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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엄마께잘해드려

난지금 고2인데 오늘엄마생신이시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가고싶은곳있냐고 했더니 엄마가 그냥나랑만 아빠랑동생빼고 하루 서울나가서 데이트를 하고싶다그랬다? 근데나는 엄마가 잠깐없는것도 좋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싶어서 때마침 동생은 친구네집에서 자고온다네. 그래서 내가 알바해서 모아둔돈 모두털어서 엄마 여수로 여행보내드릴라고 말했더니 그럼 단둘이만 가자는거야. 그땐 너무귀찮아서 아빠랑갔다오라고 집에혼자있겠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시더라고. 어제 유스케를보고 늦게자서 엄마아빠가 나가는걸못봤어. 그러구서 뒹굴뒹굴하다가 배고프니깐 식탁에갔더니 주먹밥이랑 메모지가있더라고. 아침에 라면먹지말고 밥먹으라고 너무곤히 자길래 깨우지못하고간다고. 좀 뭉클했어. 그러구 콘서트 생중계듣고 저녁으로 치킨을시켜먹으라고 엄마가돈을50000원 주고가셔서 시키는데 나혼자인거 까먹고 2마리를 시켜버렸더라 나도모르게. 근데 치킨을 남겨버려서 내돈이 아니니깐 엄마께죄송하더라. 아무튼 치킨먹고 설거지하고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온거야. 받았더니 여수지금 너무좋다고 우리딸하고 못와서 너무아쉽다고 그러는거야.. 나진짜 너무울컥하더라 전화로 엄마한테 내일까지 잘놀다오라고하고 엄마생각하면서 식탁정리하는데 흰봉투가 꽃혀있더라고. 뭐지하고봤는데 내가준돈 그대로 있는거야 놀라가지고 꺼내보니깐 엄마가 편지를 써놓은거야 여행보내줄려고 돈준건 너무고맙지만 자기가 너무 딸한테 미안해서 못받겠다는거야. 딸한테 잘해주지못한 엄마가 딸 아르바이트 월급 다뜯는거같다면서.. 그거보고 울다가 엄마한테 전화했어. 왜돈안가져갔냐고 그러니깐 그돈은 나중에 우리둘이 여행갈때 쓰자는거야 . 거기서 울컥하고 할말없어서 집에아무도 없어서 춥다고했더니 "쓸쓸하지? 엄마가 이따가 또 전화해줄까? 엄만 너잠들때까지 전화해줄수 있는데" 이러는거야.. 나는 진짜 엄마한테 너무미안해서 말못하고우니깐 왜우냐고.. 울지말라고 그러는거야.. 내가 엄마생일날 같이있어줄생각 못하고 밖에내보낸것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니깐 그럼 월욜날 학교끝나고 엄마랑 같이 저녁도먹고 옷도사고 데이트도 하자는거야. 엄마는 그게 제일 행복하다그러면서 . 나진짜 엄마한테 너무 못해드린것같다.. 너희도 엄마께 잘해드려 엄마는 항상 너희생각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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