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회들, 요즘 부쩍 간증에 집착하는 듯 합니다.
부흥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간증전문 연사들,
십일조의 화신이 된 카네기, 연예인들 이야기,
끈질기게 생산되는 사후세계 임사체험까지,
기복신앙으로 타락한 한국개신의 현 주소 이지요.
그러나,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크기의 간증이 서울 한복판에서,
밤마다 새벽마다 서울의 어둠을 붉은 피빛으로 물들이는 수천의 십자가들과,
또 그 아래에서 벌어지는 광란의 간증집회들을 내려다 보며,
그들의 거짓을 어둠속에서 묵묵히 증언하고 있음을 아십니까?
여의도 63빌딩을 지으신 분은 독실한 개신자로 얼마나 믿음이 독실했던지
건물모양을 기도하는 손 모양으로 지었다 합니다.
저는 그 분의 신앙을 비방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은 비교적 정직한 기업인이었고 훌륭한 삶을 지금도 살고 계신 분입니다.
그러나, 지금 그 건물을 지으신 분은 억울하게 건물을 뺐기고,
어찌된 영문인지 그러고 나서 새 주인이 된 모 그룹의 회장은
개인적으로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더니,
그 그룹에는 요즘 좋지 않은 소식만 들려 오는 것 같더군요.
개신자 여러분, 혹시 이런 저런 그런 간증을 듣고
아, 십일조가 세상의 복과 천국의 열쇠구나,
생각이 드신다면, 여의도 63빌딩을 바라 보십시요.
신앙 좋습니다.
예수 가르침 좋습니다.
천국의 믿음, 믿어서 행복해 지신다면 그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십일조내면 수십배로 돌려준다는,
탐욕의 자들이 당신의 주머니를 털기위해 만들어낸
허황된 간증을 들을 때마다 여의도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