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이 안와 들어 와보니 그사이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우선 글과는 상관없는 제나이... 참^^;
전 29이고 22에 임신 했어요
29에 애가 7살이면 21에 임신 했다는 계산이 나오시는 분들 인걸 보니
구구절절 길게 설명할 필요성은 못느끼겠고요
그냥 사람마다 사정이 있고 혼전 임신은 아니었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네요
댓글에 많이들 써주셨듯...
어린나이에 아이를 낳으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이를 교육해 온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아이를 7년을 키워 오면서 저 역시 상처 받는 일이 많았어요
처음 임신 테스트기로 두줄을 확인하고 기쁜 마음으로 산부인과에 간 날엔
간호사에게 '낳으시게요?' 라는 질문을 들어야 했고
집에 오는길에 펑펑 울어 버렸네요
제가 뭘하든 아이가 뭘하든 항상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애 엄마가 어려서 ' 라는 말을 들어야 했고
어리다는 이유로 전 그냥 육아도 못하고 애도 대충 키우는 엄마로 인식 되더라고요
어릴때 아이를 낳으니 당연히 혼전 임신에 사고쳐서 한 결혼이라고
단정 짓고 말하고...
이 외에도 수도 없이 많은 편견에 강박관념 같은게 생겼나 봐요
그게 아이를 힘들게 했을 수도 있었겠다 싶어 속상 하네요
항상 눈치를 보는 아이가 마음에 걸리기도 했어요
며칠전 글에 쓴 그 상황 에서도
너무 당황 스럽고 화가 나는데
절 밖으로 잡아 끄는 아이에 눈이 눈물을 한가득 담고 있어
빨리 이상황을 벗어 나야지 싶기만 했네요
그 여자 입에서 어떤 더 심한 말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
아이를 두긴 싫었어요
데리고 나와 소리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며 하는 아이에 말에
저도 울컥해 꼭 안아 주며
네가 잘못 한게 아니다.. 저 이모 마음이 삐뚤어 져서 그렇다..
달래 주었지만... 그래도 아이는 상처 받았겠죠
댓글들을 보며 제 교육 방법에 반성을 많이 하게 됐네요
그 전부터 많이 고치려 노력 했는데
더 노력 해야 겠어요
조언 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 드려요
제가 글은 쓴 이유는 아이에게 너무 눈치를 주지는 말아 주셨음 해서 에요
평소에도 아이랑 어딜 가면 말은 안하셔도
눈치는 많이 주시더라고요
아이가 잘못은 아니 잖아요
엄마가 개념이 없으면 그런 행동이 보여질 때
그 엄마를 욕하시고 눈치 주셔도 되잖아요^^;
아 그리고 글에 다 적진 못했지만
이젠 저희 아이가 친구에게 맞는 상황에 맞고만 있지는 않아요
선생님께 들어 보면 항상 저희 아이는 맞고
'때리는건 나쁜거야! 친구를 때리면 안돼!'
소리를 친다고 하더라고요...
이걸 기특하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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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를 어디로 설정해야 할지 몰라
많이들 보신다는 결시친에 올립니다
우선 저느 20대 후반 7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입니다.
요즘 판분위기를 보면 애 엄마들은 대부분이 개념이 없다고 하시는데
저도 그런 엄마들 종종 보고.. 눈살 찌푸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며칠전 황당한 일을 당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저희 아이는 어릴때부터 순했어요
생후 1달 지나고 부터 밤중 수유도 스스로 끊을 정도로 잠도 잘자고
배부르면 잘 울지도 않는 아이였죠
지금도 주위에서 순하다 애어른이다 또래 남자애들 같지 않다 많이 듣고요
저도 자라면서 아버지께 적어도 살면서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말고 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로 듣고 자란 덕에
저희 아들도 그렇게 교육 했어요
아이가 아주 어릴때 어쩌 수 없이 외식을 해야 할때는
아이 낮잠 시간에 맞춰서 외식을 했어요
외식하는 내내 아이는 항상 곤히 자고 있었고요
지금도 밖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밥을 먹을때는
자리에서 이러 나는건 아이 한테는 상상도 못할 일이고요
밖에서 외식을 해도 얌전히 앉아 먹고 제가 집에서도 주의를 많이 주기 때문에
큰 소리로 떠들지도 않아요
자기도 모르게 큰 목소리가 나오면 주위에 눈치를 엄청 봐요..
