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읽기만하다가 맘속에 묻어두자 싶다가도 속이상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처음 적는거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한테는 한 친구가 있는데 고등학생일때는 데면데면하다가 다른 한 친구와 같이 무리로 놀게 되면서 이후에 친해진 케이스 입니다.
친하게 지낸건 5년정도 되엇구요. 그친구에게는 5년이상 만난 남친이 있었고 저는 유학생활중 남편을 만나 1년정도 연애하고 결혼해서 애기가 있던상황이었구요. 다른친구는 잘 어울리다가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바람에 연락이 끊겻고 해서 이 친구랑만 자주 보는 편이엿어요.
그래도 친구와는 카톡이든 라인이든 통화는 거의 못하고 문자로만 안부를 거의 이틀에 한번은 물어오던 사이엇고 (애기가 돌전후쯤이라 손이 많이가서 낮잠시간이나 밤시간에만 거의 연락을 주고 받앗엇습니다. 연락하다 저도모르게 잠이든 경우도 많았구요). 더군다나 둘째까지 임신을 한 상태여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엇엇지만 타지에서 친구도 없고 애기랑만 하루종일 씨름하며 보냇기에 그리고 한국에서도 거의 매일 만나던 친구였기에 서로의 대한 소식은 끊이지않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식을 주고받다가 친구가 사귀던 오빠와 헤어지기로 햇엇는데 몇일이 안지나 다시 만나기로 햇다고,자기가 붙잡았다고 하길래 제가 그5년간 둘사이를 깊히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오빠가 여자사람친구들이 많고 제 친구보단 자기친구들을 더 챙기고 그러는 문제들로 많이 다투어왓다는걸 알앗던지라 축하한다는 말은 안나오더라구요. 또 그때 친구가 그 오빠네 어머님이 하시는 식당에 갔는데 자기랑 오래사귄걸 뻔히 아시면서 제친구한테 자기는 친구를 며느리로 염두해두고 있지않다는 식으로 말씀하셧다는걸 저한테도 말을 햇엇구요.
제가 한국에 가서 그 친구와 만날때마다 그전에도 제기억으로 세네번은 넘게 오빠 이성친구문제가 계속 되어서 친구가 맘고생해왓던걸 알기에 저는 제 친구의 입장만 들으면서 많이 위로해주고 다른사람 만나봐라...소개팅 해봐라 조언도 해주고 친구가 자존심이 센 편이라 막 명령하듯이 조언하지는 않앗습니다. 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준다고 밥사주고..동네친구라 거의 매일같이 만났었어요. 제차로 한강으로 드라이브도 자주 시켜줫엇구요.
여튼, 그렇게 문자로 다시 만나기로했다 어떻게 다시 만낫는지 궁금하지? 이리 말을 하길래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엇고 또 뭔가 이렇게 또 몇주안지나서 만날거엿으면서 나한테 몇시간동안 하소연하고 우울해하고 같이 걱정을 해줫나..싶고 그래서 '그랫나?ㅋㅋ헤어진지 2주도 안되지않앗어?ㅋㅋ그럴줄알앗다ㅋㅋㅋ걍 그만싸우고 결혼해 제발ㅋㅋ' 이런식으로 답장을 햇엇던것같아요. 작년8-9월에 생긴일이라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저 문자를 보낼때가 애기가 깨어잇엇고 저 문제+ 그오빠 어머님의 막말아닌 막말로 상처를 입어서 자기도 이젠 손털었다햇으면서 그동안 내 위로가 고마웠다 햇던 친구엿기에 더 어이가 없엇고 내가 위로를 하나마나 또 만날 두사람이겟거니 싶어 저 문제로 인한 대화를 안하고 싶엇던 마음도 언뜻 들어 폰을 손에서 내려놓고 애기 기저귀갈고 걸음마 연습 시키고 하고보니 몇시간후에나 답장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답장을 보아하니 '너 말투가 좀 이상하다?' 부터 시작해서 저에게 뭐라하길래 친구가 맘상햇나싶어 아무래도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는게 아니고 문자로만 서로 주고받다보니 그렇게 비꼰다고 보이는거같다 그런데 너가 얼마나 맘고생햇는지 알고 그랫는데 너가 또 그오빠를 만난다고 하니 축하보다는 걱정이 더 앞선다. 너가 그오빠가 한달수입이 천만원이 될때까지는 결혼안할거라고도 하고 그오빠랑 결혼할 생각도 없다그래서 소개팅이나 다른남자 만나라고 햇던건데 그래도 너가 결정한 일이니 너가 알아서 잘하겟지..라고 하고 연락을 안햇습니다. 그리고 나서 추석이 다가와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선물을 보내드리려고 알아보다가 친구남친오빠가 정육업을 하셔서 한우고기 질좋은걸 쓰시는걸 알고 이왕 아는 사람에게 팔아주는게 좋을거같아 친구에게 부탁드려도되냐고 물어봣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이제 식당오픈문제로 고기에는 손을 떼셧다 하지만 오빠 인맥중에 하시는분이 잇으니 오빠에게 말해서 택배로 보내주겟다 오빠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라해서 제가 '그래 그럼 번호 알려줘~' 햇더니 '니가 오빠번호는 왜?' 이런식으로 답장을 하는겁니다. 객관적으로 봣을때 오빠 외모는 제 스타일도 아니엇고 오빠 성격이 사람들 재미나게 해주고 하시지만 이성적으로는 절대 어필되지는 않거든요.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는...
제가 무슨 오빠에게 딴맘이라도 잇는사람처럼 대하길래 친구가 나중에 확인하기 쉽게 페북으로 메세지를 보내겟다고 햇고, 돈은 제가잇는곳에서 송금해서 보내드리기로하고 고기종류 kg 집주소 계좌번호 다 알려주고 오빠에게 감사하다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적고 잇는 와중에 친구가 '야 생각해봣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딴데서 시켜먹어' 이래서 저도 빈정상하고 고기를 니오빠만 하냐..싶어서 '그래 귀찮게해서 미안' 이렇게 답장보내고 연락을 끊엇습니다.
고기는 결국 딴데서 시켜서 보냇고 친구가 그이후로 톡을 안보내길래 저도 첫째육아하면서 입덧하면서 지내다가 4개월이지나 12월쯤엔가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애기 많이 컷나?' 라고 톡이 왓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까지도 빈정이 좀 상해잇어서 읽씹을 해버렷고 후에 확인해보니 페북도 친삭을 해놧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그친구에겐 남자에잇어서 우정은 얕은가보다 생각이들고 자기오빠에대해 안좋은 소리를 대놓고 한것도 아닌데..하고 착잡해져잇는데 저희 둘과 친하게 지내는 다른친구가 결혼을 해서 임신을 햇는데 보자고 햇다가 또 단둘이 보면 그 친구가 오해할까봐..싶기도하고 5년이나그래도 추억이 많은 친구인데 그런친구와 어떻게 화해라도 해야하는건지...
그간 둘다 자존심이 세긴하지만 서로의 어느정도 바운더리는 터치안하고 잘지내왓던터라 제가 잘못한 부분이잇으면 여느때처럼 사과라도 하겟는데 읽으시는 분들이 보기엔 어떠신지....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