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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남자친구... 자꾸포기하려해요

26여 |2015.06.07 18:17
조회 1,146 |추천 0
26살 여자구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CC로 만나 2년째 연애중입니다.

저희둘다 같은 고시공부중이에요..

작년부터 같이 공부를 시작했는데 둘다 연애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둘다 망했죠..ㅎㅎ

그리고 이번년도부터는 각자공부하자 해서
다른지역에서 서로 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혼자 자취방에서 공부를 하고 주변에 아는사람한명 없어요. 저는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구요.

대체 어디서부터 문제였을까요..

남자친구가 작년 말쯤부터 살이 급격히 쪘고 그걸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받았는데.. 오히려 빠지기는커녕 계속해서 살이쪄서 지금은 정말 저도 보기 안타까울정도에요ㅜㅜ 18키로정도쪘나?


그리고나서 한3개월전부터 남자친구가 공부를 손에 놓기 시작했어요. 하루종일 잠만자고 피시방가서 게임하고 먹기만하고.. 살이찐것때문에 사람들만나는걸 더 기피하고 .. 만나는사람도 저뿐이고..

저도 문제였겠죠. 남자친구가 공부안하는걸 보면서 처음에는 잔소리도 좀했어요. 그래도 잠깐이겠지 하면서 지켜봤는데 오히려 더욱더 악화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함께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의 모습을 꿈꿨는데.. 핑계일진모르겠지만 남자친구가 하루종일 잠만자고 집에서 박혀있는 모습을 보면 저까지 정말 기운빠지고 공부도 안되더라구요..

이걸로 싸우기도많이싸웠죠.. 이렇게된 원인이라도 알면 도와줄텐데..
나를봐서라도 힘내달라고 애원도 해보고 용기도 줘보고 화도내보고 다해봤는데 바뀌는건 하나없네요.

자신감이 너무나 하락해 있는 남자친구가 안타까워서 몸집같은건 옷으로 충분히 커버된다고 하면서 옷도 사줬어요... 자신감올리는 책도사주고ㅠㅠ

혼자살아서 더심한거 같아서 자취집정리하고 학교로 돌아오라고 말해도 본인이 패배자같고 도망치는거 같아서 싫대요

삶의 의지를 완전히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러면서 저도 놓아버리고 있는거 같아요.. 저랑싸우면 헤어지자는말도 쉽게해요
화도 예전보다 훨씬잘내요. 별것도아닌일에 너무나예민하게 반응하고..

자신이 없대요. 자기가 정상적인삶을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공부하는 저한테 민폐끼치기가 싫대요


저는 제남자친구 정말사랑해요.
살이 많이찐거 전괜찮아요. 애초부터 얼굴보고 만난거 아니고 착한마음보고 만난거니까.

원래 열심히 살던애였어요. 운동 학점 공부 알바 다 하면서..

힘드네요.. 저도 공부하느라 너무힘든데 남자친구가 너무 버겁게 느껴져요

놓아주면 정말 그애를 위하는 길일까요.
그러기엔 너무 연민이 생겨요
제가 그앨도와주고 싶은데 방법도 모르겠고 과정이 너무나 지치고 제공부에도 너무나 방해되고 ..

서로연락안하고 남자친구한테 시간을주려고 하는데 그러면 원래대로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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