통계에서 말하듯 결혼전 3~4번의 연애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결국 극복이 된다는걸 몰라서 이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있는 분들이 지극히 지고지순하고 고귀하고 특별한 사랑을 했다는것을 자랑하려 모인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글들중 몇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정말 흔해빠진 평범한 사랑을 했구나. 라고 깨닫는 글들이요
다만 머리로 알고 있으나 마음이 너무 아파 견딜수 없는 분들이
어떻게든 감성적으로 하소연하고.
이별을 극복하고 새로운 연애를 금방 시작하시는 분들이 보기엔 미련맞아보여도.
어쩌면 생떼를 쓰고 있을지 몰라도 '모두 다 이렇게 아프구나'하고 위로받으러 오는 공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다수 분들이 이런 목적에서 오는것을. 초등학생이 아닌이상. 난독증이 아닌이상 수많은 글들을 읽어봐도 알수 있겠지요.
그러니 쿨하지못하다고.
헤어지는데 무슨 예의가 필요하다고.
그런 비수를 꽂는 말을 해가면서 굳이 이 곳에 있는 분들을 신세계에 눈뜬 계몽사상가진 사람인양 가르치고. 억지로 깨닫게 하려고 하시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현실에서 수많은 친구.가족.제삼자.사자.오자.육자...
그렇게 수많은 이들에게 헤어진 다음날에 멈춰서있다는걸 자각하고 큰 슬픔으로 이곳까지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