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습때 마이클이 하도 독하게 갈궈대서 경기때는 긴장하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
경기보다 연습이 더 힘들었으니까. 사람들은 데니스 로드맨이 마이클한테 쫄아서 얌전히 지낸 줄 아는데 그건 모르는 소리다.
애초에 로드맨은 마이클에게 대들 생각 자체를 한 적이 없었다."
-스티브 커(전 시카고불스 가드, 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2]
당시 NBA에서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팀중 하나이던 불스는 베테랑들이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각자 알아서 하는 분위기였으며,
성격이 좋기로 유명한 존 샐리나 조던과 예전부터 친했단 론 하퍼 정도를 제외하면 서로간의 친목 분위기는 별로 없었다.
심지어 조던과 피펜도 서로를 굉장히 존중하는 사이였지만,
예를 들어 르브론과 웨이드 처럼 사적으로까지 크게 친밀한 친구관계는 아니었다.
[3]
스카티 피펜이 4쿼터에 조던과 필 잭슨의 지시를 무시하고 결정적인 포지션에서 슛을 던졌는데,
조던이 그 즉시 타임아웃을 부르고 면전에서 피펜을 호되게 질책했던 적이 있다.
평소 존중하던 사이를 떠나 누구던 잘못을 했으면 잘잘못을 분명히 가리고 넘어갔다.
[4]
대부분의 선수가 마이클에게 개길 생각자체를 안했지만 스티브 커가 이미지와 다르게 연습때 조던에게 상당히 개긴 적이 있다.
연습과정에서 심판이 커에게 유리한 판정을 불자 승부근성이 발동한 마이클은 마치 실전경기로 착각을 일으킬만큼
트래쉬토크를 스티븐 커에게 날렸고 지지않고 맞받아친 커에 분위기가 과열되어,
조던이 주먹으로 커를 가격하고 이후 연습이 중단된 적이 있다.
100%조던의 잘못인만큼 조던은 이후 커에게 전화해 사과했으며 이후 커의 승부근성을 높게 평가해 존중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분고분하게 따라오는것보다 투쟁심을 내비취는 스티브 커가 맘에 들었다고..

[5]
마이클의 1차복귀 당시 "필 잭슨은 감독이 아니었다. 마이클이 감독이었다"라고 까지 하는 소리가 나돈적도 있다.
"마이클이 (첫 번째로) 컴백한 뒤 멤버들은 다들 알아서 열심히 뛰었다. 연습도 전쟁이었다.
때문에 나로서는 좀 편한 점도 있었다. 불스가 대학생이라면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끈) 레이커스는 초등학생들이었다.
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내가 선수들 개개인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할 필요성을 느꼈다."
─필 잭슨(챔프반지13개 보유자)
"어떤 팀이던 간에 우열순서의 확립은 필수적이다. 우리 팀의 경우엔 별 문제가 없었다. 우리에겐 마이클이 있었으니까.
다른 사람들은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거지. 물론 그건 리더가 없을 때에는 상당히 어려울거야.
하지만 우리에게는 NBA에서 가장 위대한, 아니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리더가 있었어.
팀원 대부분이 그를 절대자로서 인정했다"
─스티브 커
[6]
야구로 외도하던 시절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사건이 있었다.
조던은 이때 실린 -해도해도 더럽게 못한다는 늬앙스의- 비난기사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이후 SI표지 모델로 서는것을 거부했다.
삐져서 특집 인터뷰도 거절했다.
시간이 흘러 50주년 기념커버는 허락했다.

"짐싸, 마이클!"
[7]
정말 심각한 골초다.
몸 신경쓰는 사람이 담배라고?' 하며 안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시가는 궐련 담배 피우듯이 폐로 연기를 들이마시는 담배가 아니라 입으로만 피우며 연기를 맛보는 담배다.
물론 구강암 등의 위험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절대로 말할 수 없지만
조던의 운동 능력을 크게 해치지는 않았을 것.... 이기도 한데, 오프시즌당시 시가를 자르다가
손가락 인대를 베인 사건도 일어난 걸 보면, 좀 많이 악영향을 받은건 맞다.

