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싫다는거 강요하는 집착 쩌는 남자

|2015.06.03 20:49
조회 74,277 |추천 12
1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이제 그 마음 접어볼까 합니다.

처음 만났을땐 너무 사랑했고 잘맞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싸우는 일이 많아졌고 결국 헤어졌었고 다시 만나고있습니다.

그냥 서로 맞춰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저만 맞춘게 아닌가합니다.
일단 제 남자친구, 집착이 대단합니다.
제가 같이 일 하는 사람들 (남자) 과 인사하는 꼴도 못보고 인사도 대충 하라고 맨날 잔소리하며
출퇴근 할때 무조건 전화해야합니다.
제가 사무실 들어가며 인사 누구랑 하는지 듣겠다고요.

워낙 제가 인사를 잘 하는 성격이라 웃으면서 하이톤으로 인사하는데 하지 말라고 하도 랄지를 해서 이제 통화중에믄 인사도 못합니다.
나이가 적든 많든 유부남이든 아니든 무조건 남자는 안된답니다.
제가 슈퍼가서 아저씨랑 얘기하는걸로도 뭐라 하니까요.

제 핸드폰에 남자 번호 아예 없습니다.
제 남자친구 손에 의해 차단되고 삭제되었죠.

회식? 할때마다 데리러오고 빨리 나오라고 닥달합니다.
참고로 저희 부서 여자만 20명에 남자 딱 한분 계십니다. 부장님이요.
그 부장 옆에 앉았냐 남자있냐 계속 닥달하고 몰아부칩니다.

쉬는날 집에 절대 못있게합니다.
무조건 자기 만나야한다고요.
돈도 너무 많이 나가고 심지어 돈도 잘 못벌어서 데이트비용 제가 더 많이 부담할때가 많습니다.
저 월차인 날 집에서 좀 쉬려하면 전화하고 사진찍어서 보내라하고 집인거 확인시키랍니다.

버스타면 옆에 누구 앉았냐 계속 물어봅니다.
회사가서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다른 부서 과장님 만나서 인사했더니 누구냐고 계속 묻습니다.
엘레베이터 타고 그 적막한 곳에서 둘러대기도 힘들어서 말 안하고 있으면 그거갖고 화냅니다.

집에 모처럼 혼자있는 날에 씻지도 않고 퍼져있는데 그 모습이 보고싶다며 사진 찍어 보내랍니다.
곧 죽어도 화장 지우고나서는 사진 안찍는다는데 그거 갖고 화내며 1년째 싸우고 있습니다.

요새 몸이 무거워서 운동 다니고 싶은데 운동?
절대 못합니다.
헬스장에 발도 못 들여놓죠.
집 앞 슈퍼에 잠시 가는거 갖고도 지랄하는데요.

제가 말했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것들은 다 못해줘도 싫다는 건 강요하지 말자고.
또 삐졌습니다.
넌 그게 그렇게 힘드냐 하면서요.

전 제 남자친구가 싫다는거 강요 안합니다.
근데 이제야 알겠네요 우리가 항상 싸우는 이유를.

전 제가 싫은건 죽어도 안하는데 남자친구는 계속 요구하고 전 싫다고 하고 그러다 싸우는거죠.
제가 그래도 많이 들어줬습니다.
여자로써 아니 그냥 한 사람으로써 지키고 싶은 자존심이나 이미지 버려가면서 남자친구가 원하는거 해준적도 많고요.

제가 바라는건 그냥 내가 싫다는거 제발 시키지좀 말았음 하는데 그게 큰 잘못인가요?
추천수12
반대수151
베플ㅇㅇ|2015.06.03 22:07
님아 지금 님이 해야할 일은 저 남자하고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는거에요. 저 정도 수준이면 정신병입니다. 고치기 제일 어렵다는 의처증이요. 헤어진자한들 쉽게 헤어져줄리도 없겠지만(칼에 찔릴까봐 무섭네요) 저거 못고쳐요. 나중에는 님이 전업되도 24시간 CCTV 설치하겠다고 하고, 그거 설치하고도 님이 나중에 합성을 했네 조작을 했네. 할겁니다. 의심병이 그렇게 무서운 거에요.
베플|2015.06.05 14:47
자 이제 똑같이 실행에 옮겨봅니다.

이미지확대보기

베플|2015.06.03 21:37
말만들어도 숨이 턱 막힘 결혼이라도하면 집에 자물쇠채울 사람이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