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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여자의 이별

오늘 |2015.06.10 20:57
조회 3,610 |추천 6

지금에,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서른도 넘어서 설레임속에 시작된 연애는 결국 나이와 현실앞에서 오래가지 못했다.

여우가 되지 못하고, 이것저것 재지않고

결국 내 마음을 따라 시작된 연애..

내가 결혼한 나이임을 감안했을 때, 더 신중했었어야 했을까..

그랬다면 물론 그렇게 아프게, 행복하게 연애는 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상대방 역시 결혼적령기였지만, 결국 우리의 갈등은

결혼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조금 더 어렸던 나이였으면 그런 갈등쯤이야

눈감고 넘어갔을수도 있고... 쉽게 봉합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한번 시작된 서로의 갈등은 이 사람과 과연 시간낭비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물음앞에서

처절하게 깨지고 말았다.

나는 사랑이라고 믿고 싶었고,

그 사람과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꿈을 꾸었었는데..

그 사람은 그게 아니였나보다..

물론 그 사람 역시, 아프게 이별을 고했고...

나 역시 내 현실을 생각하니 한번 잡아볼 엄두도 내지 않고, 그를 보내버렸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혼자 속앓이를 아직까지 하고 있고, 하루에도

그 사람의 목소리와 웃음이 사라지지 않고 환영처럼 왔다갔다..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이 아른거리고..

물론 내 나이는 산전수전 다 겪을 나이지만..

실제로도 난 너무 혼자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자처하며 아파하고 있다.

잡아볼까.. 잡아볼까.. 그렇게 혼자 아파하며 수없이도 되뇌였지만...

이렇게 내 시간이 또 허비하는 건 아닐까.. 되지도 않을 인연에.. 내 감정과 시간은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사람은 나와는 결혼에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떠난 사람인데..

과연 내가 잡는다고.. 우리의 결혼적령기 나이를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 같다..

30대인 나의 연애와 나의 결혼은 어떻게 될 것인지..

아직 봉합되지 않은 아픔속에서 방황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내 마음을 다져가며.. 살아야할지도 도대체 답이 나오지 않는다...

 

연애시대OST "그때 내가 미처하지 못했던 말" 중..

다 버릴 수 있어 네 긴 슬픔 상처

다 주어도 좋은 다 잃어도 좋은

단 하나의 너...

나의 단 하나의 눈물..

......

네 마음이 흐르는 곳에

진실이 닿는 그곳에 내가 먼저 있을게

네 사랑이 닿는 그곳에 두눈이 머무는 곳에

항상 내가 있을께..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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