이럴땐 안쓰럽기도 하네요
제가 일을 해서 두돌부터 어린이집에 다닌 아이는
단 한번도 친구를 괴롭히지도 때리지도 싸움 한번 한적 없는 아이고요
또래 남자아이들과 성향이 많이 달라
얌전히 앉아 책을 읽는걸 좋아하는 아이고
성격이 소심한 편이라 자기 물건을 뺏겨도 눈물만 뚝뚝 흘리는 아이에요
7살정도 되니 친구들이 알더라고요
'쟤는 약한 아이' 라고...
항상 저희 아이를 괴롭히고 때리는 아이가 있었고
한번은 그 아이가 또 저희 아이가 가지고 노는 교구를 달라고 했는데
저희 아이는 주기가 싫었나 봐요
저희 아이가 '나 조금만 더 가지고 놀고 줄게' 라고 했더니
그 아이가 옆에 있던 다른 교구로 저희 아이 얼굴을 때려
눈 옆에 찢어져서 왔더라고요
아직도 그 흉이 남아 있는데...
며칠 뒤 또 같은 상황에서 저희 아이 소중한 곳을 발로 찼다고 하더군요...
이런 일들이 작게도 크게도 종종 있었는데
그 아이 엄마에게 사과 한번 받아 본적 없고
저 역시 아이가 놀다 보면 그럴 수 있다 아이니까 그렇다 생각해 참아 왔는데
나중엔 화가 나서 그러면 안되지만 홧김에 저희 아이한테
'왜 맞고만 있냐- 너도 같이 때려' 라고 한적도 있네요...
저희 아이 대답은
'엄마 왜 나쁜소리 해요- 어떤 이유로든 사람을 때리는건 나쁜거라고 엄마가 그랬잖아요
엄마 거짓말 쟁이에요?'
하더군요...
이런 아이에요...
덕분에 상처도 잘받고
심할 정도로 저 작은 아이가 자제력도 강해
그 스트레스가 엄청 난게 느껴질때면 많이 속상하기도...
제 교육 방법이 틀렸나 싶기도 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며칠전 저는 오랜만에 아들이랑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갔고
입구쪽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커플이 앉아 있었어요
저희 아들과 손잡고 식당에 들어서는데
그 커플중 여자분이
'아 짜증나- 애새끼 또 더럽게 시끄럽겠네'
하는데...
저희 아들이 바로 제손을 잡아 끌더라고요
누가 봐도 저희한테 하는 소리였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아이에...
저런 사람이랑 대화 자체가 안될듯 하고 아이 한테 더 상처를 줄 상황이 될지도 몰라
저를 밖으로 잡아 끄는 아들을 따라 나왔네요
나오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 이제 집에서만 밥 먹어요'
하는데... 너무 속상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뭘 잘못했나요
그 여자는 뭔데 남의집 귀한 자식 상처주나요
개념 없는 엄마들이 문제지
아이가 무슨 잘못일까요?
그냥 애라면 무조건 싫으신가요?
이해는 해요.. 얼마나 개념 없는 엄마들을 많이 봤으면
아이만 봐도 짜증부터 날까 하고요...
하지만 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애 엄마가 개념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아이라고 상처 되는 말부터 내뱉는 그 사람 개념도
개념 없는 엄마 욕할 입장은 아닌듯 싶어서요
간혹 보면 정말 아이를 그냥 무작정 싫어 하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싫어 하는건 본인들 마음이지만
아이라고 상처 안받는게 아닌데
무작정 욕하고 보는건 아닌듯 싶네요...
제발 개념 없는 엄마들은 욕해도
아이한테는 상처 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