[8] 타인의 비난이나 태클에 쪼잔할 정도로 반응해서 그걸 앙갚음해주는 기질이 조던을 레전드로 만드는데 크게 작용했다. 예시1)
유타와의 경기 중 존 스탁턴을 넘어 덩크를 꽂자 관객이 "니 덩치에 맞는 놈이랑 싸워라 비겁한 XX야!" 하자
바로 그 다음 공격에서 유타의 센터 멜빈 터핀(211cm) 위로 덩크를 꽂고서 관객 앞으로 가서
"이제 만족해? (Is that big enough?)" 라고 했다.
예시2)
신인시절이던 디켐베 무톰보가 조던을 향해, "아무리 당신이라도 눈감고 자유투를 던지지는 못할 걸?" 이라고 도발하자
"엉? 그래?"라고 해맑게 웃으면서 눈감고 자유투를 성공했다.
그 후 조던이 한말은 "Welcome to the NBA"

예시3)
시애틀 감독인 조지 칼이 조던에게 "나이먹고 이제 그냥 평범한 점프슈터네 크" 라고 사이드에서 놀렸더니
그 다음 경기에서 드라이브인 하나 없이 점프슛만으로 40점 넘게 때려 넣었다.
알론조 모닝에게 첫 복귀 때 슛을 블락당하고서 그걸 꼭 가슴속 깊이 기억하고 있다가 -센터에게 블락 하나 당할 수도 있는것 아닌가-
쪼잔하게 그 다음! 시즌(…) 경기에서 모닝 위로 덩크를 꽂아넣고 미친듯이 포효했다.

그때 나한테 왜그랬어요? ㅠㅠ
[9]
조던과 코비를 모두 지도해본 감독으로서 누가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나?
"전체적인 농구 실력에서 코비가 마이클에 뒤지지 않는다.하지만 마이클에게 있는게 있고 코비에겐 없는게 있다.
마이클이 보다 강한 몸과 손을 가졌다.특히 그의 손은 10억달러짜리 손이다.
상대선수에게 파울을 당하면서 슛을 성공시키는 능력은 마이클을 따를 자가 없다."
-필 잭슨(선수시절 우승2회,감독시절 시카고불스 우승6회,LA LAKERS 우승5회)
"내 관점에서 2명의 스타 선수들 사이에서 커다란 차이점중에 하나는 마이클의 팀 리더로서의 탁월한 능력이다.
때때로 마이클은 그의 팀 동료에게 가혹하기는 하지만 그의 존재로서 팀의 감정적인 기류를 지배하는 힘이 탁월하다.
코비는 그런 능력,영향력들이 마이클에 비하면 못미친다.
마이클이 했던것처럼 코비의 뼛속에서 차가운 리더쉽의 진실을 경험하진 못했다."
-필 잭슨
"만약 조던이 샤킬오닐과 뛰었다는 가정을 해본다면 다른 임무와 다른 경력을 써 갔을것이다."
-필 잭슨

[10]
조던이 사고뭉치-밤새 클럽에서 술 퍼마시고 연습 몇 번 지각하고 여장을 하고 누드를 하고 사생활이 화려한- 로드맨에게 특별히 터치하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할 일(농구)은 스스로 알아서 잘 했기 때문이다. 로드맨은 겉보기보다 BQ가 좋은 농구 선수이다.
어떤 선수의 슛이 어느 방향으로 많이 튄다거나 하는 연구도 많이 한다.
상대팀은 물론이고 같은 팀 선수들의 슛패턴 또한 비디오로 연구했다.
투지 또한 대단해서 리바운드를 위해 상대가3-4번 점프한다면 로드맨은 4-5번 점프해서 기어코 공을 따내고야 만다.

201cm의 신장으로 7년연속 리바운드1위를 한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공격력을 극단적으로 포기한채 빅맨들이 즐비하던 험난한 골밑에서 몸을 날려가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로드맨을 터치할 이유는 조던입장에서도 없었고 구단측면에서도 오히려 로드맨의 화려한 머리색으로 구단외장을 치장하는등 여러모로 보호를 해주는 편이었다.